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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 읽는 남자 - 삐딱한 사회학자, 은밀하게 마트를 누비다
외른 회프너 지음, 염정용 옮김 / 파우제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이번에 서평의 책 제목은 '카트 읽는 남자' 이다. 아마 자기계발,경영,마케팅 관련 책만 읽다보니
독서의 편식이 걱정되어서 도전해본 책이다
"당신이 산것을 말해주세요. 그러면 내가 당신이 누구인지 알려줄게요."
저 내용이 호기심을 자극하였다. 나는 마트에서 주로 사는 품목이 무엇이고 그 품목은 나를 어떻게
이야기할수 있을지에 대해 궁금하였고 읽기 시작하였지만
인생의 첫 사회학 책은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읽는 속도가 생각보다 더뎌지게 되어서
평소 이동시에는 절대 책을 보지 않는 습관인데 이번에는 특단의 조치를 취할수 밖에 없었다.
이동중에도 읽었다. 정말 독서의 편식을 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랄까...ㅎ
81p 에서 말하길
공간에는 크게 두가지 있다. 절대적 상대적이며 절대적 공간은 독립적 공간이다.
우리가 생각할것은 상대적 공간이다.
사람을 만나면서 물건을 접하면서 상호작용을 통해 만들어지는 공간이다.
동일한 부모님이지만 상황에 따라 대하는게 다르다. 그러한 행동 또한 정상적이라는것이다.
아마 위 내용은 마트에서 누구나 공감할것이다. 그러나 그 내용이 마트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어디에서든 같은 일이 반복된다는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와이프의 의견에 많이 따르려 한다. 그 이유는 나의 결정에 항상 와이프는 최상의 것에 응원하는것이 아니라 최하의 것까지도 고려하고 그에 대한 준비도 하게끔한다. 와이프는 항상 반대로 묻는다. 그러면 나는 그에 대한 답을 할 준비가되면 그건 바로 결정을 진행할수 있지만 와이프의 질문에 답변을 정확히 하지 못하면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하는 문제이고 결국에는 와이프의 생각이 맞는 경우가 자주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시 한번 눈길을 보낼 가치가 있다.
나는 마지막 문장에서 가장 집중되는 단어가 바로 다시 였다
아마 사람과의 많은 관계에서 사람들은 상대방을 섣불리 판단한다.그리고 그 판단을 확신한다
그러나 사람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결론을 내리기를 사람들은
다시 한번 눈길을 보낼 가치 가 있다고 한다.
나의 주변에도 많은 사람들이 관계에 피곤해하고 상처받기도 한다. 아마 다시 한번 눈길을 보내야 한다는 저자의 내용을 보지 못해서 섣불리 판단하고 평가하였기에 그러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카트 읽는 남자는 단순히 카트의 장보기 물품으로 사람을 이야기 하는거 같으면서도 사람들이 사는 이 사회의 관계 와 인식 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자 하는거 같다.
나의 첫번째 사회학 책은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다. 초기에는 난해한 내용에 힘든부분이 많았지만 뒤로 갈수록 다양한 상황이 나를 집중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