헛어른
BOTA 지음 / 가나출판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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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어른이라는 책은 혜선과 상규라는 지극히 평범한 30대 직장인 남녀의 이야기다. 각자 살아가면서 생긴 에피소드를 4컷 만화로 그려낸 책이다. 서른이면 어른인 줄 알았던 그들이 이별해야 하는 것들이 많아지는 편안하지 않은 나이가 되면서 자신들을 헛어른에 비유한다. 뭘해도 새롭지 않고, 내 나이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 권태기들을 지나가고 있는 우리들이다. 옛날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사고 싶은 것들이 있으면 일단 지르고 본다는 것이다. 돈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어떤 결심을 할때, 돈이 많을수록 편하다는 것을 느낀다. 하루하루 숙응하면 살아가다보니회사의 노예가 되어있고 그 상황마져 벗어던질 용기가 없다. 나이가 들수록 관계들은 줄어들고 한편으로 각자 열심히 살아가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옛날에는 인간관계를 위해 했던 행동들은 미리 예측해버리고 시작하지도 않는다. 그런 인간관계 속에 허무함을 느끼지만 그렇다고 바꿀 생각은 없다.

 

혼자 있고 싶은 날은 꼭 약속이 생기고 함께하고 싶은 날엔 꼭 혼자가 된다. 혼자가 재미없을 때 만남의 이유를 찾아보지만 그냥 집에서 배달음식 시켜먹으면서 쉬어버린다. 무기력에 가까운 마음일까, 다른 이들은 어떤지 궁금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일인으로 이런 삶이 건강한거 같지는 않은데, 그 어떤 것도 벗어나려고 노력하지 않는 듯 하다. 극 허무주의 일까? 관계의 허무함을 알아 버려서 관계 맺기를 거부한 것일까? 다들 삶에 지쳐 있는 모습이 가득하고 휴식이 있어도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다. 위로 받지 못하고 위로 해주지도 못하는 우리의 모습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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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OS 카탈리나 무작정 따라하기 - macOS의 맥을 짚어 드립니다 무작정 따라하기 컴퓨터
고경희 지음 / 길벗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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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가지고 있는 맥에어가 완전 애물단지였다. 용량도 작고 인터넷 서핑용으로 구입한거긴 한데 다른 용도로는 아예 사용을 못하고 있었다. 윈도우 체제와 전혀 다르다 보니 처음에 몰라서 많이 버벅거렸었다. 몇년동안 사용안하던 노트북을 살려볼까 싶어서 읽은 책이다. 우선 지금 가지고 있는 노트북 사양을 확인하고 어느 정도 까지 사용할수 있는지 확인하려고 했다. 하드용량 업그레이드 가능한지 부터 확인해봤다. 맥컴퓨터는 아이패드 그리고 아이폰과 호환성이 좋아서 3개의 기계를 연동해서 사용하면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도 있다. 사진도 클라우드 전송도 가능하니 관리하기 편할 듯 했다.

평소 간단한 기록을 자주하는 편이라 맥os 안에서 쉽게 사용할수 있는 것은 스티커와 메모이다. 네이버와 연동시키면 가능하고 페이지를 사용하면 문서편집도 가능하다. 윈도우와 문서 호환때문에 고생했다면 Mac OS 오피스도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으므로 참고하면 좋다. 만약 윈도우 자체를 사용하고 싶다면 부트 캠프를 설치하여 윈도우 설치가 가능하다. 단, 하드디스크 용량이 20GB는 넘어야되니 확인을 먼저할 필요가 있다. 이 책 읽으면서 평소에 안쓰던 노트북 기능 체크할 수 있었다. 맥이 서툰 사람들은 맥컴퓨터 입문서로 좋을 것 같다. 특히 사진파일 관리하는 법과 카메라 사용법등도 상세하게 잘 나와있어서 문서작성할때라던지 디자인 작업할때 도움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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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생 소비 트렌드 2020 - 90년대생 이커머스 기획자가 직접 말하는
곽나래 지음 / 더퀘스트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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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생인 저자가 그들의 소비트렌드에 대해서 쓴 글이다. 최근 90년대생들이 온다라는 책이 화제가 되면서 90년대생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90년대생이 아니기에 자세히 알 수 없는 법이다. 지은이는 그런 책들에 지쳐 자신이 직접 90년대생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했다. 그들의 키워드는 윤리적 소비자들이다. 기업의 이미지가 좋지 않으면 불매운동에도 동참하며 사회적인 불평등 또는 정보부족에 맞서 사회가 좀더 투명해 질수 있도록 돕는다. 이들은 외모지상주의 시대에서 성장하였고 남녀 불문 코덕들이 많다.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을 아끼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상품을 구입하며 인스타 스타들을 믿고 물건을 구매하기도 한다. 자신의 몸을 관리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 운동관련 매출도 높게 나오고 있고

 

 

특히 여자들은 요가, 필라테스 옷들을 외출시에도 입을 수 있게 디자인 된 옷들도 많이 구매해서 입는다. 인생샷을 위해 어디든 찾아가며 여행도 쉽게 다닐수 있어 여가를 즐기려고 하는 편이다. 특히 혼자사는 가구들이 늘어나면서 반조리식품등이 인기를 끌고 배달음식도 인기를 얻고 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도 돈을 주고 증명된 곳을 방문하여 독서모임등을 하며 인간관계를 넓혀나가며 자신에 대한 가치를 높이려고 많이 노력하는 편이다. 이 책을 읽고 보니 요즘 트렌트 파악이 되면서 그들이 추구하는 삶의 가치관에 대해 이해가 되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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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쉬운 이모티콘 만들기 - 포토샵으로 만들어 돈벌기
정수진 지음 / 정보문화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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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카카오톡으로 이모티콘을 구입하여 자주 사용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이모티콘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했다. 이 책은 이모티콘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기 쉽게 소개해준 글이다. 자신만의 이모티콘을 만들기 위해서 기획단계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어떤 스타일로 그림을 그릴 것인지가 중요한 것이다. 이모티콘 안에서도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는 소리다. 우선 멈춰있는 이모티콘을 그릴지, 움직이는 이모티콘을 그릴지 선정해야된다. 그 후 주변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일상, 인터넷 짤, 유행어, 반려동물, 무작정 그리기 등 어떤 것들을 그릴까에 대한 해답을 찾아야하며, 귀여운, 재밌는, 메시지, 일러스트, 카카오공식, 동물, 주제별, 스타,방송,만화, 웹툰 형식등 본인이 어떤 스타일로 그릴 것인지 정해야한다. 이모티콘에서도 타켓층이 중요한데, 우선 2018년 인기 이모티콘 트랜드를 파악하고 직장인을 대상으로 할 것인지, 커플, 가족, 대학생 등도 정해야한다.

다른 작가들이 이모티콘을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포토샵으로 제작이 가능하며 책에 상세하게 포토샵 사용하는 방법 설명해 주신다. 그림 그릴 수 있는 사양과 도구도 설명해주니 보고 따라하면 될 듯하다. 이모티콘이 완성이 되면 플랫폼에 이모티콘 제안서를 내야한다. 요즘은 경쟁이 치열해서 승인이 바로 나지 않기 때문에 수정작업을 반복해서 제안해야 한다. 플랫폼은 카카오톡 말고도 밴드, 라인 등이 있으니 본인이 선호하는 곳에 제안하면 될듯하다. 요즘 생산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 읽어보게 책인데 쉬운 방법으로 설명되어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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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latshare (Hardcover)
Beth O'Leary / Flatiron Books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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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어하우스라는 가제를 가진 장편소설이다. 이 책은 두 사람의 관점으로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 런던이라는 곳이 월세 및 물가가 비싼 곳으로 그런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룸메이트를 두게 되는데, 같은 집을 쓰는 남녀이지만, 시간대를 다르게 하여 사용하게 되면서 서로 마추지는 일은 없게 했다. 주인공인 리언은 생활비의 일부분을 충당하기 위해서 룸메이트를 구한다. 그는 간호사로 주중에 일 나가는 시간과 주말은 여자친구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대부분이라 나머지 시간을 사용할 룸메이트를 구하는 광고를 내게 된다.

 

 

 그 광고를 보게 된 티피는 남자친구 저스틴의 집에 살고 있었는데, 그의 바람으로 인해 그 집을 나와야 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에 대한 마음을 아직 정리하지 못한 티피는 망설이지만, 일이 순탄하게 풀리면서 리언의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된다. 리언의 여자친구는 그녀를 경계하게 되고 절대 따로 마주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것을 계약서에 명시한다. 그렇게 시작된 생활은 몇개월을 걸쳐 계속된다. 서로 주고 받고 싶은 이야기들은 포스트 잇에 표기하여 냉장고나 벽이나 빈 공간에 붙여두고 나가게 되고 서로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그런 그녀는 그가 궁금하고 그도 그녀가 궁금했다. 그런 사이 리언과 티피는 솔로가 되고 각자 생활에 충실하게 되는데, 리언에게는 감옥에 수감되어 있는 리치라는 동생이 있다. 리치가 집으로 전화를 하게 되면서 티피와 통화를 하게 되는데, 그는 그녀가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의 억울함을 그녀에게 편지로 전달하고 싶다고 전한다. 그녀는 흔케이 그의 이야기를 듣고 친한 친구에게 이 사건에 대해 알아봐 달라고 부탁하게 된다. 리언과 티피는 같은 공간에서 만나게 되는데, 서로 강한 이성적 끌림을 느끼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이 소설은 전형적 로맨스 소설로 영미 연애 소설이다. 동거라는 소재로 일상에서 있을법한 이야기들을 잘 풀어내고 있다. 새로운 만남과 지난 연애로 인해 생긴 이해관계들이 얽혀 인간관계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재미있게 묘사해놓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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