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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젓한 사람들 - 다정함을 넘어 책임지는 존재로
김지수 지음 / 양양하다 / 2025년 6월
평점 :
‘의젓하다’의
사전적 의미는 말이나 행동 따위가 점잖고 무게가 있다는 뜻이다.
김지수 작가는 말한다.
‘우리는 지금 다정함만으로는 버티기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다’고. 그래서 《의젓한 사람들》은 이 척박한 풍경 위에, 다정함을 넘어선
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태도로서 바로 의젓함을 말한다고
14명의 의젓한 사람들 과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어렵지 않다. 잡지
등에서 보는 인터뷰 정도로 이해하고 읽으면 될듯하다.
노년 내과의사 가마타 미노루의 <인생의 8할은 잊어도 좋습니다>의 내용을 정리해 본다
“인간은 하루에 무려
3만 5천 번이나 결정을 내린다고 해요. 하나하나의
결정, 예를 들어 저녁으로 무엇을 먹을지, 퇴근 후 마트에
가서 무엇을 살지 등등. 그런데 그런 선택은 하루가 지나면 거의 잊어요. 잊어야 살 수 있습니다. 잊어야 기억할 수 있지요. 인공지능은 인간의 이런 망각력을 흉내조차 못 낼 겁니다.”
망각력을 높이면 지금까지 있었던 분노나 미움도, 혹은 방금 일어났던 화도 6초 만에 사라진다고 한다. 생각해 보면 잊는 힘 덕분에 여태껏 중요한 인간관계도 깨지지 않고 이어올 수 있었다다고, 망각력이 마음을 가볍게 해주고, 삶을 긍정적으로 바꿔준다.
나머지 13분의
의젓함도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다. 일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