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8 '동물'이라는 단어는 '생명이 숨을 쉬는'이라고 번역되는 라틴어 '아니말리스'에서 왔다. 이 말을 듣고 모든 동물은 숨을 쉰다고 결론 낼 수도 있다. 대체로는 그렇다. 가장 작은 이끼벌레류부터 가장 힘센 코끼리까지, 살아있는 동물은 산소를 들이마셔야 살 수 있다. 하지만 호흡은 동물의 조건을 설명하는 가장 적절한 정의는 아니다. 식물류와 곰팡이류도 산소를 필요로 하며, 많은 종류의 박테리아 역시 그렇기 때문이다.P88 전 세계적으로 개의 짖는 소리는 다양하게 발음된다.(...) 그중 가장 혼란스러운 개가 한국 개인데, 한국 개의 '멍멍'소리는 유독 고양이 소리처럼 들린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부분 엄청 웃긴게 외국 친구들이랑 얘기해보면 진짜 깔깔대고 웃는게 각국 동물 소리 이야기다. 내 주변 친구들이 경악했던 건 개 외에도 개구리 개굴개굴, 호랑이 어흥이 있다. 🤣🤣 어흥- 하면 다들 뒤집어진다. 하나도 안 무섭다나.)P94 사실 물고기는 기억력에 아무 문제가 없음이 밝혀졌다. (...) 2009년 이스라엘 테크니온 공과 대학교 연구자들은 어떤 물고기는 최대 다섯 달까지도 기억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물고기야 무시해서 미안해. 너가 나보다 기억력이 더 좋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 매우 충격이었어ㅋㅋㅋㅋ)거실에 두면 표지가 예뻐서인지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뒤적이기도 했다. 읽다가 재밌는 부분은 읽어주거나 요약정리해서 이야기해주며 아이들과도 즐거운 시간을보냈다. 동물을 좋아하고 생명과 지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무겁지 않고 유쾌하고 즐겁게 많은 지식을 쉽게 풀어놓은 작가 너무 좋다! 부담없이 아무데나 펼쳐서 보다보면 인간이라는 이유로 우리는 마음대로 동물들에 대해 판단하고 오해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표지도 예쁘고 중간중간 부록으로 들어있는 동물 상식 이야기들도 재밌었다. 대중들의 쉬운 접근을 고려한 출판사의 꼼꼼한 구성과 작가의 글솜씨 덕분인 듯🥰#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