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1 모양을 생각하라는 것은 글자를 도형으로 의식하며 쓰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모양이 좋아지고 머릿속 이미지로도 잘 남아 손에 익습니다.P128 누군가의 글씨를 보며 글씨체가 참 다정하다, 힘차다, 결연하다 같은 느낌을 받은 적이 있을 것입니다. 바로 획 하나하나에 필의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악필인 내 눈에 딱 보인 책!나에게 어울리는 평생의 글씨체를 갖게 된다면 너무 좋을 것 같은데!매번 생각보다 글씨가....이런 말을 하도 많이 들어서 ㅋㅋㅋ올해는 필사로 1월을 시작하다보니 왠지 글씨를 잘 쓰고 싶은 마음도 생겨서 이 책을 가지고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일단 나같은 경우 손글씨를 쓰는 일이 거의 없다보니 오랜만에 연필을 잡으니까 너무 어색했다. 그래서 여기 나온 선긋기를 하니까 재미도 있고 천천히 마음을 다잡고 글씨를 써보는 건 즐거운 경험이었다. 그리고 사실 펜 잡을 일 조차 없다보니 연필로 살살 그림을 그려보는 것도 정말 좋았다. 굉장히 접근이 즐겁고 쉽게 되어있는 책이라 악필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는 작가분이구나, 경험이 많으시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올해는 나만의 예쁜 글씨체를 갖게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