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하고 섬세한 필치로 펼쳐지는 휴먼드라마낯선 이름으로부터 온 편지그리고 삶을 바꾼 이야기정말 딱 이런 내용이었다.잊고 있었던 편지, 전보의 주고받음에 설레임을 느꼈고 대화보다 더 섬세하고 세세한 편지글에 빠져버렸다.조금은 복잡할 수도 있는 많은 등장인물들이 주고받는 유쾌하고 센스있는 편지대화속에 숨어있는 전쟁의 처참함한 이야기들은 또 한번 마음을 흔들었다.죽음과 함께 하던 전쟁 한복판에서살기위해 시작된 북클럽이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고전쟁 후에 작가의 마음을 움직이고고립되어있던 섬사람들의 마음도 움직이는...읽는 내내 휴먼드라마라는걸 알면서도그저 슬픈 반전이 없기를 바라며 읽었고만족스런 해피엔딩에 마음이 놓였다🤭 편지글을 보니 문득 편지가 그리워졌다.이전에는 별거 아니어도 구구절절 자세하게 잘 썼던거같은데...요즘은 짧은 문자로만 마음을 전달하려니가끔은 부족한듯도 하다.옛날사람이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