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메리 앤 섀퍼.애니 배로스 지음, 신선해 옮김 / 이덴슬리벨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아하고 섬세한 필치로 펼쳐지는 휴먼드라마
낯선 이름으로부터 온 편지
그리고 삶을 바꾼 이야기

정말 딱 이런 내용이었다.
잊고 있었던 편지, 전보의 주고받음에 설레임을 느꼈고 대화보다 더 섬세하고 세세한 편지글에 빠져버렸다.
조금은 복잡할 수도 있는 많은 등장인물들이 주고받는 유쾌하고 센스있는 편지대화속에 숨어있는 전쟁의 처참함한 이야기들은 또 한번 마음을 흔들었다.

죽음과 함께 하던 전쟁 한복판에서
살기위해 시작된 북클럽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전쟁 후에 작가의 마음을 움직이고
고립되어있던 섬사람들의 마음도 움직이는...

읽는 내내 휴먼드라마라는걸 알면서도
그저 슬픈 반전이 없기를 바라며 읽었고
만족스런 해피엔딩에 마음이 놓였다🤭

편지글을 보니 문득 편지가 그리워졌다.
이전에는 별거 아니어도 구구절절 자세하게 잘 썼던거같은데...
요즘은 짧은 문자로만 마음을 전달하려니
가끔은 부족한듯도 하다.
옛날사람이 그런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