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양산
마쓰다 마사타카 지음, 송선호 옮김 / 성균관대학교출판부 / 2004년 2월
평점 :
품절


간만에 좋은 희곡 한 편을 읽었다. 그렇구나, 이렇게도 쓸 수 있구나, 하는 느낌. 확실히 서양의 희곡들과는 다른, 마치 헐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나 웰 메이드된 로맨틱 코미디만 보다가 어느 날 아름다운 북유럽 영화 한 편을 볼 때의 신선한 감동 비슷한 것. 이렇게 사실적이면서도 이렇게 시적 은유를 함축할 수 있다는 게 역시 희곡은 대단한 문학이다. 마쓰다라는(알라딘에는 저자명이 마쓰다마로 되어 있는데 오기다, 띄어쓰기 잘못 되어 있다고 일러 주어도 수정을 안 한다^^) 일본 작가가 연극과 희곡에 대한 생각뿐만 아니라 일본에 대한 내 마음도 조금 더 열어주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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