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미래를 세탁해드립니다
정욱 지음 / 북다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22년 12월 31일, 거짓말처럼 세상이 5년전으로 돌아가고 그 동안 있었던 일은 없던 일이 된다는 기막힌 설정.

처음엔 다시 과거로 돌아가면 좋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 때 태어났던 아이들은 없어지고 죽었던 자들은 살아났으며 미래의 고통을 짊어지고 다시 5년전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은 재앙이었다.

그리고 미래세탁소. 리셋 전의 미래의 일에 얽매여 삶을 제대로 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세탁소.

생각보다 스토리가 꼼꼼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구성된 소설이라 단숨에 읽어나갔다.

내가 만약 5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지쟈스, 난 그냥 지금을 열심히 살고 싶습니다 ㅎㅎㅎ

여러분은 어떠세요? 5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직장인 말하기의 모든 것 - 현직 아나운서가 전하는 마법 같은 '스피치' 코칭!
이남경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P14 말을 잘하고 싶다면 자신의 말을 낯설게 바라보라. 자신이 사용하는 단어나 문장을 파악한 후 어떤 표정과 목소리로 말하는지 스스로 분석해 본다.

P41 먼저 긍정의 사인을 주는 Yes를 외치고, 지금의 상황을 설명하는 But을 말하는 유형을 'Yes, But' 화법이라고 한다. 우리의 뇌는 부정적인 감정을 강하게 오래 기억한다. 같은 내용이라도 처음 시작이 No냐 Yes냐에 따라 대답을 다르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완곡한 거절을 하는 데 이 화법이 도움이 된다.

P101 커뮤니케이션에서 기본 원칙은 첫째도 상대, 둘째도 상대, 그리고 마지막 역시 상대라는 것만 기억하면 된다.

P273 자신감은 기적의 도구이다. 목소리는 뇌의 지시를 받는다. 밝은 표정을 지으면서 말하면 음색도 밝아지고, 반대로 어두운 표정에서는 어두운 목소리가 나온다.

제목은 직장인을 위한 책이지만 작든 크든 사회생활을 하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이야기였다. 특히 나는 새로운 환경에서 모르는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이 낯설고 힘이 드는데 어떻게 하면 긍정적인 인상을 전달하고 상대를 존중한다는 사인을 보낼 수 있는지 여러가지 팁들이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특히 가정에서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이야기할 때 조금 더 천천히, 그리고 완곡하게 말할 수 있도록 더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외모나 의상뿐만 아니라 각자의 매력이 표출되는 표정과 목소리가 점점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요즘, 꼭 한번 살펴봐야할 포인트가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업가를 만드는 작은 책
사업하는 허대리(N잡하는 허대리)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p117 사업을 시작하는 게 막막하다면, 일단 도전하고자 하는 분야의 1등 기업을 분석해 보면서 그들이 하는 모든 것들(디자인, 카피, 마케팅,콘텐츠 등)을 보고 베우세요. 단, 배운 것을 그대로 카피해서 배포하는 게 아니라, 거기에 자신만의 개성을 덧붙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1등이 사용한 구성 요소 중에서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그것을 어떻게든 채워보세요.

p266 당신 상품의 가치를 증명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다.

p277 세일즈와 판매에는 시차가 존재합니다. 지금 상품을 막 내놓고 세일즈해도 고객에게 팔리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죠. 핵심은 '빚진 감정'입니다. 고객이 당신에게 그런 감정을 느낀다면 그 상품이 필요해질 때 당신을 찾게 될 것입니다. 상품을 팔기 위해 조급한 마음으로 다가가면 고객은 더 멀리 도망간다는 걸 기억하세요. 고객을 도와주겠다는 마음을 가지면 고객이 자발적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p281 기존 고객이 당신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하고 계속 연구하세요. 이는 동시에 당신의 사업에 대한 검증이기도 하기에, 신규 고객도 자연스럽게 늘고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p293 결국 마케팅은 천박함과 고상함 사이의 아찔한 줄타기입니다. 너무 천박해서도, 지나치게 고상해서도 안 됩니다. 너무 천박하면 욕을 먹고, 지나치게 고상하면 안 팔린다는 걸 기억합시다.

-
누구든지 사업가가 될 수 있고 무엇이든 사업 아이템이 될 수 있다는 것.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것을 살짝 업그레이드 시키거나 단순한 마케팅 전략만으로도 하나의 사업체로 만들 수 있다는 것.

작가님의 소신이 굉장히 내 생각과 비슷하다고 느꼈고 당장 현재 내 상황에 맞춰서 적용해볼 만한 것들이 많아서 의욕이 뿜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붉은 모래를 박차다
이시하라 넨 지음, 박정임 옮김 / 페이퍼로드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P97 하나의 가치관이 변하는 데에 대체 얼마만큼의 시간이 걸릴까.
중학교 시절에는 툭하면 선생님에게 맞았다. (...) 교사든 학부모든 전쟁 이전 세대의 부모 밑에서 자란 탓에 체벌로 아이를 교육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P123 엄마는 책망을 받았다.(...) 혼인 관계가 아닌 남자의 아이를 가졌다는 것, 그 아이를 유산하지 않고 낳았다는 것, 어린이집과 친구에게 아이를 맡기고 일을 해왔다는 것. 그런 모든 것이 아이를 죽게한 원인인 것처럼 말하는 세상이었다. 엄마만이 모친이라는 이유로 책망받았다. 아이가 죽었는데 밝은색 옷을 입었다. 웃었다. 엄마답지 않다. 엄마가 그 모양이니까 아이를 잃은 것이라고.

-
일본 문학 특유의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흐르면서 삶이 아프고 무거운 사람들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소개된다.
주위의 편견에도 자유롭게 살았던 엄마를 떠나보낸 지카와 알콜중독자 남편을 잃은 엄마의 친구 메이코가 함께 브라질로 떠나는 여행.
제목처럼 과거를 후회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당당하게 살아가려는 두 여성의 이야기.


(출판사로부터 선물 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개가 보는 세상이 흑백이라고? - 동물 상식 바로잡기
매트 브라운 지음, 김경영 옮김, 이정모 감수 / 동녘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P18 '동물'이라는 단어는 '생명이 숨을 쉬는'이라고 번역되는 라틴어 '아니말리스'에서 왔다. 이 말을 듣고 모든 동물은 숨을 쉰다고 결론 낼 수도 있다. 대체로는 그렇다. 가장 작은 이끼벌레류부터 가장 힘센 코끼리까지, 살아있는 동물은 산소를 들이마셔야 살 수 있다. 하지만 호흡은 동물의 조건을 설명하는 가장 적절한 정의는 아니다. 식물류와 곰팡이류도 산소를 필요로 하며, 많은 종류의 박테리아 역시 그렇기 때문이다.

P88 전 세계적으로 개의 짖는 소리는 다양하게 발음된다.(...) 그중 가장 혼란스러운 개가 한국 개인데, 한국 개의 '멍멍'소리는 유독 고양이 소리처럼 들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부분 엄청 웃긴게 외국 친구들이랑 얘기해보면 진짜 깔깔대고 웃는게 각국 동물 소리 이야기다. 내 주변 친구들이 경악했던 건 개 외에도 개구리 개굴개굴, 호랑이 어흥이 있다. 🤣🤣 어흥- 하면 다들 뒤집어진다. 하나도 안 무섭다나.)

P94 사실 물고기는 기억력에 아무 문제가 없음이 밝혀졌다. (...) 2009년 이스라엘 테크니온 공과 대학교 연구자들은 어떤 물고기는 최대 다섯 달까지도 기억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물고기야 무시해서 미안해. 너가 나보다 기억력이 더 좋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 매우 충격이었어ㅋㅋㅋㅋ)


거실에 두면 표지가 예뻐서인지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뒤적이기도 했다. 읽다가 재밌는 부분은 읽어주거나 요약정리해서 이야기해주며 아이들과도 즐거운 시간을보냈다. 동물을 좋아하고 생명과 지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무겁지 않고 유쾌하고 즐겁게 많은 지식을 쉽게 풀어놓은 작가 너무 좋다!
부담없이 아무데나 펼쳐서 보다보면 인간이라는 이유로 우리는 마음대로 동물들에 대해 판단하고 오해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표지도 예쁘고 중간중간 부록으로 들어있는 동물 상식 이야기들도 재밌었다. 대중들의 쉬운 접근을 고려한 출판사의 꼼꼼한 구성과 작가의 글솜씨 덕분인 듯🥰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