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나는 너에게 무엇을 남겨줄 수 있을까 - 아버지가 알려주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
스테르담 지음 / 다른상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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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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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알려주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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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3
다른 이의 인생은 하이라이트와 같단다
나 빼고 다 잘나가는 세상.
나보다 많이 이루고, 더 많이 갖고, 더 행복한 사람들이 주위에 많다는 생각이 들면서 내 인생은 왜 이럴까 한탄했던 적이 많아, 아빠가 인생을 살다가 이렇게 힘들어했던 때를 돌아보면, 다른 이의 인생을 마이클 조던의 하이라이트 영상처럼 봤던 것 같아. 다른 사람이 가진 좋은 것과 내가 가지지 않은 것을 비교하곤 했으니 얼마나 힘들었겠니.


P122
‘전력을 다해 시간에 대항하라’라고 톨스토이가 말했어. 이만큼 시간에 대해 강렬한 명언이 또 있을까. 시간은 속절없단다. 그러니 우리는 열렬하게 대항해야 해. 그렇지 않으면 시간은 우리를 그저 짓밟고 지나갈 수도 있거든. 우리가 시간에 속절없이 당하는 경우는 대개, ‘시간이 나면’ 무엇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을 때인 것 같아. 바쁜 게 지나면, 좀 더 안정이 되면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들은 결코 실행하지 못한다는 걸 아빠는 살아오면서 깨달았어. 하지만 다짐을 저버린 스스로를 괴롭히고 자책하고 꾸짖으면서 일어나는 자신과의 갈등은 때론 삶의 중심을 흐트러뜨릴 정도로 강하단다. 그러니 시간 날 때가 아니라 시간을 내서 무언가를 하면서, 시간에 대항하는 삶을 살아가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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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 대한 무한한 사랑이 꿀처럼 뚝뚝 흘러 책을 읽는 내내 포근하고 따뜻했다. 비록 진부하고 너무 당연한 얘기가 아닌가 싶으면서도, 우리는 돌고 돌다가 결국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 삶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내가 대신 살아줄수도 없고, 내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도 않는 인생에서 어떤 것을 아이들에게 전해줄 수 있을까.
이 책이 정답은 아니지만, 부모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어떻게 인생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지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해주어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비록 머릿속은 복잡해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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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테크 트랜지션 - 미래의 부를 위한 투자 전략
하인환 지음 / 원앤원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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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계화 시대, 투자 패러다임의 변화를 확인하라!
친환경으로의 전환을 완성시킬 주식투자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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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0 이처럼 글로벌 주요국, 한국 정부 등이 정책적으로 그린테크를 지원함으로써 기업들도 그린테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들은 결국 그린테크로 대규모 자금을 유입시켜 경제 전반에서 그린테크가 차지하는 비율을 높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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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경제신문에 늘 ESG가 언급된다. 하지만 그에 더해 저자는 과거의 화석연료에 의지하던 경제 구조에서 친환경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하는 흐름으로 넘어가는 것에 주목한다. 이제는 단지 수익만 창출하는 기업으로만은 살아남을 수 없는 것이다.
게다가 저자는 KB증권 애널리스트로 투자의 관점에서 단지 친환경 혹은 대체에너지의 어떤 윤리적인 부분 뿐만이 아니라 독자들에게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는 목적으로 상세하게 방대한 자료를 동원하여 설명하고 있어서 주식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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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1분 아주 사소한 습관 하나 - 하루를 통째로 바꾸는 아침 1분 루틴의 힘
류한빈 지음 / 포텐업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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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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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통째로 바꾸는 아침 1분 루틴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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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2 일상 속 루틴을 만들고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하는 일의 가짓수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정말 중요한 일, 설레는 일만 남기는 것입니다. 이것은 물건, 사람, 그리고 해야 할 일 등등 모든 것에서 마찬가지입니다.

P228 물론 운동을 한다고 해서 삶의 실질적인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운동을 한다고 이번 달 월세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내일 마감해야 할 보고서가 저절로 써지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인생에서 만난 혹은 앞으로 만나게 될 수많은 문제와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는 마음 근력은 명상과 독서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몸과 마음은 동전의 양면이기에 몸 근육과 함께 마음 근육까지 단련하는 게 좋은 방법입니다.

P262 그렇게 취급하면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그렇게 생각하면 그 일은 그럴 만한 일이 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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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글투로 시간관리에 대해 조근조근 설명해주는 책.
아침을 가꾸고 하루를 관리하면 인생 전체를 조금씩 바꾸어 살아갈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희망적으로 이야기해주는 책.
어떻게 하루를 시작하는지는 내가 결정하는 것이기에 어떤 마음 가짐으로 어떤 루틴으로 출발하면 좋은지 확신을 갖고 알려주는 작가의 이야기를 따라가면 분명 매일 무료하게, 지친 채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겠다.
가끔은 명랑하면서도 분명하게 밝은 기운을 주는 책이 절실히 필요한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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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기억해 - 곁에 있어줘서 고마운 당신에게
기시미 이치로 지음, 전경아 옮김 / 시원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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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에 있어줘서 고마운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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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2 하지만 과연 잊어버린 것을 기억해내는 것이 아버지에게 행복한 일인지는 당장은 알 수가 없다. 그러던 중 아버지와 오래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아버지는 이렇게 말했다. “(꿈속에서) 누가 ‘부인인가요’라고 묻기에 슬쩍 얼굴을 봤는데 글쎄 잘 모르겠더구나.” 어머니를 기억하지 못하다니 참 씁쓸한 일이라고 아버지는 말했다. 그렇지만 어떻게든 기억해내고 싶다고는 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 반대였다.
“잊어버린 건 어쩔 수가 없지.”
그리고 이렇게 덧붙였다.
“이제 과거는 다 잊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구나."

포기가 아니다. 잊었다고 해도 의미 없이 잊었음은 아니다. 아버지의 입장에서 과거를 기억하지 못해서 오는 두려움이란, 다름 아닌 지금 자신이 잊어버린 그 일이, 과거에 자신이 적절하게 행동했는지를 생각했을 때 생기는 두려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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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용기 저자의 아버지를 둘러싼 가족이야기.
성장하는 아이를 키우는 육아와는 달리, 쇠퇴하고 사그라 들어가는 부모를 돌보는 일은 결코 같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80대에 갑작스러운 치매로 정상적인 생활 자체가 어려운, 평생 무뚝뚝하고 어렵게 느껴졌던 아버지와 함께 사는 것은 이 책에 기록된 것보다 훨씬 더 무거운 일이었을 것이다.
여러가지 현실적인 제약과 어려움을 솔직하게 남기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담아 최선을 다해 아버지의 마지막을 함께 한 작가의 여정은 감동을 줄 수 밖에 없다.


나의 부모님을 생각나게 하는 책,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
@chae_seongmo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siwonbooks #시원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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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힐리스트로 사는 법 - 삶이 무겁고 힘든 사람에게 니체의 니힐리즘이 전하는 지혜
문성훈 지음 / 이소노미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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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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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무겁고 힘든 사람에게
니체의 니힐리즘이 전하는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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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 인간이 마땅히 따라야 할 그 어떤 삶의 목적도 이유도 없다고 해서 낙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러한 사실을 삶의 무한한 가능성, 지속적 자기 창조의 기회로 삼는 것이 진짜 니힐리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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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한번쯤은 고민하게 된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
니힐리즘은 세상에 옳고 그름은 없으며, 절대적인 진리나 목표는 없다고 한다. 다만 개인이 자유롭게 스스로 삶의 목표나 살아가야할 가치를 선택하고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 니힐리스트라고 한다. 작가는 우리가 가진 니체에 대한 편견을 허물면서 허무주의로 모든 것을 다 포기해버리는 삶이 아니라 오히려 진정한 자유를 누리며 진취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방식을 전달한다. 무엇보다 기존의 다른 철학책과는 다르게 본인의 경험담과 진솔한 이야기가 녹아있어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어떻게 삶에 적용할 수 있을지가 눈에 보이는 기분이라 삶이 어렵게 느껴지고 답답할 때 꺼내들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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