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욕과 공포의 게임 -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이용재 지음 / 지식노마드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오늘도 가슴이 벌렁벌렁한다. 일주일 전에만 이 책을 보았으면 더 좋았을 것을 하면서 이 책을 빨리 보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 이 책을 통해서 기존의 나의 생각을 바로잡아 주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 투자자들도 주식수가 많든 적든, 이건희나 정몽구 회장의 입장이 돼 보세요. ...... 사업을 하는 사람한테는 당연한 거죠. 100억 원을 투자한다고 하면, 아마 투자한 것을 수확하기 전에는 50억 원을 비용처리 하면서 가먹는 기간이 될것입니다. 주식투자하는 분들 반토막 나면 견니나요? 보통 망했다고 여기지요. 그러나 사업가들은 그걸 견딥니다. 어쩌면 당연하게 여깁니다. -p,225.

 

월요일 신문지면에 현대중공업 정회장의 주식이 많이 내려가서 재산의 1/3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그래도 그것을 팔지 않고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일반인의 마인드와는 다른 것 같다. 내가 그 상황에 이르게 된다면 어떻게 할까? 옮기고 옮기고 옮기고 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됐을까? 결과는 쪽박이겠지.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탐욕과 공포의 게임이라는 제목으로 출판이 되었다. 맞다. 많은 사람들이 투자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탐욕을 이루기 위해 투자를 하고 거기에 따라서 요즘과 같은 상황은 공포 가운데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그보다 더 눈에 들어오는 단어는  시장과 투자에 관한 불편한 진실이라는 붉은 색 글씨.

 

사실 아침이 되면 경제뉴스를 통해서 오늘의 종목을 이야기하고 예상가를 말하는 것을 자주 보게된다. 그리고 경제지표가 어떻고 퍼센트가 어떻고 하면서 과학적인 분석을 하고 체계적으로 무엇을 하고 있다는 것을 시청자에게 보여주면서 자신들의 예상이 확실하다는 생각을 심어준다. 이것은 숫자놀음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진정한 지표는 정확하게 예상할 수 없고 그것을 쫒아가면서 발표하는 것 뿐이다. 그리고 그 숫자가 실물을 반영한다고 할 수 없다. 데이터는 데이터이고 사람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것을 불편한 진실이라는 말로 한순간에 풀이하면서 그것은 단지 게임이라는 말로 설명해 주고 있다.

 

‘호모 에코노미쿠스’ 즉 합리적인 판단과 의사결정을 통한 산물로 경제적인 활동을 한다는 것에 대해서 저자는 행동주의 경제를 중심으로 반박을 하고 있다. 이것은 기존의 질서를 부정하는 방법인데 읽어보면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이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저자는 실험과 데이터를 통해 이전의 방법은 과학적인 방법이라고 하나 그것은 진정한 과학적인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반반의 확률도 되지 않는 그런 결과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자신감을 가지고 지표를 발표하고 주식을 추천하는 이들을 양떼에 비유하며 그들이 보여준 경제관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다. 그것은 자신의 주장을 생각하지 않고 다른 사람과 묻어가려는 모습이 강하다는 것을 비판하는 것이다.

 

바보들의 게임규칙.

 

각 장마다 이렇게 정리를 한다. 우리는 잘 알고 있다고 하지만 그렇지 못하는 바보들이 있다. 그들은 편향에 의한 손실을 보기도 하며 사이버트레이닝, 적립식 펀드, 보수에 대해서도 그렇다.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는 그런 상품들은 이전에 많은 수익을 내었기 때문에 자신을 위한 상품이 아니라 매니저를 위한 상품이라는 속내를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투자에 대해서 내가 알지 못하는 것을 알게 해 주는 것이다. 그렇다. 공짜가 어디 있겠는가? 어딘가에 자신들을 위한 수익을 숨겨놓고 있다는 것 외에 투자에 대한 많은 것을 배우게 한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하는 것은 결과는 자신이 책임을 진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이 맞는지 저것이 맞는지 모르지만 제목처럼 탐욕과 공포의 게임이 투자라는 것이다. 이것을 이길 수 있는 힘은 바로 사업적인 관점으로 긴시간을 두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3부에 보면 시장을 이기는 사람들이 나온다. 각 투자의 부분에 성공한 사람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나오는데 일반적인 생각과 다른 것을 보게 되었다. 그중에서 가치투자가 김철상님의 글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한다. 그것은 단순히 주식이나 투자에 대한 부분만 아니라 삶에 대한 부분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긴 안목으로 탐욕과 공포를 제하여 버리고 진정한 펙트만을 찾아 진행할 때 그것이 바로 성공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는 것을 배우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로버랜덤 - 마법에 걸린 떠돌이 개 이야기
J.R.R 톨킨 지음, 크리스티나 스컬 & 웨인 G. 해몬드 엮음, 박주영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로버랜덤




한 아버지가 강아지 장남감을  잃어버린 아들을 위해서 이야기를 남겨 주었다. 

이 강아지는 톨킨이라는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이다.

이런 작품이 다른 명작인 호빗에 이은 반지의 제왕에 가려져 있다가

다시 이렇게 긴 세월의 터널을 지나서

우리에게 다가오게 되었다.

 

이 동화책을 읽다보면 어릴때 보았던 벤지라는 텔리비젼프로그램을 떠오르게 한다.

정말 재미있었다.

그 모험을 그리던 그 영화

"내일은 집이 생기겠지만 그날까지 나는 자유롭다네"

하던 그 노래 가사가 생각나면서

로버의 모험을 읽는다.

 

저자는 7살난 아들을 위해 동화를 지었지만

나는 39살에 그 동화를 본다.

 

마법사를 깨물았다는 잘못으로 인어왕인 아르카제르젝스에게서

마법으로 인형이되어버린 강아지 로버는

모래요정 프사마토스의 도움으로

뮤의 도움으로 달나라에 가서 화이트 드레곤에게 쫒기기도 하고

바다에 가서 바다뱀을 건드리는 사고도 치면서

다시 아르케제르젝스에 의해서 집으로 돌아오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해 준다.

 

이야기를 읽다보니 모래요정 바람돌이라는 프로그램도 생각나고

주석을 읽다보니

반지의 제왕의 장면들도 생각이 나게 한다.

 

정말 오래된 이야기다.

1926년

그런데 지금 읽어도 도저히 떨어지지 않는 환타지 동화책이다.

대상이 단지 7살인 아들을 위한 책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그 구성이 뛰어나다.

또 그 시대에 이런 환타지 동화를 만들어 냈다는 것이

작가의 시대적 선구성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그것보다

아버지의 마음을 읽게 되는 동화책이다.

하나의 사소한 것을 소중히 여기는 아들을 위해서

마음으로 이 동화를 들려주었던

그 아버지의 마음이 더 소중하게 생각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더룰 : The Rule - 유태 3000년, 부와 생존의 불문율
앤드류 서터 지음, 남상진 옮김 / 북스넛 / 200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대인은 특별하다는 생각이 있다. 민족성도 강하고 시오니즘 안에서 잘 뭉치는 나라로, 또 민족으로 생각을 한다.

그래서 미국인구의 0.2%밖에 안되는 사람들이 노벨상의 40%를 차지하고있다는 것이 이것을 반증한다고 생각한다. 또 수많은 부요한 사람들이 유태인이라고 말한다. 뿐만아니라 문화, 경제, 예술, 정치 등 모든 것의 전반에 유대인이 전면에 포진하고 있고, 이스라엘의 최대 지원국인 미국이 유대인들의 영향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고 우리는 말한다. 그래서 세계를 움직이는 유대인으로 우리는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이것은 다 우리가 바라보는 유대인이지 유대인으로서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한 생각은 이제까지 없었던 것 같았다.

 

탈무드로 대변되는 유대인의 지식은 우리들이 본받아야 하고 그 안에 감추어진 진리를 우리는 배워야 한다고 본다. 사실 유대인은 많은 고난을 받은 민족이다. 앗시리아에게, 바벨론에게, 로마에게 식민지와 정복지로 나라를 잃어버린 역사가 있었던 민족이다. 그리고 어렵게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며 지금까지 이어온 민족이라는 것을 우리는 안다. 그렇다면 이들이 그렇게 오랫동안 민족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탈무드를 지켰기 때문이다.

 

이디쉬코프(Yiddidhe Kop)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유대인들이 절망적일때 이것을 지혜로 해결하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이는 탈무드나 성경이나 삶 속에서 유대인이라면 가지고 있는 전해오는 삶의 법칙을 말하는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글로 전해오는 것이 아니라 많은 격변의 과정속에서 나름대로 체험한 것을 가지고 자손들에게 이어져 오는 것으로서 그것은 경험을 통해 배우고 익히고 전해 지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유대인이 특별하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모든 사람이 이것을 경험하게 배우게 되면 이룰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사실 이디쉬코프라고 하지만 그것은 많은 책에서 볼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이 있다. 단지 그들처럼 실천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하게 된다.

이것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기회에 민첩하라

2. 손실을 끊어라. 감당할 수 있는 것만 짊어지라는 것이다.

3.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라는 것이다. 즉 모르면 물어보라는 이야기다.

4. 정보전달에 능통하라. 상대중심으로 말하고 항상 준비되어라는 이야기.

5. 권위에 도전하라, 도전정신을 가지고 진리라면 그것을 실행하라는 이야기.

6. 다른 의견에 관대라하. 다른사람의 의견에도 귀를 귀울리고 차이를 인정하라는 이야기.

7.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은 지워버려라. 절대 포기하지 말라

8. 논리적으로 상상하라

9. 학습을 배워라. 계속해서 공부하라

10. 아이에게 학습의 즐거움을 가르쳐라(계속해서 공부를 시키라)

11. 다른 사람의 성공을 칭찬하라

12. 다른 나라를 배워라

13. 우호적인 네크워크를 유지라하

14. 새로운 환경에 융화하라

15. 상대의 머리속을 읽어라

16.유머를 살려라

17. 사회정의를 우선하라

18. 자선을 베풀라

 

이것이 유대인이 말하는 이디쉬코프의 내용이다.

그러나 결정적인 것은 다음에 있다.

즉 모든 룰은 당신에게 달려있다는 것이다.

나에게 모든 결정이 달려있기 때문에 내가 곧 모든 것의 해답이 된다는 내용이다.

 

따라서 유대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학습에 관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자녀들에게 학습을 통해 성장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이것이 이디쉬코프의 진정한 법칙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자신들이 판단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오늘의 유대인을 낳았다는 것이다.

 

지속적인 학습, 그것이 세계적인 사람으로, 민족으로 남을 수 있는 힘을 만들어 주었다는 것을 기억하며

세계적인 길을 걸어가기 위한 길을 걸어야 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문화의 패턴 - 루스 베네딕트 서거 60주년 기념, 새롭게 탄생한 문화인류학의 고전
루스 베네딕트 지음, 이종인 옮김 / 연암서가 / 200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문화인류학자인 루스 베네딕트 서거 60주년을 기념으로 하여 출판된 책이다.

하나의 잘 정리된 논문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이 책은 저자가 말하고 있듯이 문화인류학의 발달에 대한 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을 2가지 견해로 소개할 수 있는데 하나는 진화론이 있다. 이 이론은 어떤 민족은 다른 민족들에 비하여 더 수준 높은 문화를 달성했고 이것이 나중에 다른 문화로 퍼져 나갔다고 보는 입장이다.

다른 하나는 문화적 상대론으로 진화론은 인종 중심주의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면서 자기가 속한 집단 이외의 집단은 모든 열등한 집단으로 보려는 우월의식에서 나온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저자는 문화적 상대론을 주장하는데 역사적인 배경으로 2차 대전 중 독일이 자신만의 순수혈통을 주장하며 다른 민족들을 서열화하는 정책에 반대하기 위한 배경도 있는 듯하다.

 

문화의 패턴이라는 것은 인간을 사회적 존재로 인식하면서 그것의 관습과 행동을 연구하면서 이것이 인종의 수준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문화적인 양식과 구체적 행동의 집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다. 그래서 문화의 다양성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려고 한다. 특히 문화라는 것인 전체적으로 다른 방향을 지향하기 때문에 상이한 목적을 추구하며 다른 사회의 관점에 의해서 판단될 수 없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래서 다양한 문화가 존재하는 것 같다. 각 민족마다 자기만의 패턴이 있어서 그것을 계승 발전하면서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xml:namespace prefix = o />

이것을 증명하기 위한 방법으로 종교행위에 집중하는 이성적인 아폴로 패턴의 주니족과 의심과 배신의 거래를 강조하는 편집증적 패턴의 도부족, 재산과 부의 이용과 관련하여 과대망상적인 디오니소스 패턴의 콰키우틀족을 통해서 각각 문화의 특징과 그것의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증명하고 있다. 이들의 각 문화적 패턴은 부족별로 개인과 연관이 되어 상호의존적인 관계를 가지며 통합과 해석의 과정을 통해 하나의 패턴을 이루어 가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것을 통해서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면서 문화라는 것이 상,중,하의 등급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의 삶의 과정속에서 이루어진 영역이라는 것을 밝힌다.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한다는 것은 쉽다. 그러나 어렵다. 그것이 곧 문화인 것이다. 서로를 용납하고 이해하고 관용을 할 때 그 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과연 그 문화를 받아드리고 있는가? 말로는 받아드린다고 하지만 받아드리지 못할 때가 많다. 이해하지 못하고 관용하지 못할 때가 많이 있다.

 

문화의 패턴을 알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관습과 습관과 다양성을 저자가 주장하는 것은 문화의 주체가 사람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문화의 주체이기 때문에 사람을 이해하기 위한 방편으로 문화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가 본다. 그래서 문화를 통해서 인간을 바라보기를 원하는 마음이 담겨져 있다. 다시 저자의 글을 통해서 유추해 볼 수 있는 것은 문화를 통해서 민족의 등급을 나누려는 히틀러에 대한 반발이 이 책을 기록하게 된 배경중의 하나라는 것을 생각할 때 문화의 패턴은 곧 인간 삶의 패턴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문화라는 것은 민족에 따라 다양하지만 각 사람에 따라서도 다양하겠다. 그렇기 때문에 문화의 패턴 뿐만 아니라 사람의 패턴도 그런 관점에서 이해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보물선 메릴 호
한가을 지음 / 엔블록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책을 읽기 전에 전번에 읽었던 책이 기억이 난다.

꿈꾸는 다락방2

양자론에 대한 부분이 언급되어 있는데

이 책을 소개하는 글에 양자론에 대한 말이 들어가 있다. 

양자론, 볼록우주, 평행우주, 다중우주.........

무슨 소리인가 하고 집중해서 보려고 하지만 잘 모르겠다.

 

사전을 본다.

양자론이 무엇인가?

읽고 또 읽어 보아도 내 수준을 뛰어 넘는 너무 어려운 학문적인 이야기이다.

단순하게 주인공과 마치가 양자-웜홀을 타고서 끝없는 바다로 공간이동을 한 것을 이야기 하는 것 같다.

그것을 학문적인 용어로 양자론이라고 하나보다. 우주의 이름도 대충 그러겠지 하고 넘어간다.

 

쉽게 그냥 말하면 되는 데, 텔리비젼에서 많이 본 그런 모습을 이렇게 어렵게 설명하려고 하다니....

하면서 그냥 책을 읽는다.

 

어머니가 떠나버리고 아버지의 사업은 부도직전에 빠진 주인공이

우주여행을 통해 보물선 메릴호를 타고 겪은 여러가지 모험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마치 SF영화를 보는 듯 하다. 책을 읽으면서 그 장면을 머리속으로 상상하며 책을 읽는다.

 

브리건틴, 선회포, 스쿠너,캐니스터 탄, 포도탄. 중세시대에 범선과 함께

그시대의 무기들을 살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를 더해 준다.

 

그러나 이런 흥미로운 것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아버지의 부도로 CP-707에서 온 사람들이 요구하는 것은 아버지의 기억,

즉 어머니와 함께한 기억을 빼앗아 가려는 것이다.

모든 것을 포기한 아버지는 그것을 별거라고 생각하지만

마치는 그것이 더 아버지를 불행하게 만들것이라고 한다.

생각해보니 추억이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

미래를 생각하며 삶을 살기도 하지만

추억을 생각하면서 사는 것도 사람의 인생이 아닐까?

추억이 없는 인생을 사는 것은 정말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물과 플라스틱을 중요한 자원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그냥 함부러 버리는 것들,

보잘것 없는 가치로 여기는 것들을

다른 세계에서는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고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다른 세계에서는 보잘 것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

주어진 환경에 따라 보는 것과 생각하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보게 된다.

 

어머니의 도피.

원인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어머니는 도망을 갔다고 한다.

처음에는 돌아가신 것으로 생각을 했는데

어머니의 도피의 원인이 무엇이었을까?

현실을 피한 사람을 생각하며

그 아들이 그것을 이기기 위해 도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어려움을 피하는 것이 다른 사람(아버지)에게도 어려움을 준다는 것을 보게된다.

 

해결점이 왜 경마로 끝나야만 하는지 모르겠다.

그냥 보물을 가지고 와서 그것으로 해결을 했다는 식이 더 낫지 않았을까?

나중에 보물을 분배하여 지하실에 감추었다고 여행의 결론을 내리면

좀 그렇다........

다음 여행을 위한 준비라는 암시를 하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다음 시리즈를 발표하기 위한 모습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결론이 나오지 않고 열어두었다.

다음 항해를 위한 메릴호가 준비되었다.

이제 주인공은 결심을 하고 그것에 승선하면 된다.

 

나의 메릴호는 준비가 되었나?

그렇다면 나는 그것을 탈 준비가 되었나 하는 생각을 하며 책을 덮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