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은 전기다 - 인간 몸의 생체전기에 관한 새로운 과학
샐리 에이디 지음, 고현석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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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몸이 전기라는 당찬 제목입니다. 그러고보니 전기인 것같기도 하죠. 정전기도 일어나니 숨어 있는 것같기도 하죠 (하지만 책받침도 비비면 정전기가 발생하니 애매합니다) 그런데 전기라면 어딘가 충전을 해야하는데 말이 안되는 것같기도 합니다.

서문에서부터 전기자극으로 두뇌 능력 강화에 몸과 마음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게 발전하면 영화 매트릭스처럼 필요한 지식을 순간 이식도 가능하겠습니다. 지금은 파킨슨병의 증상을 진정시키는 치료가 가능합니다. 이렇게 뭔가 작용이 된다는 거죠.
전자약은 쌀알 크기의 임플란트로 몸 안에서 당뇨, 고혈압, 천식의 치료 효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이제 우리는 전기인간, 전자인간이 되는건가 했더니 그 전기와는 다르다고 합니다. 생체전기 Bioelectiricity라고 합니다. 우리 몸속의 40조개의 세포 하나하나가 배터리로 존재하며 이온을 유입시키거나 유출시킨다고 합니다.

이게 하루아침에 나온 연구가 아닙니다.
갈바니의 개구리 실험부터 시작해서
뇌의 활동을 뇌파검사 EEG로 읽어내는 한스 베르거의 연구,
1960년 피터 미첼의 세포가 에너지를 만드는데 전기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외로운 연구,
1995년 무스타파 잠고즈의 전기신호와 암의 관련성 연구...
등으로 계속 발전되고 성장해온 셍체전기 인간의 바탕입니다.

1장에서는 1700년부터 갈바니, 알디니, 볼타의 전기연구를 설명합니다.항상 그렇듯이 새로운 연구가 나오면 협잡꾼들이 등장합니다. 라이덴병으로 전기충격요법을 시행하여 불임, 전력증진, 발기부전을 해결한다고 나섭니다. 더 나가서 통증, 염증, 종양까지 치료한다고 합니다. 동물전기 실험으로 수천, 수만마리의 개구리들이 희생되었습니다.
동물전기에서 인간의 생체전기로 전환되고, 현대에 와서 전기로 인공기억과 감각을 연구합니다.

인간의 학습속도를 1000배 높일 수 있을까?
어떤 기억을 남기고 어떤 기억을 지울지 선택할 수 있을까?
인간의 몸과 컴퓨터를 연결할 수 있을까?
뇌의 자연적인 기능을 모방할 수 있고, 신경암호를 완벽하게 다룰 수 있을까?
이 모든 일이 가능해진다면 과연 우리가 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일까?
155-156p. 브라이언 존슨
​상당히 두근거리게 하는 아이디어입니다.

저는 5장이 제일 흥미로왔습니다. 신경암호, 뇌파연구, 뇌에 삽입하는 맞춤형 전기 장치, 뇌 심부자극술, 뇌조율기... 끝도없는 과학자들의 뭔가 무시무시한 연구들입니다.

누군가 내 뇌를 대청소하고 불필요한 생각을 모두 제거한 것같았다
183p. 임상실험참가자.

예전에 전기차가 나오기 전에 정유회사들의 책략으로 개발을 막고있다는 음모론이 있었습니다. 약간 그런 느낌으로 인체 전기를 연구하는 부분도 지지부진하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막고 막히다가 어느 순간에 뻥 하고 인체 충전이며 지식 입력이 가능해지게 될까요. 기대되는 미래입니다.

#과학
#우리몸은전기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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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전기다 - 인간 몸의 생체전기에 관한 새로운 과학
샐리 에이디 지음, 고현석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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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전기라고 해놓고 정작 읽다보면 전기가 아닌것같고, 다시 생각하면 전기가 맞는 것같고... 재미있게 풀어쓴 인체 생체 전기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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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머슨의 자기 신뢰 메이트북스 클래식 13
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황선영 옮김 / 메이트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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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1,500회의 강연을 했다고 합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해도 28년이 걸립니다. 게다가 미국 전역을 돌면서 하면 거의 남은 인생을 강연으로 보냈겠습니다. 그래서 살짝 강연을 풀어주는 건가 했는데 아닙니다. 강연이라기 보다는 한페이지씩 풀어주는 명상록같은 느낌입니다.

콩코드의 현자라는 애칭답게 어느 숲속의 현자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왜 이리 말이 깊이가 있는가 하니 젊은 시절에 목사를 했었다고 합니다. 26살에 목사일을 하다가 3년만에 때려칩니다(멋지게 사임한다고 써있습니다)

랠프 월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의 글은 여기 저기 두서너줄 멋진 인용문구들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요가난다 영혼의 자서전에 많이 나왔습니다. 최근 (최근이라봐야 1900년대) 인물인줄 알았는데, 1803. 5.25 - 1882. 4.27이었습니다. 생각한 것보다 100년 더 옛날 사람입니다. 그당시 죄많은 인간들을 다그치는 교회의 가르침에 반하여 인간 자신의 위대함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온 책이 바로 이 ˝자기 신뢰˝입니다. 

평범한 사람은 웬만하면 자기에 대한 신뢰가 거의 없습니다. 있다 하더라도 조금만 삐긋하면 금새 사라집니다. 이런 불완전한 자기신뢰를 어떻게 해야 굳건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이 책을 읽으면 되겠죠) 

전체가 한편의 에세이라고 합니다. 한편인데 책 한권이 나옵니다. 모두 81개의 글을 각각 한페이지에 펼쳐놓고 번역자 황선영 선생이 소목차를 붙여놓아 편리하게 읽을 수가 있습니다. 일단 목차만 보면 너무 물흐르듯이 흘러갑니다. (정작 내용을 보면 어렵습니다) 

마음에 품은 신념을 소리 내어 말해라. 그러며 그것이 보편적인 의미를 얻을 것이다. (19p)

자신의 마음을 가로질러서 번쩍이는 불빛을 알아보고 그것을 지켜보는 법을 배워야 한다. 시인이나 현자가 말하는 창공의 빛보다 내면의 빛이 더 중요하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자기 생각이 자신의 것이라는 이유로 자기 생각을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고 무시해버린다. (20p)

어리석은 일관성은 생각이 편협한 사람들의 쓸데없는 고집이다. (59p)

재산에 의존하고 재산을 보호해주는 정부에 의존하는 행위는 자기 신뢰가 부족해서 나타나는 결과다. 사람들은 지금까지 자신에게서 눈을 돌리고 사물을 오랫동안 바라봤다. 그래서 기관을 재산을 지켜주는 존재로 떠받들게 되었다. (155p)

자기를 믿는다는 것을 잔잔하게, 설득력있게 풀어줍니다. 다 읽고나면 신뢰보다는 멍하니 비워지는 것같습니다. 200년전 글이라 그런걸까요. 채우거나 비우거나 그런 영역의 확장이 느껴집니다.

#고전
#에머슨의자기신뢰
#메이트북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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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머슨의 자기 신뢰 메이트북스 클래식 13
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황선영 옮김 / 메이트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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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한줄이 깊이있는 명상록과 같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이야기를 어떻게 에세이로 썼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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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 컨스피러시 옥성호의 빅퀘스천
옥성호 지음 / 파람북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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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서는 두 가지 사실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사랑이고 평화입니다. 예수를 죽인 것은 악마의 하수인인 유대민족입니다. 그래서 로마는 오히려 예수를 도와주는 편에 섭니다. 그럴싸합니다. 선과 악의 대립 구도입니다. 유대인이라는 말은 누가에 5번, 마가에 6번 나오는데, 요한복음에는 71번이나 나온다고 합니다. (아니, 이걸 찾아 세어봤네요)

유다가 왜 이렇게 악마의 하수인이 되었는가 하면 배신한 것이 제일 큽니다. 파피아스가 기원후 60년에 이미 유다악마설을 주장했고, 루터가 종교개혁 때 유대인을 가롯 유다의 민족이라고 지칭했습니다. 배신자의 낙인에서 악마의 하인으로 확정되는 과정입니다.

나는 베드로와 유다만큼 신랄하게 대조적인 운명을 보지 못했다. 둘 다 예수님의 제자들 사이에서 리더로 지목되었다... 둘 다 스승을 부인하였다. 두 사람의 비슷한 점은 여기서 끝난다. 유다는 후회했지만, 회개하지 않았고 자기 행동의 논리적 결과를 받아들여 스스로 목숨을 끊고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배신자로 전락했다. 그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고 그에게 주려하신 걸 받지 않고 죽었다. 하지만 베드로는 부끄럽지만 여전히 예수님의 은혜와 용서의 메시지에 마음을 열고, 예루살렘의 부흥을 이끌었으며, 로마에 당도하기까지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70p.

기독교에서 유다의 활용법은 세가지랍니다. (기발합니다) 협박, 전가, 물타기입니다.
협박은 언제든지 방심하면 유다처럼 됩니다. 그러니 항상 조심하고 깨어있어야 합니다.
전가는 예수는 아무 잘못이 없다. 모든 잘못은 유다에게 있다. 예수는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유다는 듣지 않았다.
물타기는 유다처럼 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해라. 유다로 살지 않겠다는 결단을 하라. 의문이 생기면 기도를 하면 됩니다.

유다 스토리를 깊이 들어가면 두 가지가 나온다고 합니다. 돈벌레 버전과 사탄 버전입니다. 그러고보니 이 두가지를 벗어나기 힘들겠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예수님이 살아있을 때, 예루살렘에 가야하고,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해야 하며, 사흘째 되는 날에 살아나야 한다고 예언을 헀었네요. (마태복음 16:21) 3가지 예언은 예루살렘에 안가면 될건데 왜 가야했던걸까요. 캬. ‘너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멋집니다. 뭐라 떼쓰는데 그냥 한마디로 결론을 내버립니다.

2부에서는 돈벌레, 사탄 버전을 4가지로 세분화합니다.
첫번째는 오리무중입니다. 향유를 바르는 이유를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뭐, 죽음을 알기 때문에 미리 받는 것이 아닐까요. 제사음식을 미리 먹는 것같은데요. 그럼에도 예수의 혼자하는 기도내용, 유다와 제사장의 대화, 예수와 빌라도 사이의 대화... 이 모든 것을 적은 성경은 전지적 작가 시점이라는 분석은 탁월합니다. 분명 후대의 첨삭이 있었습니다.
두번째는 마태복음의 돈벌레 이론입니다. 4대복음이 전부 예수님의 제조인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마태복음은 마가복음의 복사판입니다. 마가는 베드로의 제자였고, 마태는 새롭게 이야기를 창조해냈습니다. 마가복음의 유다와 마태복음의 유다는 미묘하게 다른 점을 찾아냅니다.
세번째는 누가복음의 어중간한 사탄입니다. 그냥 사탄이 들어가서 배신을 하게 됩니다.
네번째는 요한복음의 완전체 사탄입니다. 아아 시작부터 사탄이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정말 쑹쑹 비어있는 구석들을 잘 찾아냅니다. 성경의 많은 구절을 잘 엮어 창조적인 이론을 전개합니다.

#종교
#유다컨스피러시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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