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난 어떤 엄마야? - 내 아이 성장을 위한 엄마의 감정 코칭
박현정 지음 / 설렘(SEOLREM)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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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8 "아이를 키우면서 어느 시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셨나요?"라는 질문을 받곤 한다. 나는 "오늘"이라고 답한다. 오늘 충분히 애써야 내일이 보인다.

P72
Stop! 아이와 어떤 상황이 발생하면 멈춘다.
Think! 둘 다 잠시 숨을 고르며 생각한다.
Do! 부모는 아이가 선택하도록 돕는다.

P95 부모가 마음의 공간을 과하게 채우면 오히려 마음이 정돈되지 않는다.

P107 '불행 중 다행'이라는 말처럼, 사춘기가 막 시작된 자녀를 둔 부모는 다행을 시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P127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와는 평행선을 지킬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평행선은 겹쳐지지 않되, 너무 떨어지지 않도록 일정한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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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통해 태어났지만, 내 것이 아닌 아이들.
부모의 역할은 어디까지일까?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까?
아이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우리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나는 아이들에게 온전히 희생하는 엄마도 아니고, 매번 일에 몰두하여 세심하게 살피지도 못하는터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잘하면 된다는 말이 위안이 됐다.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일상을 가꾸고, 스트레스 상황에서 아이들과 대립하지 않는 것. Cctv 노릇을 하지 않고 그저 곁에 있어주는 것. 어려워서 실패하더라도 솔직하게 사과하고 마음을 전하는 것. 작가가 우리에게 다정하게 전하는 말들을 듣고 있으면 위로가 되고 또 용기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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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가는 늑대들 - 9살 이수가 만든
전이수 지음 / 헤르몬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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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제주에 사는 작가이자 환경운동가인 전이수가 9살에 만든 작품이다. 이 그림책에서 늑대들은 걸어다니고 로봇에 의지하다 오름이 되어버려 숨쉬기조차 힘들어진 사람들이 나온다. 로봇에게 정복되어 서서히 죽어가던 사람들은 늑대들의 도움을 받아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점점 게을러지고 할 일이 없어진 사람들이 오름이 되어버린 이야기가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 겨울 내 오름이 되어버린 내 배가 자꾸 눈에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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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악어 타코 - 8살 이수가 만든
전이수 지음 / 헤르몬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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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나무는 점점 적어지고 네모들은 점점 많아지고 높아졌어.

- 사람들은 어떻게 그런 곳에서 살아갈까? 나는 이 곳을 그렇게 되지 않게 지킬꺼야. 더 늦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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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제주에서 활동하는 작가이자 환경운동가인 전이수 작가가 8살에 만든 작품이다. 어린 나이지만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큰 울림을 주는 작품들을 만들고 있다.
꼬마악어타코를 읽고 나면, 우리가 여전히 늘 파괴만 하고 있는 자연 환경에 대해 고민하게 하고, 별다른 경각심 없이 살고 있는 어른들을 부끄럽게 만든다. 심플한 메세지를 아름답게 전달하는 그림책이 가진 장점이 그대로 드러나는 작품이었다.


감동적인 그림책,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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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을 관리하는 방법 - 갈등에 대처하는 7가지 전략 70가지 전술
피터 T. 콜먼.로버트 퍼거슨 지음, 김미양 옮김, 한양대학교 갈등문제연구소 감수 / 마리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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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P65 감정은 우리가 정보를 인지적으로 처리하는 발판을 마련해준다. 이성적인 조직에서도 갈등 상황에서는 감정이 이성을 압도하는 경우가 많다. 갈등이 장기전으로 이어질 때는 더더욱 그렇다.

P284 회유와 순응은 승패가 갈리는 갈등의 끝자락에서 지는 편에 있을 때 강력한 도구가 되어준다. 잘못된 상황을 악화하지 않기 위해 고압적인 상사를 참아주고 회유하며 달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우리는 시간을 벌기 위해,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지옥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 때까지 달래고 또 달랜다. 요령 있고 적응력 뛰어난 리더와 팀원의 레퍼토리에는 회유와 순응이 필수적이며 이를 전략적으로 사용한다. 이 전략을 구사할 때 기분이 그리 좋지만은 않겠지만,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무력한 상태보다는 훨씬 낫다.

P468 일상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갈등은 함정과 가능성을 동시에 제시한다. 갈등은 나 자신과 타인에 대해 배우고, 성장하며, 자기 힘을 느낄 기회를 제공한다. 갈등은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며 나를 둘러싼 관계와 세상을 바꾸고 혁신해 더 낫게, 더 정의롭게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갈등은 인간의 조건을 더 잘 이해할 드문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갈등 과정을 거치면서 다른 사람들은 내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되고, 나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인식할 수 있다. 나 또한 갈등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이 삶의 과제들을 어떻게 헤쳐나가는지 진심으로 보고 들을 수 있다. 어떤 의미에서 각각의 갈등은 모두 최고의 자아로 연결될 새로운 기회, 즉 진실로 인간일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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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온정적 책임의 갈등 상황에서는 실용적 자비
2. 협력적 의존의 갈등 상황에서는 지지 구축
3. 명령과 통제의 갈등 상황에서는 건설적 지배
4. 불행한 용인의 갈등 상황에서는 전략적 회유와 순응
5. 독립적인 갈등 상황에서는 선택적 자율성
6. 파트너십의 갈등 상황에서는 협력
7. 영역 다툼의 갈등 상황에서는 경쟁

사실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다루는 책들은 참 많다. 그만큼 우리의 일, 지인이나 이웃 그리고 가족과의 생활 등 우리의 인생의 전반적인 문제점의 원인은 늘 관계이기 때문이리라. 수 많은 책들 중에서 이 책은 굉장히 명확하게 갈등 상황을 분석하고 각각의 상황에서 맞는 관리 방법을 전략적으로 제시한다. 그만큼 실생활에 바로 적용해볼 수 있게 만들었다. 게다가 설명을 위한 예시도 굉장히 직관적이어서 이해하기가 쉬웠다. 우리가 만나는 많은 갈등 상황을 이 책에 나와있는 대로 분석해서 그대로 적용하고 적절하게 대응한다면, 갈등이 우리를 잠식하는대로 두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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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1994-2014 - 2025 BIB 황금사과상 수상작 노란상상 그림책 108
문은아 지음, 박건웅 그림 / 노란상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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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나는 세월호다.
목적지에 닿지 못한 여객선.
놓쳐 버린 승객들을 기다리는 여객선.

세월호의 시점으로 써 내려간
2014년 4월 16일, 그날 전후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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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서평을 어떻게 써야하나.
막상 책을 받아놓고 펼치기까지 오래 걸렸다.
책표지만 봐도 가슴이 철렁한 그날의 이야기는
여전히 두렵고 조심스럽다.

이제는 많이 잊혀져 버렸지만,
본질이 다 흐려져 버린 슬픈 과거지만,
그래도 우리가 계속해서 기억하고 이야기해야 할
모두의 마음 한켠에 쌓인 짐이니까.
특히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에게는 빚처럼 남은 사건이니까.

4월이네요 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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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일깨워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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