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혜 창비아동문고 233
김소연 지음, 장호 그림 / 창비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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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 아이. 그리고 공부를 하고 자기 정체성을 찾고 싶었던 여자 아이, 명혜. 명혜를 도와주는 작은 오빠가 여동생을 위험한 곳으로 내몰고 싶어하지 않을 때, 그리고 그것을 넌 여자니까 라고 변명지울 때 울컥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죽어가면서 오빠가 진심을 말하자 슬프고 고통스러운 생각이 들었다. 나는 우리 부모님이 의사가 되길 바랐을 때 하지 못했다. 하지만 명혜는 사람을 구하는 길이라 믿고 그 길에 뛰어든다. 나에겐 그런 소명의식이 부족했을까? 명혜가 아버지의 뜻을 꺾고 떠날 때 멀리서 지켜보던 아버지의 마음을 나는 안다. 우리 아버지도 내가 원하는 길을 반대했지만 막상 내가ㅡ 어려운 시험에 통과하자 누구보다 기뻐하셨다. 명혜, 비록 어린이 소설이지만 감동적이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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