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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노트 - 혼자 쓰고, 함께 답을 찾는 필사 성장 일기
마케팅노트(유소정) 지음 / 길벗 / 2025년 11월
평점 :
*본 포스팅은 책은 무상으로 제공받고 개인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것 입니다

안녕하세요 리엔토 입니다.
오늘 서평책은 [마케팅 노트] 입니다.
유소정 작가는 현재 부산에서 F&B 브랜드의 마케터로 일하며, 콘텐츠 기획부터 광고 집행, 신메뉴 개발 및 이벤트 기획까지 마케팅의 전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있는 실무형 마케터입니다. 그녀는 단순히 책상 앞의 이론가가 아닌, 치열한 마케팅 현장의 최전선에서 부딪히고 깨지며 얻은 생생한 인사이트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성장하는 마케터'의 표상입니다.
이책의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PART1-성장의 시작
PART2-성장의 통증
PART3-성장의 과정
PART4-성장의 확산
PART5-성장의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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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공통적인 고민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성장'에 대한 갈증일 것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트렌드, 넘쳐나는 데이터,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소비자의 마음. 이 거대한 파도 속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면 끊임없이 배우고, 적용하고, 또 수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은 언제나 외롭고 막막하죠.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 걸까?", "이 길이 맞는 걸까?" 수없이 되뇌지만, 돌아오는 것은 침묵뿐일 때가 많습니다.
유소정 작가님의 <마케팅 노트>는 바로 그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는 이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손길이자, 단단한 나침반 같은 책입니다. 저자님은 인스타그램에서 '마케팅노트(@marketing_note)' 계정을 운영하며 수만 명의 마케터들과 소통해 온 인플루언서이자, 현업에서 치열하게 부딪히며 성장해 온 F&B 브랜드 마케터입니다. 이 책은 그녀가 6년이라는 시간 동안 쌓아올린 치열한 고민과 성장의 기록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책을 펼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필사'라는 독특한 구성입니다. 단순히 저자의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직접 빈칸을 채우고 자신의 생각을 적어 내려가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혼자 쓰고, 함께 답을 찾는 필사 성장 일기"라는 부제처럼, 이 책은 독자를 수동적인 관찰자가 아닌 능동적인 참여자로 초대합니다.

책은 크게 성장의 시작, 통증, 과정, 확산, 지속이라는 5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파트는 마케터가 성장하면서 필연적으로 마주하게 되는 단계들을 상징합니다.
Part 1 '성장의 시작'에서는 아이디어가 싹트고 인풋이 아웃풋으로 연결되는 과정을 다룹니다. "인풋이 없으면 아웃풋도 없다"는 단순한 진리를 통해, 꾸준한 학습과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Part 2 '성장의 통증'은 기획이라는 거대한 벽 앞에서 마주하는 좌절과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기획안이 반려되고, 동료와 의견이 충돌하며 겪는 '마찰'들이 사실은 더 단단한 기획을 만드는 필수적인 과정임을 일깨워줍니다.
Part 3 '성장의 과정'과 Part 4 '성장의 확산'에서는 브랜딩과 콘텐츠 마케팅의 실무적인 노하우를 아낌없이 풀어놓습니다. 브랜드의 본질을 세우고, 고객 경험을 설계하며, 타겟에게 닿는 콘텐츠를 만드는 법까지. 저자님이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깨달은 '진짜' 지식들이 가득합니다.
특히 "좋은 콘텐츠보다 고객 관점의 콘텐츠부터"라는 조언은, 화려함에 취해 본질을 놓치기 쉬운 마케터들에게 죽비 같은 깨달음을 줍니다.
마지막 Part 5 '성장의 지속'은 숫자로 성과를 증명하고, 고객과의 관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드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마케팅이 단순히 반짝하고 사라지는 이벤트가 아니라, 브랜드와 고객이 함께 걸어가는 긴 여정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줍니다.
<마케팅 노트>를 읽는 내내, 저는 마치 친한 선배 마케터와 마주 앉아 커피를 마시는 듯한 기분이었어요. 그녀는 자신의 성공담만을 늘어놓으며 으스대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실수와 시행착오를 가감 없이 드러내며, "나도 그랬어, 괜찮아"라고 다독여줍니다. 그리고 조용히 펜을 쥐여주며 말하죠. "이제 너의 이야기를 써봐."
이 책은 마케팅 이론서라기보다는 '마케터의 성장통을 치유하는 처방전'에 가깝습니다. 막막함에 지쳐 포기하고 싶을 때, 혹은 성장의 정체기에서 길을 잃었을 때, 이 책을 펼쳐 들고 한 자 한 자 필사하다 보면 다시금 나아갈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혼자 꾸는 꿈은 그저 꿈일 뿐이지만, 함께 기록하고 나누는 꿈은 반드시 현실이 된다는 것을, 유소정 작가님과 이 책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마케팅이라는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이 든든한 등대가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유익하게 잘 읽었습니다~
리엔토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