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의 문장들 - 결정적 성취를 완성하는 6천 년 고전의 지혜
사이토 다카시 지음, 이정환 옮김 / 페이지2(page2)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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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사장의 문장들
결정적 성취를 완성하는 6천 년 고전의 지혜
사이토 다카시, 이정환, 페이지2 2026-03-18

사이토 다카시 선생이 읽은 책의 서평과 한문장입니다. 널리 알려진 고전만 가져오면 지루하겠죠. 여기저기 잡다하게 가져오는데 참 좋은 문장들을 잡아옵니다. 그렇게 읽고 나면 70여권의 다양한 지식이 온몸으로 흡수됩니다. 그중에서 저도 읽은 책이 있는데, 앗. 선생은 도대체 어디서 저 문장을 가져온건가 하고 놀라게 됩니다.

어디서나 주인공이 된 듯 행동하라. 서 있는 모든 곳이 진실될 것이다. (임제록, 19p)
어떻게 즐기면서 살 것인가?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46p)
성과를 내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결국 성과를 냈다는 사실 뿐이다. (피터 드러커, 177p)

1부 사고의 원칙
리더의 모든 결정은 올바른 판단에서 시작됩니다. 묵직한 책들을 분석해주고 (수준있는 분석입니다. 그렇게 몇페이지 읽고 넘어가면 되는데, 왜 그 책을 찾아 읽고 싶어질까요. 출판계의 음모인듯, 책을 더 읽게 만듭니다) 귀한 문장들을 가져옵니다.
하루를 그저 보내고 있을 때에 임제록의 ‘어디서나 주인공이 되라‘는 말씀은 깜짝 놀라게 합니다.
오늘 주식이 하락하여 방황하고 있을 때에 나폴레옹의 ‘가장 단순한 움직임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하면 단순하게 손절하게 만듭니다. 이렇게 1부에서 주체적인 생각, 본질의 단순화, 자기 객관화, 몰입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2부 열정과 도전
2부에서는 멈추지 않는 성장의 인간들이 나옵니다. 성공한 인간들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습니다. 나이의 물리적 한계와 현실의 벽을 뛰어넘는 불꽃같은 인간들입니다.
새로운 꿈을 꾸기에 너무 늦은 나이란 없다, (73p)
인간이라는 존재는 나의 돌을 놓으며 세상의 건설에 기여하고 있다고 느낀다. (생텍쥐페리, 83p)
계속 도전하면 세상은 바뀐다 (102p)
인생은 결국 염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107p)
꿈은 이루어진다, 가슴 뛰는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 될 때까지 도전한다, 배움과 도전에는 한계가 없다, 책임감을 갖고 현실에 실현한다... 이건 성공학의 자기계발인가요. 2부는 읽다보면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듭니다. 벤자민 프랭클린, 브라이언 트레이시가 떠오릅니다.

3부 인재의 육성
자기 원칙을 세우고 (1부), 열정적으로 도전하는데 (2부) 그것이 전부가 아니지요. 사람을 키워야합니다. 찬란한 성공은 혼자힘으로 이룰 수가 없습니다. 인재를 도구가 아닌 동료로 성장시켜야 합니다. 먼저 섬기는 손자의 지혜, 에밀을 통해 호기심을 일으키고, 명상록으로 경청을 배웁니다.

그래, 오노에게 맡기겠다.
자네에게 맡기지. 당분간은 자네가 많은 것을 가르쳐줘야 할 거야.
143-145p, 오니헤이 범과장, 이케나미 쇼타로
일단 부하를 칭찬해야 합니다. 그런 후에 앞으로의 계획을 확인하고 역시 전적으로 맡기는 리더의 도량이 필요합니다. 상사는 도량이 넓어야 하고 품위를 지켜야 합니다.

4부 일류의 조건
탁월함을 만드는 일류의 디테일은 한비자, 군주론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레이먼드 챈들러의 롱 굿바이가 나오니다.
의미 없는 허세는 사양일세... 그런 허세가 필요하다면 자네한테는 애초에 나를 다룰 만한 역량이 없는 거야.
207p, 필립 말로,
군주만이 일류가 아니라 사설 탐정도 끝까지 해내면 일류가 될 수 있습니다. 멋진 대목입니다. 거기에 성과와 공헌으로 보여주는 경영자의 조건, 결단하는 자가 세상을 움직이는 지도자들, 버리는 것도 전략이라는 마이클 포터, 문을 닫아 집중력을 극대화하는 스티븐 킹이 있습니다.

5부 역경의 극복
4부에서 자신의 환경을 다잡았으니 이제 달려야겠죠. 시련을 자산으로 만드는 법입니다. 실패, 비난, 절망에서 다시 일어서는 인간들입니다. 폭풍의 언덕, 소공녀, 시지프 신화에서도 복수와 희망, 운명을 배웁니다. 참 대단하네요.
전차 요금이 없는 만담가 고콘테이 신쇼는 할 수 없이 걸어가면서 ‘멍하니 걷는 것이 아니라 만담 연습을 하면 걷는 거지. 이게 또 만담을 외우기에는 최고거든‘이라 말합니다.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인간은 어떤 상황에도 미래와 희망을 보고 걸어갑니다.

6부 정신의 충족
성공이 전부일까요. 아닙니다. 이제 자신을 돌아보고 내면의 평화와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갑니다. 불안하면 느긋하게 쉬기도 하고, 마음을 비우는 불경도 읽습니다. ‘사사로운 잡념에 발목 잡히지 않는다‘는 니시다 기타로는 조금 어렵습니다. 행복은 타인의 인정과 칭찬이 아니라 자신의 의지에 달려있다는 쇼펜하우어의 말씀으로 조금 여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동서고금을 초월한 70여 권의 책과 스승을 따라가다 보면 의욕과 용기가 생깁니다. 이 한 권으로 수많은 고전의 핵심 문장을 접하며, 세상을 보는 눈이 더욱 깊고 넓어집니다. 지치고 힘들 때 힘을 줄 수 있는 좋은 문장들입니다.

나도 마음에 드는 말이 있으면 반드시 수첩에 적어둔다. 그리고 마음이 복잡하거나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할 때, 깊게 심호흡을 한 뒤 수첩을 펼치고 써둔 문장을 읽어보곤 한다. 그러면 마음이 평온해진다. 문장을 눈으로 읽기만 해도 되지만 소리 내어 읽으면 더욱 확고하고 강력하게 마음속에 자리 잡을 것이다.
7p. 사이토 다카시, 나만의 죄우일헹을 곁에 두고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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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다크심리학 - 왜 교묘한 사람이 성공하는가?
사이토 이사무 지음, 김은선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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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다크심리학
왜 교묘한 사람이 성공하는가?
사이토 이사무, 김은선, 매일경제 2026.03

심리학의 100가지 이론을 가져와서 비즈니스에 다크로 정리합니다. 다크는 내가 느끼는 희로애락이 무언가에 조정당하고 있지 않는가는 무서운 생각입니다. 하지만 굳이 그렇게 어둡게 연결하지 않고 그저 재미있는 백가지 이론들입니다. 모두 6장으로 대략 15개 내외의 이론을 배치합니다.

1 비즈니스를 지배하는 심리 법칙
소제목만 읽어봐도 아하. 이해가 됩니다. 큰 수의 법칙, 앵커링 효과, 프레이밍 효과, 대비 효과...
비즈니스는 논리보다는 사람들의 인식에 달려있습니다. 고객, 상대방의 판단 기준을 슬슬 뒤흔드는 비밀들이 들어있습니다. 용한 점술사의 비밀은 적중한 사례만 말합니다. 결국 평균을 내면 수학적 확률에 가까워지는데, ‘소수의 기적‘만을 알려줍니다. 앵커링 효과를 통해 먼저 숫자를 던져 상대의 사고 범위를 제한합니다. 프레이밍 효과로 동일한 사실을 긍정적 혹은 부정적으로 포장해 의사결정을 유도합니다. 희소성을 강조하면 고객은 갑자기 구입해야 할 것같습니다. ‘희소성의 법칙입니다. 이는 수량, 기간 한정으로 요모조모 사용합니다.
맛집처럼 보이게 줄을 서고 있으면 왜 따라 가나 궁금했는데 그것이 ‘편승 효과‘입니다. 랭킹 1위, 별 다섯개, 누적 판매 10만개 등으로 고객을 서두르게 만듭니다.

2 타인을 은밀하게 조종하는 기술
무려 17가지 비법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무의식과 신뢰를 해킹하여 내 의도대로 움직이게 만드는 기술입니다. 바넘 효과와 콜드 리딩으로 상대가 ‘나를 이해해주고 있구나‘ 착각하게 만들어 경계심을 허물어줍니다. 라포를 형성해 상대를 옭아매는 덫을 놓습니다. 풋 인 더 마우스, 일관성의 법칙으로 고객의 작은 긍정, 수긍을 받아내고는 더 큰 요구를 거절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읽다보니 몇가지는 SNS에서 자주 보는 광고들입니다.
거기에 양자택일의 틀로 선택하게 만들고, 혹은 선택지를 늘려 사고를 마비시킵니다. 평범한 심리학 이론을 다크스럽게 변화합니다.

3 동료의 마음을 길들이는 방법
인간관계에서 쓸모있는 이론이 있을까요. 역시 17가지나 있습니다. 초두 효과로 첫인상을 장악하고, 후광 효과를 이용해 자신의 장점은 증폭시킵니다. 벤저민 프랭클린 효과! 최고입니다. 책을 빌려달라는 한마디로 적을 친구로 만듭니다. 나를 돕게 만들면 관계가 변화합니다. 사소한 부탁으로 상대는 자신의 도움을 낭비하지 않고 좋은 관계로 전환됩니다. 하지만 너무 잦은 부탁을 하면 안됩니다. 도어 인 더 페이스, 로우볼 기법 같은 협상 기술로 상대의 심리적 부채감을 자극해 양보를 끌어낼 수 있습니다.

4 다크심리로 성과를 만드는 전략
제일 무서운 심리가 ‘공정한 세상 오류 Just World Fallacy‘라는 것이 있습니다. 노력하면 성공하고 나쁜 짓은 벌을 받는다고 믿는 겁니다. (아니었습니다. 아. 맹자의 천망회회가 거짓이었던가요.) 현실은 공정하지 않지만 ‘세상은 공정하다고 믿고 싶어 합니다.‘
4장은 의사결정의 오류를 역이용하는 전략입니다. 인간은 확증 편향이나 자기 고양적 편향에 빠지기 쉽습니다. 이를 이용하여 실수를 감추고 성과를 돋보이게 합니다. 넛지 효과로 타인의 행동을 부드럽게 교정합니다. 피크 엔드 법칙을 활용해 과정은 이상하더라도 마지막 인상을 좋게 하여 성공적인 모습으로 기억시킵니다.

5 조직을 장악하는 리더의 기술
조직의 생리, 집단 심리를 파악하여 권위를 세우고 통제력을 강화하는 기술입니다. 밀그램 효과와 권위 효과로 리더가 직위를 이용하여 명령 체계를 구축합니다. 피그말리온 효과로 구성원의 가능성을 실현시킬 수 있습니다. 골렘 효과, 방관자 효과를 통해 불필요한 인물을 고립시킬 수도 있고 책임을 분산시키기도 합니다. 리더의 기술은 더욱 정교합니다.

6 욕망을 부추기는 동기부여의 기술
동기부여로 조직에 헌신하게 하고, 선택권을 주면 만족감이 높아집니다. 욕망, 욕구를 읽어내어 무엇이든지 하게 만듭니다. 언더마이닝 효과도 굉장합니다. 돈으로 하는 보상은 의욕을 떨어뜨립니다. 칭찬이 고래를 춤추게 합니다. 목표 가속화 효과, 부여된 진행 효과는 이미 목표에 근접했다는 인식을 심어주어 열렬한 추진력을 얻습니다. 거기에 데드라인 효과로 집중력을 극대화합니다. (이거 과로로 쓰러지겠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논리, 명령이 아니라, 그들의 결핍과 욕망의 스위치를 작동시켜야 합니다.

모두 백가지 이야기를 요리조리 배치해놨지만 (저자의 의도대로 읽으면 숨이 가파집니다) 그냥 편하게 한편, 두편 읽으면 이건 조심해야겠는데, 저건 이렇게 써먹어야지 하고 재미있게 들어옵니다.

비즈니스는 논리적이지 않습니다. 결국 인간 깊숙히 들어있는 욕망과 편향을 알아야 합니다. 일단 여기 나오는 100가지 기법을 알면 상대에게 당하지 않는 방패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 후에 써먹는 공격술로 변모합니다.
직장에서 어떤 동료는 무능한데도 평가가 좋고, 왜 저 상사의 말에는 거부할 수 없는 힘이 있는지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바로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막연한 정치질이나 가스라이팅의 실체를 심리학 이론으로 파악하게 됩니다. 사람 간의 관계는 감정적으로 대응하기 쉬운데 왜 저런지 전략적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모르면 이용만 당합니다. 비즈니스의 모든 순간 상대는 나를 이미 올가미에 넣고 조정하고 있습니다. (조금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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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어떻게 불안을 선택하는가 - 가짜 위험에 속지 않고 뇌의 주도권을 잡는 법
캐서린 피트먼.윌리엄 영스 지음, 이초희 옮김 / 브리드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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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어떻게 불안을 선택하는가
가짜 위험에 속지 않고 뇌의 주도권을 잡는 법
캐서린 피트먼, 윌리엄 영스, 이초희 브리드북스 2026-03

살다보면 이유없이 불안해지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나만 그럴까요. 아니겠지요. 다들 그렇게 사는 거지요. 그런데 그것이 잘못된 신호였습니다. (저는 불과 서너페이지만에 넘어갔습니다) 그 이유를 뇌 손상 치료를 하는 전문가 캐서린 피트먼이 설명합니다. 같이 저술한 공저자 윌리엄 영스 역시 25년차 임상심리학자입니다.
3부작으로 원인 파악, 몸의 훈련, 마음 관리로 이어집니다.

1부 왜 내 뇌는 이럴까? : 놀랍고도 끔찍한 우리의 뇌
우리가 느끼는 불안과 강박이 성격의 결함이 아닙니다. 뇌의 생물학적 기전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뇌는 고정된 기계가 아니고 다시 짤 수 있는 회로입니다. 의심, 강박같은 문제가 생기면 회로의 오작동인겁니다. 이런 뇌 회로는 유전, 경험, 행동으로 형성되는데 얼마든지(!) 다시 쓸 수 있습니다.
불안은 구시대(편도체)의 유물로 뇌가 나를 보호하려고 작동합니다. 불안함은 편도체의 가짜 비상벨로 미리 알리는 신호입니다. 실제 위험이 아니라 잘못된 신호일 수 있습니다. 비상벨은 생존에 위협이 되지 않는 사소한 자극에도 오작동하며 위험 신호를 보냅니다. 이유 없이 가슴이 뛰고 식은땀이 나는 이유는 편도체가 몸의 방어 시스템을 가동했기 때문입니다.
편도체는 위험을 감지하면 싸우기, 도망가기, 얼어붙기의 3가지 반응을 일으킵니다. 멋지게 투쟁-도피-경직(fight, flight, freeze) 입니다.
생각을 사실로 착각하고 ‘인지적 융합‘이 되어 불안의 시나리오가 만들어집니다. (여기에서는 대뇌피질이 일을 합니다)
인간의 능력인 예측은 강박 상태에서 자신을 공격하는 무기가 됩니다. 미래의 불확실성을 못견디는 뇌의 몸부림입니다.
이렇게 험난한 상황이 1부 원인 분석입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2부 본능적인 불안을 어떻게 멈출까? : 편도체 진정시키기
과연 논리가 통하지 않는 비상벨을 훈련할 수 있을까요. 편도체를 직접적으로 다루는 신체적 접근법이 나옵니다. 편도체는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고 경험과 신체 상태를 통해 받아들입니다.

저항하지 말고 관찰하라.
불안의 파도를 타라.
감정과 거리를 두라.
136p, 몸의 비상 신호를 재해석하라
불안이 엄습할 때 저항하거나 도망치려 하면 편도체는 상황이 정말 위험하다고 판단하여 더 강한 신호를 보냅니다. 악순환이죠. 제거할 수 없으니 파도처럼 몸을 통과하게 내버려 두는 반응 대처법을 제시합니다. 그럴듯 합니다.

신체 이완과 기초 체력 ; 편도체를 진정시키는 방법으로 몸의 긴장을 풀어줍니다. 복식호흡, 근육 이완 등으로 ‘지금은 안전하다‘는 신호를 보냅니다. 수면 부족, 운동 부족은 뇌의 방어선을 약화시켜 작은 자극에도 편도체를 폭주하게 만듭니다. 어쩐지 잠이 부족할 때 더욱 불안했습니다.

편도체의 언어 배우기 ; 편도체는 보이는 자극을 위협으로 인식합니다. 거기에 경험으로 학습합니다. 부정적인 경험을 하면 이역시 학습됩니다. 갑자기 불안이 느껴지면 무언가의 신호라고 생각했는데 이녀석의 기억입니다..
불안에 머물고, 강박행동을 멈추며 반복된 노출로 습관화를 만듭니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3부 반복되는 생각을 어떻게 끊을까? : 대뇌피질 관리하기
끊임없이 부정적인 시나리오를 만들어내는 대뇌피질의 인지적 오류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생각과 거리 두기 ; 대뇌피질이 만들어내는 안좋은 생각은 생각일 뿐입니다. ‘나는 지금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한걸음 물러나서 관찰합니다.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처럼 가만히 관찰합니다.

불확실성 수용하기 ; 불확실함을 견디지 못해 계속 정보를 검색하거나 확인하는 행위는 대뇌피질을 더욱 피로하게 만듭니다. 모르겠다는 것을 받아들일때 대뇌피질의 과부하가 해소됩니다.

새로운 이야기 쓰기 ; 사고와 실패를 계속 떠올리면 대뇌피질은 그 생각을 더욱 정교화하고 익숙해집니다. 없애지 말고 대체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심리서적들이 놓아라, 편하게 마음먹어라고 가르치는데 이 책은 살짝 결이 다르게 대체법을 알려줍니다. 불안의 경로를 편도체와 대뇌피질로 나누고 생각하게 합니다.
불안한 것은 편도체의 오작동이고, 걱정은 대뇌피질이 만든 시나리오입니다.
단순한 긍정 확언이 아니라, 이완 기술, 노출 훈련, 수면 관리를 통해 하나씩 실천해볼 수 있는 실용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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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고전으로 배우는 성찰의 인문학
정형권 지음 / 렛츠북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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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동양고전으로 배우는 성찰의 인문학
정형권 (지은이) 렛츠북 2026-03-03

가끔씩 펴보며 마음을 정돈할 수 있는 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동안 즐겨 보았던 고전의 말씀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하여 보았다.
5p, 되돌아볼 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아. 딱 이 심정입니다. 갈팡질팡 흔들릴 때 선인들의 말과 글을 보면 순간 정신이 번적 들게 되지요. 바로 그런 멋진 글들을 13편을 모았습니다.

1 고난에 담긴 뜻
하늘이 장차 어떤 사람에게 큰 임무를 맡기려 할 때는 반드시 먼저 그 마음과 뜻을 괴롭게 하고, 근골을 힘들게 하며, 그 몸을 굶주리게 하고, 그 생활은 빈궁하게 하며, 그가 하는 일을 어그러지고 어지럽게 하느니라...
사람은 우환 속에서 살 때 온전하며, 안락에 안주함으로써 죽게 됨을 알게 된다. (生於憂患而死於安樂)
14-15p, 맹자 고자 하 15장.
캬. 어떻게 이런 표현이 나올까요. 대단하신 분입니다. 사실 맹자는 읽기 힘든 책입니다. 불원천리, 오십보백보, 성인도 정원을 즐기는지에 대한 말을 듣다 보면 눈이 침침해집니다. 그러나 이 문장만은 놓칠 수 없늗 대목이지요. 지난 세월을 돌아보면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더욱 기운내고 움직입니다. 인생의 비바람은 장애물이 아닌거죠. 불행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얻습니다.

2 기회의 문을 여는 열쇠 ; 이순신의 장계
이순신 장군은 명랑해전을 앞두고 ‘지금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있습니다.‘의 장계를 올립니다. 이 문장도 울컥하게 만듭니다. 명언처럼 알고 있었는데, 장계로 올린 글이군요. 선조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사람을 옥에 가두고 고생시킨 후에 교서를 내렸네요. ‘무슨 말을 하리오. 무슨 말을 하리오.‘ (실컷 말하고는) 할말이 없다고 합니다.
300여척 있었던 군함을 원균이 말아먹고 12척이 남았는데, 장군은 과거도 아니고, 현재도 안보고 미래의 희망만을 봅니다. 문장을 가만히 읽어보면 당시 상황이 떠오르고 좌절만이 보이는데 펜으로 적어보면 느낌이 달라집니다.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르면서 장군의 결연한 의지가 솟구칩니다.

3 인생의 의미 ; 이태백의 춘야연도리원서
이렇게 용기를 내는 두 편의 글 다음은 갑자기 이태백의 시가 나옵니다. 아니, 이렇게 여유로와도 되는건가 생각하지만 잘 쓴 시입니다. ‘천지는 만물이 쉬어가는 여관이요, 시간은 영원히 지나가는 나그네로다‘ 아름다운 노래가락입니다. 하지만 정형권 선생의 해설처럼 ‘천지는 만물을 키우고 양육하는 사랑이고 조건없이 길러준다‘고 생각하니 세상에 대한 감사함이 싹틉니다.

4 자신과의 약속 ; 율곡의 자경문
스스로 경계하는 문장입니다. 이 분 상소도 많이 쓰고, 자경문은 11구절이나 됩니다. 문장이 그냥 잘난척 하려고 쓴 것이 아니라 스스로 경계하기 위해, 마음이 흔들릴 때에 바로잡기 위해 쓴 글입니다. 뒤에 붙인 최원의 좌우명도 상당히 좋습니다.

5 원대한 이상을 이루려면 ; 제갈량의 출사표
읍참마속이 유비가 죽기 전에 ‘마속을 주의하라고‘ 했던 말이 씨가 되었습니다. 이런 뒷이야기는 어떻게 찾아오는 건가요. 출사표는 그냥 전쟁을 하러 나간다는 보고서가 아니라 제걀량의 진심과 충절이 들어있는 문장입니다. 그야말로 ‘출사표를 읽고 눈물을 흘리지 않으면 충신이 아니다‘는 말이 맞습니다.

6 낳았으되 소유하지 않고 ; 도덕경
의욕과 용기를 일으키는 문장 두편에 잠시 쉬어가는 고운 문장으로 배치했네요. 천장지구, 성선약수까지는 알고 있었는데 공수신퇴, 생이불유는 이쯤되면 눈이 어두워져 몰랐습니다. 더많이 소유하여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비워야 채워지는 이치를 설명합니다.

7 하늘이 보내준 스승 ; 육도·삼략, 문도 문사
강태공의 지혜가 황석공을 통해 장량에게 이어지는 군요. (저는 따로 알고 있었습니다) 손자병법만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육도삼략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8 큰 배움의 길 ; 대학, 경1장
대학은 무슨 소리인지 전혀 몰랐는데, 해설을 읽으니 조금 이해가 됩니다. 역시 사람은 배워야합니다. 주자가 짜집기한 거 아니야 생각했는데 이 것 역시 사마광, 정호, 정이를 이어 체계화한 것이랍니다. ‘죽기 하루 전까지 대학 주석을 손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9 마음을 다스리는 비결 ; 이지함, 대인설 & 과욕설
토정비결의 이지함 선생은 따로 문집이 있었나봅니다. ‘토정유고‘에 실렸다고 합니다. ‘알지도 못하고 신령하지도 못한 것은 어리석은 자가 그러하다.‘ 참으로 명쾌한 문장입니다. 거기에 나약함, 빈궁함, 미천함도 나옵니다. 이 네가지를 극복해야 ‘큰사람‘이 되는 거였습니다.

10 성인은 천지와 그 덕을 합하네 ; 주염계의 태극도설
무극이 태극이 되어서 어떻게 되는건가 생각하고 있는데 바로 ‘우리가 우주의 생성과 변화 원리를 깨닫고 더 넓은 안목을 갖게 되면 우리를 채우고 있는 삶의 족세로부터 풀려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이크. 그렇습니다.

11 전략의 시대 : 손자병법 시계 편
손자병법은 다섯 가지 요건이나 일곱 가지 계를 보다 보면 어지럽습니다. 거기서 멈추는데 마지막 문장 ‘나는 이것으로써 전쟁의 승부를 미리 알 수 있다.‘가 꽝하고 종지부를 찍습니다.

12 마땅히 그 마음을 낼지니 ; 금강경
조금 아쉬울 즈음에 불경 금강경이 나옵니다. 금강경의 아름다운 문장과 함께 육조혜능과 구마라집의 일화가 펼쳐집니다. 역시 이야기는 재미있습니다.

13 도와 다스림을 진실로 말할 수 있으리라 ; 서전 서문
서경이 있고 서전이 있었습니다. 주자의 애타는 유언으로 제자 채침이 서경집전을 완성합니다. 시와 서의 차이도 모르는 독자는 놀라운 사실에 겸손해집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의욕과 용기, 겸손함, 온갖 좋은 생각이 떠오릅니다. 특히 읽을 때는 좋은 말, 올바른 소리구나 생각했는데 한두 문장 필사를 해보니 감동이 거듭됩니다. (역시 좋은 글은 필사해봐야 압니다) 고난과 역경이 들이닥치면 거기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거기에 조금 건드려도 흔들거리는 마음을 잡아주는 중심축이 새워집니다. 이백의 시로 천지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고, 노자의 문장, 금강경의 가르침으로 용기와 다른 안정을 찾습니다. 두고두고 다시 읽을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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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토쿠가와 군이 자꾸 곤란하게 해! 02 ㅣ 토쿠가와 군이 자꾸 곤란하게 해! 2
사쿠라바 케이 (저자) / 대원씨아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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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체가 너무 좋습니다. 1권에서 산뜻한 만남으로 가볍게 시작하는데 2권에서 또 재미있는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악당이 등장하는데 악당도 좋은 사람.
가벼운 전개로 술술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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