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1Q84>는 흥미진진한 책이다. 아주 현실적이고 세세한 묘사로 리얼리티를 가지고 있는 반면에 리틀 피플이나 두 개의 달처럼 환상적인 설정을 하고 있다. 아오마에와 덴고는 지금은 모르지만 서로 어렸을 때 알던 사이고 아오마에에게 덴고는 하나의 진정한 사랑이다. 철저히 베일에 가려진 종교단체 선구에 의해 두 사람은 만나게 될 것이다. 과연 결말이 어떻게 될 지 궁금한 맘에 조급할 정도다. 하지만 후카에리에 관한 묘사는 너무 만화적인데 꼭 필요한 설정이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