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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이 좋아지는 소리 내어 읽기 : 4단계 - 읽기 유창성을 바탕으로 한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 ㅣ 문해력이 좋아지는 소리 내어 읽기 4
윤희솔.소선중 지음 / 길벗스쿨 / 2025년 9월
평점 :
"책 좀 읽어라"는 잔소리가 아이의 귀를 닫게 하고, 묵독(默讀)만이 진짜 독서라는 편견 속에 갇혀 있던 우리에게, 이 책은 '읽기'의 본질을 되짚어보는 신선한 충격이자 명쾌한 해답지다. 이 책은 '소리 내어 읽기'가 단순히 글자를 소리로 바꾸는 유아기 활동이 아니라, 문장의 구조를 체화하고, 의미를 깊이 이해하며, 나아가 타인과 교감하는 최고의 문해력 훈련법임을 과학적 근거와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증명해낸다.
밑줄 그었던 부분은 '소리 내어 읽기'가 학습 부진 학생에게만 필요한 처방이 아니라, 모든 학습자의 뇌를 깨우는 가장 효과적인 '두뇌 운동'이라는 점이다. 눈으로만 훑고 지나갈 때 놓쳤던 문장의 호흡, 단어의 질감, 글쓴이의 리듬을 온몸으로 느끼는 과정은, 텍스트를 단편적인 정보의 나열이 아닌 살아있는 유기체로 받아들이게 한다. 이는 비단 국어 능력뿐만 아니라, 모든 교과의 개념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토대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어떻게' 소리 내어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끊어 읽기, 감정 실어 읽기, 역할극 등)까지 친절하게 안내한다. 아이에게 그저 책을 던져주는 대신, 오늘 저녁 함께 책의 한 구절을 소리 내어 읽어주는 것. 그것이 아이의 문해력은 물론, 부모와의 정서적 유대감까지 키우는 '소리의 마법'임을 이 책은 일깨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