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톰아저씨 스콜라 모던클래식 2
미첼 매거리언 지음, 김완균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고맙습니다 톰 아저씨>는 2차대전에 참전한 영국이 배경이다. 수도 런던에서 부모들의 보살핌을 받기 어려운 소녀, 소년들이 비교적 전쟁의 포화가 덜한 한적한 시골마을에 오게 된다. 주인공 윌리는 아내와 아기를 잃은 톰의 집에 머물게 되는데 톰은 외부와 거의 단절하다시피 하고 사는 조금 괴팍한 사람이다. 하지만 친엄마로부터 학대를 받으며 자랐던 윌리는 톰과 마을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차츰 따뜻한 인간성을 되찾으며 행복하게 생활하게 되고 톰도 점점 변해간다. 하지만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던 윌리의 친엄마는 윌리를 다시 런던으로 부르고 윌리는 생명까지 위험한 순간에 처하게 된다.  

윌리가 생전 처음으로 생일 파티라는 걸 해보며 어쩔 줄 몰라하고 행복해 하던 모습, 이미 죽어버린 갓난아이 동생을 꼭 껴안고 갇혀 있었던 모습 등이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정신병인 친엄마도 불쌍하고, 너무 가슴 아프고 하염없이 울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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