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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의 굴욕 - 굴욕에 맞서 승리한 14인의 장부들
공원국.박찬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사람들은 굴욕을 당하느니 차라리 죽은 것이 낫다고 생각을 한다. 그것이 기개를 지키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사대부를 보아도 그런 경향이 많다. 억울하다고 죽고, 뜻을 잘 몰라 준다고 죽고, 밀려났다고 죽는 것을 역사를 통해 많이 보았다. 결론은 굴욕을 당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 이 책은 굴욕을 당했을 때 그것을 겸허하게 받아드린 사람들을 이야기한다.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굴욕을 받았지만 그것을 넘고 일어선 사람들과 또 굴욕을 초월한 사람들을 소개한다.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내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역사를 좋아하지만 그들의 삶을 모르고 단지 이름만으로 안다고 했던 그들의 삶에 죄송하다는 생각을 한다.
광무제, 정도전, 진나라 문종, 이장곤, 범려, 최명길, 주덕, 홍범도, 혜능, 노인, 두보, 이달, 황종희, 이익
이들 14인의 삶을 통해서 굴욕을 받았을 때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 것인가를 보여준다. 그들의 삶을 읽어가다보면 문종이나 범려와 같이 굴욕을 참고 기다림으로 인생의 전환기를 맞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홍범도나 정도전과 같이 굴욕을 넘고 이겨냈으나 인생의 전환기를 외롭게 살아가거나 죽임을 당한 사람도 있다. 그러나 그것인 인생을 평가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굴욕된 삶에 대한 그들의 자세를 통해서 자신의 목적을 이루고 나간 것을 생각한다.
“꿈이 큰 사람은 굴욕이 가볍다.” 그렇다. 이들을 꿈이 너무나 커 굴욕이 이들을 넘어뜨릴 수 없었다. 이들을 어떤 모습으로 굴욕을 이겼는가?
굴욕을 이기는 7가지 힘을 저자는 소개한다.
1. 목표의식: 목표가 있는 사람에게 굴욕은 넘지 못할 장애가 아니다.
2. 인내: 굴욕을 자신을 단련하는 힘이다.
3. 냉철함 : 굴욕이 두려우면 큰 일을 도모하지 못한다.
4. 낙관적인 의지: 낙관적인 의지로 굴욕을 돌파하라.
5. 열정: 굴욕도 나의 열정을 어찌하지 못한다.
6. 인정: 굴욕 속에서도 자유로움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찾다.
7. 새로운 길: 굴욕을 벗어나 야인으로 새 시대의 도래를 꿈꾸다.
인간은 고난 속에서 자기 자신을 점검하고 성장하는 것을 본다. 그렇기 때문에 굴욕은 위대한 인간을 이기기 못한다. 위대한 인간이란 자신을 이기는 인간일 것이다.
홍범도 삶을 읽으면서 나의 무지함을 본다. 그리고 역사의 아픔을 또 생각한다. 그의 말년을 생각하면서 그는 모든 굴욕을 참았지만 우리는 굴욕을 참아 낸 사람들을 어떻게 하였는가를 보면서 우리들 또한 그들에게 굴욕을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