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리뷰 매거진 : VOL.2 제페토
유엑스리뷰 리서치랩 지음 / 유엑스리뷰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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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수집 매거진 ux리뷰.
제페토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개념과 사용방법, 그리고 사용자들의 리뷰 등이 알차게 담겨있다.

사실 얼마 전부터 아이들이 탭으로 메타버스 안에서 게임도 하고 서로 말도 하고 뭔가 재미있는걸 많이 하길래 궁금하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가상세계의 또다른 sns 정도이지 않나 해서 사실 구경만 해봤지 직접 체험해보진 않았는데 이번에 체험단 선정으로 드디어 메타버스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볼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다.

특히나 사용자 리뷰가 재미있었는데 제페토 크리에이터나 10대의 패션 아이템 분석을 위한 사업가 등 여러 방면으로 거침없이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인상깊었다.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메타버스, 그리고 제페토. 아직은 갈길이 멀지만 가상현실이 좀 더 확장된다면 발전이 무궁무진해보인다. 새로운 세계에 들어가기 겁난다면 이 매거진을 통해 하나씩 시도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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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짓는 생활 - 농사를 짓고 글도 짓습니다
남설희 지음 / 아무책방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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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 그림자는 빛이 낳은 사생아다. 그늘에 앉아 맞은편 고목을 바라보며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싹이 트지 않은 저 고목도 색을 지니는데 고목의 그림자는 오직 시린 어둠뿐이다. 빛의 손길이 닿은 모든 사물은 저마다 빨갛고 노랗고 하얀 자신만의 색을 지닌다. 그림자만 자신의 색이 없다. 까맣지도 하얗지도 않다. 불투명한 어둠은 중심이 없고 시간에 따라 불안하게 흔들린다. 그 모습이 나와 닮았다. 나는 빛나는 것에 열등감을 느낀다.

P72 버섯은 신기하다. 썩어버린 나무에서 자리를 잡고 자란다. 부패되고 썩은 것을 양분 삼아 자신을 피운다. 기특하다. 그동안 나 자신은 부패하고 썩어서 더 이상 어떻게 할 도리가 없는 존재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곳에서 버섯은 자란다. 곰팡이가 되지 않고 썩은 것을 삭히고 품어 자란다. 어쩌면 나는 삭히는 시간이 부족했는지 모른다.

P77 마음이 무겁다. 욕심의 무게다. 어쩌면 지옥은 죽어서가 아니라 사는 동안 느끼는 죄책감이 아닐까.

P110 밭에 주저앉으니 무성한 풀이 더 가깝게 느껴졌다. 가뭄은 작물을 마르게 하지만 반대로 풀은 무성하게 만든다. 신기하다. 같은 식물인데도 일부러 키운 작물은 가물고 저절로 자란 풀은 무성하다.
책이 작고 예쁘다. 단단하게 그리고 초록초록하게. 참 예쁘게 잘 만들어졌다.

그런데 내용은 예쁘지만은 않다. 고된 농사일, 자기 혐오 등이 신랄하게 담겨있다.

그런데 자기에 대한 날이 선 독설과 잔뜩 찌그러진 채 부글부글거리는 글이 신기하게 술술 읽혔다.

작가는 글을 쓴답시고 농사 짓는 시골 부모님 댁에 처박혀(?) 지루하고 고된 농사일을 돕는 백수처럼 살고 있는 본인에 대한 자조적인 이야기를 너무나 솔직하게, 게다가 본인의 주변 환경과 인물들에 대한 성찰과 함께 재미있게 써냈다.

사실 시골에서는 별거 아니겠지만 풀 한번 뽑아보기 힘든 도시에 사는 사람에겐 자잘한 농사일기 마저도 신기하고 놀랍기만 하고, 작물에 대한 지식이나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이 부럽고 작가가 앞으로 더 글로 펼쳐보일 수 있는 유니크한 스펙트럼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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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 - 생각하면 이루어지는 12가지 성공법칙
나폴레온 힐 지음, 유광선.최강석 옮김 / 와일드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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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7 경기 불황은 한 세대의 부침과 다른 세대의 등장을 의미한다. 이 변화된 세상은 꿈을 실천할 수 있고, 과감하게 실천하는 용기를 가진 실용적인 이상가를 필요로 한다.

P32 삶에서 더 높은 곳을 목표로 하고 풍요와 번영을 이루기 위해, 비참함과 가난을 받아들이는 것보다 더 큰 노력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P102 우리가 조건을 통제하려고 하면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에, 의지에 따라 바닥에 남거나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다.

P181 세상은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다는 사람을 위해 따로 공간을 만들어두는 습관이 있다.

P205
1. 간절한 소망으로 뒷받침된 명확한 목표를 가져야 한다.

2.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한 걸음씩 실행해 나아가야 한다.

3. 친척이나 친구, 주변 사람들의 부정적인 요소들, 즉 자신의 목표에 방해가 되거나 좌절감을 안겨주는 모든 의견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4. 자신의 계획과 목표가 이루어지도록 격려해 줄 한 명 이상의 협력자를 만든다.

P264 모든 성과의 출발점은 야망이다. 그리고 종착지는 자신과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 대자연의 법칙에 대한 이해, 행복에 대한 인식과 이해로 이어지는 지식의 융합이다.

P295 당신은 자신의 마음을 통제할 수 있다. 자신에 대한 생각을 통제할 권한이 있는 만큼, 분명 자기 운명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자신의 마음을 고요하고 질서정연하게 조절해 원하는 삶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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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 읽을 때, 자기계발서 유행할 때쯤 읽었던 책. 다시 읽으니 무척 새롭다.

달라진게 있다면, 그때는 어렸고 겁이 없던 시기여서 뭐든지 쉽게 여겨졌고 이 책도 술술 읽었다면 지금은 이 책에 나온 이야기들이 실제로 내 삶에 적용되려면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 그래서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안다는 것이다.

​#도서지원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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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B컷, 뉴스가 놓친 법정의 하이라이트
김중호.정다운.김재완 지음 / 한언출판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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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0 성인지 감수성이라는 단어 자체가 어떤 기준이 되기보다는 우리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성역할 고정관념, 성범죄 피해자상, 가부장적 통념 등에서 벗어난 판단을 요구한다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할 것입니다.

P67 재판장의 말대로 성범죄 사건이라는 것은 대부분 객관적인 물적 증거 자레가 없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은 어느 쪽의 진술이 더 믿을만한지인데, 재판부는 이를 살핀 결과 피해자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P94 기업 총수의 횡령과 권력에 대한 뇌물은 그들이 아니면 저지를 수 없는 범죄이고 피해자는 해당 회사와 그 임직원, 주주들부터 우리 사회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무노진 국민까지 광범위합니다. 이 피해를 회복하려면 오히려 엄중한 처벌밖에는 답이 없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P125 많은 진실이 뒤늦게 드러나고도 그 결말은 결국 무죄라니... 법이라는 것이 꼭 정의실현과 동의어는 아닌가 봅니다.

P222 재판 당사자에 대한 최소한의 인식과 존중이 있었다면, 법정의 평온과 안정이 우려되는 상황일지라도 이런 식으로 당사자들의 참석을 배제할 수 있었을지 의문입니다.

P333 사회적 관심이 쏠린 사건 중 도무지 결과를 납득하기 어려운 사건들 상당수에는 이 '작량감경'이 작용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파격적인 제도가 올바르게 시행되고 있는지 감독하는 시스템도 전무하다는 점입니다. 전국에 있는 3천여 명의 달하는 판사들이 사심 없이 '작량감경' 제도를 운용한다고 '믿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전제조건도, 설명도, 평가도, 감독도 없이 제도가 건전하게 운용될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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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머리를 기우뚱하게 하는 판결로 싱겁게 끝나버리는 사건들을 우리는 종종 만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토록 분노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옅어졌던 여러 사건들을 다시 상기할 수 있었고, 현재 어떤 판결이 나왔는지, 혹은 어떻게 진행중인지 다시 짚어보고 갈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 법률 용어는 잘 모르지만 친절한 작가님들 덕분에 책을 보면서 점점 익숙해지기도 했고 지식도 쌓았다.

특히 마지막 꼭지, 우리나라에만 유일하게 존재하는 '작량감경' 제도가 너무나 인상깊었다. 70년 가까이 손 대지 못한 이 제도의 정비로 무너진 사법권에 대한 신뢰가 다시 살아나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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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심 - 돈이 자존심인 시대, 당신의 자본을 극대화하라!
김수영(김부투) 지음 / 경이로움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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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0 몇천만원의 자금을 모아서 실제 부동산 매매를 하고 싶다면 기본적으로 최소 3개월 정도는 공부하고 실행하는 게 좋다. 다만 3개월이라 해도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어렵다고 느끼는 부동산 용어에 친숙해지고, 부동산 투자를 권하는 사람들의 생각에 동화되기 까지는 평균적으로 적어도 3개월은 걸린다.

P127 투자의 시야를 전국으로 넓히면 재미있는 현상을 볼 수 있다. 현재 돌아가는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과는 반대로 집값이 오르내리는 곳이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부동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기라 해도 어딘가에서는 하락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부동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기일지라도 어딘가에서는 집값이 오른다.

P192 그렇게 한 번 정도 적절히 갈아타는 데 성공했다면 다음부터는 다주택자의 길로 가야 한다. 저축으로는 절대로 답을 찾을 수 없다. 다주택자의 길이야말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진정으로 부자가 되는 방법이다.
기존 투자자들이나 자기계발서를 많이 본 사람들에게는 좀 싱거울 수 있겠으나 부린이들, 특히 젊은 세대(나도 껴주나?ㅋㅋ) 에게는 꽤나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책을 읽기만하고 실천을 안하는건 소용이 없어서 한동안 멀리했던 일명 '부자책'들이지만 서평이벤트를 보고서는 또 참지 못하고 신청 🤣

이런 실행력으로 책에서 보고 배운 바를 실천하면 좋을텐데...

책욕심만 많은건 아닌지 반성을 하며 ㅋㅋㅋ



슬슬 이사를 앞두고 있으니 어떻게 해야할지 짱구를 굴려보는 중이라 나한테는 엄청 유용했다.



자본으로 구축하는 나만의 당당한 자부심이라니 멋지다.

그나저나 이분 대단하시네 21세부터 부동산 투자를 하다니...

돈은 아무나 버는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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