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메리 앤 섀퍼.애니 배로스 지음, 신선해 옮김 / 이덴슬리벨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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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고 섬세한 필치로 펼쳐지는 휴먼드라마
낯선 이름으로부터 온 편지
그리고 삶을 바꾼 이야기

정말 딱 이런 내용이었다.
잊고 있었던 편지, 전보의 주고받음에 설레임을 느꼈고 대화보다 더 섬세하고 세세한 편지글에 빠져버렸다.
조금은 복잡할 수도 있는 많은 등장인물들이 주고받는 유쾌하고 센스있는 편지대화속에 숨어있는 전쟁의 처참함한 이야기들은 또 한번 마음을 흔들었다.

죽음과 함께 하던 전쟁 한복판에서
살기위해 시작된 북클럽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전쟁 후에 작가의 마음을 움직이고
고립되어있던 섬사람들의 마음도 움직이는...

읽는 내내 휴먼드라마라는걸 알면서도
그저 슬픈 반전이 없기를 바라며 읽었고
만족스런 해피엔딩에 마음이 놓였다🤭

편지글을 보니 문득 편지가 그리워졌다.
이전에는 별거 아니어도 구구절절 자세하게 잘 썼던거같은데...
요즘은 짧은 문자로만 마음을 전달하려니
가끔은 부족한듯도 하다.
옛날사람이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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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그럼 팔로우! - 인플루언서 세계의 진짜 이야기 탐 그래픽노블 10
귀르반 크리스타나자야 지음, 조제프 팔종 그림, 권지현 옮김 / 탐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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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코로나가 시작되고
제주로 이사오면서 인스타를 시작했다.
제주의 풍경을 담고 싶기도했고
4살 아들의 모습을 남기고싶기도했던 그때...

하다보니 일상이 됐고
약간 중독처럼 헤어나오지못해
점점 멀리하며 지냈는데

그쯤부터 알게된 분들은
차곡차곡 확장시켜 엄청난 인플루언서가 되셔서
엄청 존경스럽기도하고 살짝 부럽기도한 마음~
참 헷갈리는 마음이죵🤭

그만큼 알거같기도하고 모르겠기도한
SNS인플루언서의 세계

그 세계를 경험한 작가님의 이야기!
귀여운 그림과 함께 작은 네모세상의 뒷면을 잘 보여주고있어서 더 공감됐었다.
그래도 국제적, 사회적인 이슈에서는 이렇게까지 깊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사실 아주 모른척하기에는
이미 너무나도 가까운 SNS...
계속해서 새로운 유행이 만들어지는 요즘~

아들을 위해... 나를 위해...
좀더 그 세계속에서 건강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어떻게? 는 아직 찾는중🤔

아들은 잘은 모르지만
sns에서 가짜광고를 조심해야한다고 했다며
"그런데 나도 하트수 궁금하던데?"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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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종이비행기 뜯어 만들기 -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세계 유명 비행기
앤드류 듀어 지음, 김수연 옮김 / 길벗스쿨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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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접기, 비행기를 좋아하는 아들이
보자마자 눈이 휘둥그레~~~

일단 비행기들 보면서 이름도 읽어보고 모양도 살펴보고 준비물도 꼼꼼하게 확인하고 시작했어요.

설명서 따라 살살 뜯어 접고 붙이는데

알고보면
뜯기쉽게 점선도 뚜렷하고
접는선도 미리 따로 그러져있고
같은 숫자끼리 붙이면 되지만

처음이라그런지 어려웠어요.

그래도 열심히 꼼지락거리고
엄마손 빌려서 완성!!!

날리는 법을 정독하고는 슝~~~
정말 잘 날아가더라요 ㅎㅎ

날릴때마다 날개조종해서 방향도 다르게 날리다가 다시 다른 비행기 모양보면서 예상도 해보고 재미나게 놀았답니다~

그리고 가장 기본적인 훈련기라 모양은 안 멋있지만 잘 날아서 기분이 좋았다는 독서기록도 남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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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세니툰 - 인생은 어린이처럼
서필린 지음 / 김영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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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반짝이는 어린이였고,
사실은 그때 다 배웠다.'
라는 말이 정말 와닿는 책~

인생은 어린이처럼이라지만 힘세니는 어른보다 더 나은 어린이였다🤭
가끔 아들이 하는 말이 머리를 울릴 때가 있는데 힘세니툰은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댕댕댕!!! 종소리가 났다 ㅎㅎㅎ

이런 이쁜말만 하는 아이의 엄마아빠는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지는 마음🤔 멋진 가족의 추억을 함께 읽으며 저도 공감하고 마음이 움직였답니다~ 감사감사!!!

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힘세니 형아는 속담도 만들고 대단하다며
'서랍속의 가둔 햇빛'을 기억하더니
독서기록에는 새로알게된 '미승인'을 끄적끄적했어요~

🐻‍❄️
저도 가끔 아들과의 대화를 기록해봐야겠어요~ 재밌는 말이 많은데 흘러가니 기억이 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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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왜 낳으셨어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낳고 기르는 부모에게
홍지연 지음 / 이엘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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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멈칫하고 나에게 물어봤다.
"아이 왜 낳았어?"
사실 아이가 꼭 있었으면 한건 아니었다.
유산이 반복되다보니 상실감에 아이가 절실해졌고 결국 남들못지않은 긴 사연 끝에 아들과 만났다.

나는 내가 살고싶어서 아이를 낳았고
지금은 아이덕분에 살아가고있다 ㅎㅎ

그래서일까 책을 읽는 동안 많은 공감을 하면서 쉼없이 읽을 수 있었다. 출산, 육아, 부모, 아이, 성장 등 다양한 이야기가 이어지는동안 누군가 조곤조곤 말해주는 것같은 느낌이었는데 아마도 시처럼 여백이 많은 짧은 문장들이어서 그랬던거 같다. 덕분에 무거울 수도 있는 이야기들이 부담없이 내 마음을 스치고 지나갔다🤭

아들을 사랑하기에 정말 좋은 부모 아니 좋은 사람이 되고싶지만 생각만큼 잘 되지도 마음대로 되지않는다.
그래서일까
'방향을 잡기보다는,
함께 있어주는 어른이 필요하다.
길을 가르치기보다,
함께 걸어갈 어른이 필요하다'
라는 글에서 눈이 멈췄다.

나도 그런 어른, 엄마가 되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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