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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하지 않습니다 - 격하게 솔직한 사노 요코의 근심 소멸 에세이
사노 요코 지음, 서혜영 옮김 / 을유문화사 / 201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일본작가님들의 글은 나에게 잘 안 맞는 편이다...
이유는 정확히 말하기 어렵지만, 대체적으로 그렇다.
이 책은 제목에 이끌려 읽어보게 된 책...
요즘은 다들 지쳐있지 않은가....
그런데 다 읽고 덮을때쯤 오히려 약간 허무하다고 해야하나??
직설적인 표현들이 위로가 되기도 하지만, 날카롭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리고 진정 무엇에서 인생의 행복을 찾아야하는지 헷갈리기조차 하더라는...
저자는 딱 무엇을 말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쓴 책은 아닌것 같다...
그냥 자연스럽게 솔직하게 풀어낸 이야기들...
그런데 말이다... 열심히 하는 것도, 열심히 하지 않는것도 다 힘든것 같다.^^
그냥 묵묵히 자신의 삶을 자기만의 스타일데로 살아가는게 정답??일수도...
며칠전 한국어수업을 끝내고 나오던 길 한컷...
가을이 물씬 느껴졌는데 오늘 첫눈을 봤다...
근데 그 설레임도 잠시.. 지진소식에 다시 살짝 놀래고...
참 삶이란... 자연이란....
자연스럽게 스며들듯 살아가면 그게 행복일까???
오늘도 나이만큼 고민의 무게를 늘려가며... 나름 그냥 잘 살려고 노력하며...
또 그렇게 하루가 저물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