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별 분식집
이준호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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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사장님은 지금의 삶에 만족하세요?"
"...아니, 꿈꾸던 삶의 반의반도 못 이뤘어. 근데, 오히려 그래서 너에게 더 말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해. 네가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것을 꾸준히 하라고. 누구는 그러겠지.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라, 헛된 희망 부추기지 말라. 근데 또 나 같은 사람도 있어야지. 죄다 현실이라는 포장으로 부정적이고 어두운 이야기를 하잖아. 근데 이 세상에 꿈을 포기하게 만드는 어른들만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 적어도 너한테는 그런 어른이고 싶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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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한 사장이 대충 운영하는 여우별 분식집. 어느 날 반짝이는 알바생이 등장하여 그 주위를 밝히기 시작한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사람을 만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나는 얼마나 좋은 에너지를 주변에 전하고 사는건지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이야기였다.
특히 연초에 함께 읽고 따스한 경험들을 나눠보기도 좋을 것 같고, 특히나 학교나 센터에서 읽을만한 청소년 문학으로 추천해도 손색없을 것 같다.

귀한 책 감사합니다.
#모모북스 @momo_books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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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간의 글씨연습 - 악필 교정, 누구나 글씨를 잘 쓸 수 있다!
이해수 지음 / 좋은날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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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 모양을 생각하라는 것은 글자를 도형으로 의식하며 쓰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모양이 좋아지고 머릿속 이미지로도 잘 남아 손에 익습니다.

P128 누군가의 글씨를 보며 글씨체가 참 다정하다, 힘차다, 결연하다 같은 느낌을 받은 적이 있을 것입니다. 바로 획 하나하나에 필의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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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필인 내 눈에 딱 보인 책!
나에게 어울리는 평생의 글씨체를 갖게 된다면 너무 좋을 것 같은데!

매번 생각보다 글씨가....
이런 말을 하도 많이 들어서 ㅋㅋㅋ
올해는 필사로 1월을 시작하다보니 왠지 글씨를 잘 쓰고 싶은 마음도 생겨서 이 책을 가지고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일단 나같은 경우 손글씨를 쓰는 일이 거의 없다보니 오랜만에 연필을 잡으니까 너무 어색했다. 그래서 여기 나온 선긋기를 하니까 재미도 있고 천천히 마음을 다잡고 글씨를 써보는 건 즐거운 경험이었다. 그리고 사실 펜 잡을 일 조차 없다보니 연필로 살살 그림을 그려보는 것도 정말 좋았다.

굉장히 접근이 즐겁고 쉽게 되어있는 책이라 악필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는 작가분이구나, 경험이 많으시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올해는 나만의 예쁜 글씨체를 갖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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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관 갑옷을 입다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조동신 지음 / 몽실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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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90 폐하, 세상에 자기가 태어나고 싶은 나라나 집안을 선택해서 태어난 사람은 없사옵니다. 중요한 건 태어나서 무슨 일을 했느냐, 그것이옵니다.

P302 사실 강감찬은 매우 신기한 인물이다. 그는 문관이었으며 환갑이 넘은 나이에 당상관이 되었고, 갑옷 입고 전장에 나간 기간은 약 석달이 전부다. 그런데도 우리 역사에서 가장 빛나는 승리 중 하나인 귀주대첩을 승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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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역사 창작 소설.
아예 모르는 인물들이 나오는게 아니라 이름이라도 들어본 강감찬 장군, 현종, 귀주대첩 등을 바탕으로 창작된 소설이라 더 재미있게 봤다.

강감찬 장군의 마지막 생애를 이 소설을 통해 들여다본 소감은 역시 오래살고 볼 일이다, 랄까?
그 당시 70이 넘어서 살면서 계속 일을 하니 문관이 장군이 되어 전쟁을 나가고 또 역사에 길이 남는 승리를 거두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래도 조선시대에 대한 지식은 어느정도 있지만 그 이전 시대에는 매우 무지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공부해보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

여전히 일상에 쫓기고 매번 시간이 없어 허덕이지만 역사에 대해 알아갈수록 삶이 더 깊어지고 사람, 장소와의 만남이 좀 더 각별해짐을 느낀다. 비록 창작된 소설이지만 이런 책을 볼수록 점점 더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어 기분이 좋다. 아마 작가님의 의도도 이게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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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헬레나에서 온 남자
오세영 지음 / 델피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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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5 어쩌면 조선은 아직 진정한 혁명을 낳을 여건이 성숙되어 있지 않은지도 모르지. 금번의 봉기는 훗날의 혁명을 위한 밑거름이 된다고 해도 여한은 없네.


1811년 조선 최대 민중 봉기 사건인 홍경래의 난과 비슷한 시기에 프랑스에서 있었던 프랑스대혁명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흥미진진하면서도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역사소설이다.

가렴주구로 흉흉해진 민심과 특정 지역 배척으로 인한 일부 지식인들의 불만이 폭발하여 일어났던 봉기는, 아쉽게도 실패로 끝났다.
이러한 봉기가 성공하려면 불만을 표출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대의를 가지고 민심을 일으켜야 하는데 결국은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이 없었고 뚜렷한 청사진이 없었기에 몇 개월 만에 허무하게 끝나고 말았던 홍경래의 난.

그 소용돌이 속에서 주인공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들여다보는게 참 흥미로웠다. 과거에 대한 복수와 세상을 향한 혁명, 그리고 로맨스까지 두루두루 갖춘 탄탄한 이야기는 한번 잡으면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

참 재미있다. 역사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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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이펙트 - 행복한 성공, 1000권의 책을 읽고 100명의 전문가를 만나고 100곳을 방문하라
유광선 지음 / 와일드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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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3 깨달음을 찾으려는 자에게는 머리에 불붙은 사람이 연못을 찾을 때의 절절함이 있어야 한다. 절벽 끝에 선 사람은 머리에 불이 붙은 것만큼이나 절절한 마음으로 서 있을 것이다. 절절해야 불을 끌 연못을 찾는 것에만 온 신경을 쓰게 되듯이, 절벽에 서서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마음이어야 목표에 대한 집중력을 키울 수 있다. 절벽 끝에서는 풍광 좋은 경치에만 빠져있을 수는 없는 것이다.

P188 상상했던 꿈을 구체적으로 실행을 하는 과정에서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100, 100, 100의 실천'이다. '100, 100, 100의 실천'이란, 자신의 꿈과 관련된 100권의 책을 읽고, 100명의 사람을 만나며, 100곳의 현장을 경험하는 것을 말한다.

P254 신용과 수익성은 사업의 기본이다. 기본을 지키는 것은 당연하지만 더 큰 성장을 하려면 내가 먼저 상대방에게 뭔가 줄 수 있어야 한다. 내가 줄 수 있는 것은 물질적인 도움이 아니다. 아이디어의 공유야말로 가장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 그래야 비지니스, 혹은 성공의 생태계가 만들어지면서 내가 주도권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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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성공을 이룬 저자의 삶과 삶에 대한 방식이 그대로 녹아있다. 쉽고 경쾌하게, 그러나 결코 가볍지 않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결국은 사람에 대한 정성스러운 태도, 주변을 가꾸고 돌볼 줄 아는 감사한 마음가짐이 지속적이고 유연한 성공을 가져온다는 이야기다. 읽기 편하게 쓰여있지만 생각해볼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았다. 간절히 원하고 꿈꾸는 만큼 제자리에 있지 말고 움직여보고 시도해보라는 조언은, 어린 친구들에게도 필요하지만, 망설이다가 시기를 놓친 것만 같아 불안한 지금 내 또래의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우린아직젊기에
#괜찮은미래가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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