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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살리는 생태 감수성 수업 ㅣ 지구를 살리는 수업 5
민성환 지음 / 한언출판사 / 2024년 8월
평점 :
지구를 살리는 생태 감수성 수업
민성환 (지은이) 한언출판사 2024-08-12
거창한 제목입니다. 지구를 살리는 감수성을 배울 수가 있을까요. 잔인하고 폭력이 난무하는 지구인들인데요. 하지만 표지 그림의 이쁜 동물들이 마음에 들어 책을 잡았습니다. 동물들이 지구를 망친다는 소리는 없습니다.
1장은 수많은 생명이 함께 사는 지구입니다. 그래봐야 저 멀리 아프리카나 밀림, 산림에서 사는 거겠지 했는데 아닙니다. '서울에 최소한 5,000종이 넘는 동물과 식물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22년 조사한 청계천의 어류가 참붕어, 잉어, 버들치, 송사리 등 21종입니다. (버들치 사진을 보니 집의 비어있는 어항을 채우고 키우고 싶습니다) 청계천에서 볼 수 있는 새는 논병아리, 왜가리 등 41종입니다.
지구가 왜 공동체인지, 지구의 법칙을 이야기합니다.
인류가 나타난 이래로 지구의 산림 40%, 습지 85%가 사라지고, 바다도 65% 손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숫자로 보니 난감하네요) 내가 쓰는 종이나 가전제품, 생선, 어패류들도 한몫을 하는 거겠지요. 이렇게 쓰다가 죽어야지. 설마 망하기야 하겠어 생각횄지만, 지구가 태어난 후 다섯 번의 대멸종이 있었다고 합니다. 망할 수가 있습니다.
1. 4억 3,800만 년 전 : 캄브라이기와 오르도비스기 사이 : 생물종의 84% 멸종
2. 3억 6,000만 년 전 : 데본기와 석탄기 사이 : 생물종의 82% 멸종
3. 2억 5,000만 년 전 : 고페름기와 트라이아스기 사이 : 해양생물 96%, 척추동물 70% 절멸
4. 2억 100만 년 전 : 트라이아스기와 쥐라기 사이 : 생물종의 85% 멸종
5. 기원전 6,600만 년경 : 중생대와 신생대 사이 : 공룡의 멸종, 육상 생물종의 75% 절멸
97-98p
몇 번 망했다고 들었는데 5번이나 망했다니 놀랍습니다. 다섯 번이나 멸종하면 어쩌면 반복되는 것이 지구의 운명일까요. 이런 멸종의 원인으로 소행성 출돌과 급격한 기후변화를 듭니다.
인간들이 하는 행태들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부끄럽습니다)
서식지 파괴 Habitat destruction : 파괴도 문제인데, 파편화도 큰일입니다. 여러 개로 쪼개지는 것도 생물의 다양성이 낮아집니다.
침입종, 외래종 Invasive species : 칡, 가물치는 우리나라에서 외국으로, 블루길, 큰입배스, 돼지풀 등은 외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와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습니다. 관상용, 애완용으로 들여왔다가 야생으로 퍼지게 되는 경우랍니다.
오염 Pollution : 한명이 매일 1kg의 쓰레기를 버리고, 그중 음식물쓰레기가 1/3입니다. 이번에 생수를 끊고 텀블러에 정수물을 먹기 시작했는데, 다행입니다. 1인이 매년 플라스틱 생수병을 109개를 버린다고 합니다. (배달용기는 569개. 배달도 끊어야 하나)
인구 증가 Population growth : 인구가 늘어나면 먹어야할 식량도 늘어 숲을 밀어내고, 서식지를 파괴합니다.
남획 Overhunting : 역시 식량 문제입니다. 마구 잡아먹으니 개체수가 줄고 있답니다.
106p, 앞글자만 따서 HIPPO 라고 합니다.
4장은 '자연에서 멀어지는 사람들'입니다. 14개의 질문을 던지면서 우리(인간)이 얼머나 자연에 대해 무지한지를 짚어줍니다.
5장은 '과거에서 배우는' 예전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까치밥, 콩세알, 대나무지팡이, 훠어이 소리치는 마음, 애뜻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돈벌레의 본명이 그리마였습니다. 어린 시절에 돈벌레를 보면 돈이 생기겠구나 하고 좋은 마음으로 계속 쳐다보았는데 알고 보니 지네였네요. (절지동물 지네강)
6장은 왜 자연을 보호해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입니다. 멸종되면 생태계가 무너진다, 해충을 잡아먹는 이익이 되는 양서류이다, 사람들이 사용하는 물질의 독성을 테스트하는 실험동물이다 등 좋은 이야기들은 그저 인간의 이익에 관한 것들입니다.
개구리는 멋져요. 그런 개구리가 더 이상 지구에서 살 수 없다고 생각해 보세요. 더 이상 개구리를 볼 수 없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보다 슬픈 일이 있을까요? 함께 지구에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189-190p, 케리 크리거 박사
이렇게 계속 걱정만 하다가 드디어 7장에 '자연과 함께 살아가기'가 나옵니다. 작은 실천을 할 수 있는 제안을 합니다.
1. 지역 자연환경 전문가 되어 보기
2. 시민 과학자 되어 보기
3. 관찰과 기록 습관 만들기
4. 생물과 공생하는 마을 만들기
5. 나무 심기
241-274p
베란다 텃밭 만들기같은 작은 것들이 나올 줄 알았는데, 상당히 규모있는 내용들입니다. 그래도 동네 산책을 다닐 때 자연을 좀 더 관찰하고 살펴봐야겠습니다.
더러운 벌레, 징그러운 동물, 답답한 습지... 우리가 이런 것들을 왜 보호해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생길 때 (저는 그랬습니다) 읽으면 좋습니다. "청소년 필독서" 마크가 붙어있는데 청소년이 아니어도 배울 점이 많이 있습니다.
#한언출판사
#민성환
#지구를 살리는 생태 감수성 수업
1. 홀로 영원히 존재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다른 것과의 관계를 통해서 온전할 수 있다. 2. 모든 것은 순환하고 흐른다. 물부터 시작해서 대부분의 원소들이 순환한다. 3. 다양할수록 좋다. 식물의 꽃가루받이(수분)을 도와주는 동물은 파리, 나비, 나방, 새, 모기까지 다양하다. -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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