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어디에 두고 온 걸까 - 문득 어른이 되어 돌아보니
이애경 지음 / 시공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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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어디에 두고 온 걸까

작가
이애경
출판
시공사
발매
201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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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에 읽는 에세이인지....

이렇게 좋은 에세이를 볼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참 간만이다.

따듯하고 섬세하고 힐링이 되는 글과 사진들...

이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은 가벼웠고,

나도 어느새 작가와 함께 그 소소하고 아름다운 감정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또 사진들을 보면서 내 이야기들도 생각하고 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다.


어느때는 읽기 바빠서 공부하듯 독서를 하지않았나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분야의 책을 골고루 읽어야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마치 나의 독서 수명에 크나큰 영향을 줄것 같은 생각을 갖게 해 준 책.

어떻게 보면 참 소중한 책이고 필요한 시점에 나에게 온 책이였던 것 같다.


어려워지는 일과 쉬워지는 일.


지금 할 일은

지금 하기 쉬운 일을 그리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해버리는 것이다.


할 수 없는 때가 다가오기전에.p.16


인생의 중요한것을 느낌으로 알게 해준 구절... 할 수 없는 때가 다가오기 전에...라는 구절이 내 마음에 큰 울림을 주었다.


잊지 않을 수만 있다면,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언젠가는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니까.


나만 기다려 줄 수 있다면 말이다.p.25


꿈에 대해 생각해볼때 막연했던 미래에 이 구절은 나에게 위로가 되어 주더라는...

다만 내가 내 자신을 잊어버리지 말아야한다는 진실을 잊지 말아야한다는것...


동그란 세상에는

구석이 없을텐데. p.48


갑자기 재밌는 생각들이 많이 떠올랐다. 동그란 세상이라면 행복할까? 난 아닐것 같다.

호주에 갔을때 참 편안하고 좋았는데, 나중엔 어떤 지루함이 날 힘들게 했던 기억이 난다.

나중에 들은 얘긴데, 호주의 자살율이 상당히 높단다. 너무 좋은 환경이고 이쁜 나라였는데...


한 구절 한 구절.. 참 재미있게 읽었다. 책에서 주는 행복감...

에세이가 주는 행복감이 새삼 새로웠다. 이 작가의 다른 책도 한번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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