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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임정, 최후의 날
이중세 지음 / 마이디어북스 / 2025년 8월
평점 :
한걸음에 읽히는 소설이다. 영화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주요 내용은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루부미 저격이후 소강상태에 빠진 대한민국 독립운동에서 이봉창 의사의 1932년 1월
도쿄에서 일왕 히로히토의 마차를 향해 폭탄을 투척한 일과 윤봉길 의사의 1932년 4월 29일 상하이 홍커우 공원에서 열린 일본 천장절 상하이 점령 축하 행사에서 폭탄 투척을 하는 두 가지 거사의 전후과정에 대해서 쓰고 있다.
수많은 밀정들의 음모속에서 어떻게든 임정을 살려야 하는, 조선 독립을
위한 의사표시를 하여야 하는 김구 선생님의 고뇌가 곳곳에서 보였다.
P120, 왜 천황을 죽일 생각을 하지 않는가? 1년전 임정을 처음 찾아온 이봉창이 김구에게 낸 질문이었다. 왜
뱀의 머리를 잘라낼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인가? 그 말은 김구를 두들겨 깨웠다. 천황을 직접 공격한다.
P121, 아직 대한 임정이 살아있음을, 독립 운동의 숯불이 하얀 재 밑에 뜨겁게 존재함을, 이봉창이 일깨웠던
것이다.
P141, 전쟁은 명분으로 일어난다. 하지만 명분이 올바를 필요는 없다. 그럴듯하게 명분을 꾸며라. 전쟁따위 이기면 그만이다.
P159, 힘은 돈과 사람에게서 나왔다. 임정 가난한 일이야 온 세상이 다 알았고, 지닌 사람 또한 몇 되지
않았다. 김구가 천장을 쳐다보았다.
P164, 말이 우둔하면 고삐 쥔 손 또한 거세지는 법이었다.
P169, 안공근과 노종균은 살인광이 아니었다. 어떻게 사람 죽이는 일을 즐긴단 말인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보안과 방첩을 위해, 침투해 온 적의 밀정을 없앴을
뿐이었다.
P300, 대의는 큰길이 없다네. 진실한 길은 칼날만큼이나 좁은 법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