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유주의에 종언을 고할 수 있을까?

신자유주의 이후의 한국경제 - 글로벌 금융위기와 MB노믹스를 넘어 ㅣ 새사연 신서 4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지음 / 시대의창 / 2009년 1월

세계적인 경제 위기에 대한 쉽게 쓴 분석이다. 

사실 난 신자유주의가 종언을 고한다는 분석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종언을 고할 수 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이는 전적으로 이에 참여하는 사람들, 계급들간의 관계 즉 계급투쟁에 의해서 결정날 것이다. 

물론 현재는 신자유주의가 불리한 상황이기는 하다. 

그런데 문제는 이에 저항하고 극복하려는 대중, 민중의 운동이 없다는 것이다. 

이래가지고는 신신자본주의가 와도 극복될 수 없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대안들  

참 좋고 

동의한다. 

그런데 정권이 이명박에 있는 한 안된다. 

촛불시위를 통해 주권이 국민에게 있음을 밤세워 노래했건만 

권력은 그들에게 있고 

그 권력으로 가단한 이들을 죽이고 있는데... 

당장 4월의 보궐선거만해도 

이명박 반대세력이 얼마나 이길 수 있을까? 

워낙 해석에 다양한 여지가 많아서...

노자 도덕경 ㅣ 범우문고 27
노자 지음, 황병국 옮김 / 범우사 / 1992년 2월

한번쯤은 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얇고 싼 책이라 사서 읽어보았는데... 

흠... 

별로다. 

과거에는 대단한 책이고 

많은 상상력과 

전망을 주었을지 모르지만... 

지금에 있어서는 별로... 

새로울 것도 없고 

온고지신 할 것도 별로 없다. 

단지 

현재의 정치와 관련하여 

이명박 대통령에게 권하고 싶다. 

무위! 

명박아  

넌 아무것도 하지마!

이름만 들어 알던 사강...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ㅣ 범우문고 62
F.사강 지음 / 범우사 / 1999년 12월

흠, 프랑스 여류 소설가... 

뭐 이런 생각이었고. 

읽고 난 뒤에도 그런 생각이다. 

뭐 뛰어난 소설은 아니고. 

대중 소설이다. 

프랑스 맛이 나는... 

안 읽어 본 작가라 읽어보았다는 정도... 

요즘의 우리 나라 여류 소설가도 

 이 정도는 넘을 거라는... 

소크라테스의 재판에서의 발언...

소크라테스의 변명 외 ㅣ 범우문고 45
플라톤 지음, 최현 옮김 / 범우사 / 2002년 4월

이 책은 두가지의 내용이다 

하나는 소크라테스의 재판장에 가다가 만난 한 청년 (노예 살인죄롤 아비를 고소한)과의 대화가 하나이고 

재판장에서 소크라테스의 스스로의 변호및 최후진술 같은 내용의 발언이다. 

솔직히 소크라테스의 당시 그리스에게 얼마나 소크라테스의 행동이나 발언이 위험하게 느꼈는지는 소크라테스 일방의 발언만으로는 알기 어렵다. 

그에게 유죄를 선고하고 

사형을 선고한 것은 그래도 나름의 이유가 있었겠지... 

사실 책의 내용은 파이돈보다 볼 것이 없다. 

요즘의 시국과 관련하여 

드는 생각은 

미네르바를 구속하는 등 

다른 생각과 다른 발언을 용납하지 않는 

독재정권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명박 정부아래에서 

얼마나 많은 한국의 소크라테스들이 희생을 당하며 

침묵을 강요받아야 하는지에 대해 

이 책이 시사하는 바가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소크라테스의 죽음을 앞둔 대화...

파이돈 ㅣ 범우문고 65
플라톤 지음 / 범우사 / 1999년 3월

중학교 3학년때인가 

한창 지적 호기심이 많을 때, 어려운 철학책들을 읽곤 했다. 

읽었다는 기억만 남고 느낌만 남을 뿐이었다. 

기회가 생겨서 범우문고의 책들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플라톤이 소크라테스의 죽음을 앞둔 대화를 기록한 것이다. 

생명과 죽음에 대하여 

사물의 본질과 현상에 대하여 

소크라테스의 생각이 비교적 온전하게 들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일부분은 불교의 가르침과 비슷하기도 하고 

일부분은 좀 황당하기도 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크라테스가 논리를 전개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서양에서는 아주 익숙한 방식으로 

이 책을 읽음으로서 서양에서의 논리전개의 방식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학생들의 논술공부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