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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집 창업한 회계사의 실전 회계학개론 - 가게 운영에서 배운 돈 관리의 기술
이시도 류 지음, 오시연 옮김 / 현익출판 / 2025년 6월
평점 :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라멘집 창업한 회계사의 실전 회계학개론
가게 운영에서 배운 돈 관리의 기술
이시도 류, 오시연 (옮긴이) 현익출판 2025-06-30
작은 가게, 라멘집을 창업하고 발생하는 거의 모든 일을 담았습니다. 그런데 직업이 회계사라 보는 눈이 다릅니다. 전문가의 시야로 보니 배울 점이 많습니다.
1장은 ‘라멘 가게 경영으로 배우는 회계의 중요성‘입니다.
중요한 것은 매출 보다 이익!
매출과 경비, 리스크의 균형이 중요
주먹구구식 계산, 무심한 재고관리의 문제
이런 식으로 현실에서 필요한 회계의 기본 원리를 알려줍니다.
라멘 한 그릇에 얼마가 들어가는지, 재료비, 인건비, 임대료, 각종 경비를 구분해서 계산해야 합니다. 원가율이 중요합니다.
경쟁이 치열한 음식업 세계에 비슷한 라멘집이 줄줄이 생기고 곧 사라지는 현실입니다. 누구나 쉽게 뛰어드는 시장이어서 숫자로 본 자기만의 전략이 필요합니다.
2008년에 파산한 부동산업 어반코퍼레이션은 파산 직전 분기에 6천억 원 이상의 경상이익을 냈다. 그런데 부동산 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으면서 자금 부족 사태에 빠졌다. 이처럼 아무리 흑자를 내도 자금이 없으면 경영을 지속해나갈 수 없다.
‘Profit is opinion, Cash is fact‘라는 말이 있다. 이는 ‘이익은 의견일 뿐이고, 현금은 사실이다‘라는 뜻이다. 소니에서 초대 CFO를 지낸 이나바 야스시가 즐겨 사용한 말이다.
큰 규모의 기업이든, 작은 규모의 기업이든 이익뿐 아니라 자금 사정을 늘 염두에 두고 경영을 해야 한다. 물론 적자가 계속 이어지면 차입을 할 수 없으니 언젠가는 자금이 바닥날 것이다.
70p, 회사가 흑자여도 망하는 이유
맞습니다. 적자가 지속되면 망하지만 흑자여도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2장은 ‘라멘 한 그릇에서 어떻게 이익이 생겨날까‘입니다.
식당들의 이익구조를 분석합니다. 쉽게 설명해서 좋습니다. 비싼 집이나 저렴한 집이나 해야할 일을 비슷합니다.
‘이익이 나지 않는 가게는 망한다‘고 합니다. 남는 것이 없다고 농담처럼 말하는 사장들이 있지요. 실제로 다음 망합니다. 이익이 어디서 오는지 알아야 합니다. 숫자로 보는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손익분기점과 공헌이익을 파악하고 이익전환점을 예측해야 합니다. (드래곤라멘의 사례)
3장은 ‘라멘 가게의 효과적인 돈 사용법’입니다.
고기는 변동비, 임대료는 고정비로 돈이 어떻게 나가는지 구분해야 합니다. 재고 손실의 위험성을 알아야 합니다.
① 이익률이 높다.
② 재고가 없다.
③ 정기적으로 일정한 수입이 있다.
④ 소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다.
121p, 장사의 4원칙, 호리에 다카후미
뭐든지 분명한 기준을 세워야 잘 진행이 됩니다.
매출이 없다고 해서 임대료가 줄지 않습니다. (무심하고 답답한 건물주) 그렇게 쫓겨나는 일이 많습니다. 저도 몇번 경험했지요...
고정비를 줄이기 위해 직접 일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광고비, 청소비 등도 줄일 수 있습니다.
홍보를 하면 도움이 되겠지 막연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 대비 결과를 측정하여 성장하는 구조로 만들어야 합니다. 마케팅도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로 인식하고 수치로 관리해야 합니다.
4장은 ‘돈을 잘 남기는 방법’입니다.
음식점은 초기 투자금이 많이 들고, 수입은 불안정합니다. 노동시간은 길고 경쟁자는 계속 등장합니다. 한마디로 쉽게 망합니다.
운영도 중요하지만 뒤에 숨어있는 숫자를 고민해야 합니다.
체인점을 늘리고 감가상각을 알고 세금을 대비해야합니다. 세무 조사, 경비 인정 여부 등 창업자가 알아야할 것이 많습니다.
회계란 깊이 들어가면 분명 어렵지만 사업 생존에 직결된 기술입니다. 세상을 실감하게 하는 본격 ‘현실 밀착형 회계 입문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