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관 갑옷을 입다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조동신 지음 / 몽실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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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90 폐하, 세상에 자기가 태어나고 싶은 나라나 집안을 선택해서 태어난 사람은 없사옵니다. 중요한 건 태어나서 무슨 일을 했느냐, 그것이옵니다.

P302 사실 강감찬은 매우 신기한 인물이다. 그는 문관이었으며 환갑이 넘은 나이에 당상관이 되었고, 갑옷 입고 전장에 나간 기간은 약 석달이 전부다. 그런데도 우리 역사에서 가장 빛나는 승리 중 하나인 귀주대첩을 승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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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역사 창작 소설.
아예 모르는 인물들이 나오는게 아니라 이름이라도 들어본 강감찬 장군, 현종, 귀주대첩 등을 바탕으로 창작된 소설이라 더 재미있게 봤다.

강감찬 장군의 마지막 생애를 이 소설을 통해 들여다본 소감은 역시 오래살고 볼 일이다, 랄까?
그 당시 70이 넘어서 살면서 계속 일을 하니 문관이 장군이 되어 전쟁을 나가고 또 역사에 길이 남는 승리를 거두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래도 조선시대에 대한 지식은 어느정도 있지만 그 이전 시대에는 매우 무지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공부해보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

여전히 일상에 쫓기고 매번 시간이 없어 허덕이지만 역사에 대해 알아갈수록 삶이 더 깊어지고 사람, 장소와의 만남이 좀 더 각별해짐을 느낀다. 비록 창작된 소설이지만 이런 책을 볼수록 점점 더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어 기분이 좋다. 아마 작가님의 의도도 이게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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