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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준비생의 홍콩 ㅣ 퇴사준비생의 여행 시리즈
이동진 외 지음 / 트래블코드 / 2025년 5월
평점 :
*본 포스팅은 책은 무상으로 제공받고 개인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것 입니다
안녕하세요 리엔토 입니다.
오늘 서평책은 [퇴사준비생의 홍콩] 입니다.
제목만 보면 무슨 책일꺼라 생각하시나요? 이 책은 여행지에서 만나는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정리한 책입니다. 퇴사준비생의 홍콩 만 있는게 아니라 교토 도쿄 런던 등등 이 책으로 나왔으며 시티호퍼스라는 사이트에는 더 많은 컨텐츠가 있습니다. 웹으로 컨텐츠를 발행한후 편집을 통해 책으로 출간하는 구조 인거죠. 여행책자와는 또다른 재미가 있는 퇴사준비생 시리즈 중에 이번엔 홍콩 입니다. 저도 다녀온 여행지이다보니 제가 느낀 홍콩과 퇴사준비생의 홍콩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다음에 또 방문하게 된다면 이책에 나온 장소를 방문해볼 생각에 이 책을 손에 들었습니다.
책의 목차는 아래와 같이 15곳의 스팟을 정리했습니다
01.슬립-홍콩의 잠 못 드는 밤을 해결한다, ‘과로 해독제’가 된 캡슐 호텔
02.킨스맨-아저씨 술로 화양연화를 그리는, 에디터의 기획법
03.티 샤토-커피 머신으로 차를 내린다고요? 마시는 방식에 우아한 혁신을
04.프라이빗 아이 컨셉 스토어-사람과 동물이 같은 숍을 다닌다? 시간을 살리는 ‘기다림 이코노미’
05.어슬리 레코즈-삶의 모든 순간은 한정판이다, 태워서 남기는 인생 기록법
06.즈토리텔러-상상력은 인간이 가진 초능력, 설명 대신 상상을 파는 이야기꾼
07.룽딤섬-고객에 따라 가격이 다른, 딤섬 가게의 영리한 전략
08.엠플러스-흉내 낼 수 없는 차별화를, 맥락에서 찾은 뮤지엄의 심미안
09.애니콘-시곗바늘 대신 시계판이 도는, 손목시계의 선 넘는 역발상
10.이튼 워크숍-호텔의 탈을 쓴 커뮤니티가, 마음을 파고들기 위해 벌인 일
11.매그놀리아 랩-만병의 근원에서 만병통치약으로? 술의 근거 있는 진화
12.로젤-물건의 ‘수리’까지 디자인하는,캐리어 브랜드의 속마음
13.초우타이푹-루이비통 매장보다 8배 많은, 홍콩 럭셔리 브랜드의 정체
14.시프트캠-스마트폰의 카메라 본능을 깨우는, 휴대용 스튜디오의 힘
15.클롯-전통을 요즘 통하는 스타일로, 소통할 줄 아는 힙의 연금술사
장소 이름 뒤에 붙는 부연 설명만해도 무척 기대되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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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회사 가기 싫다..." 혹시 오늘 아침, 이런 생각 하신 분 계신가요?
매일 똑같은 하루, '이거 말고 뭔가 다른 거 없을까?' 하는 생각. 어쩌면 우리 모두 마음 한구석에 사직서 한 장쯤은 품고 사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런 맘을 살짝 들키기라도 한 듯, <퇴사준비생의 홍콩>이라는 책이 눈에 쏙 들어왔어요. 우리가 알던 쇼핑 천국, 맛집 천국 홍콩 말고요, 그 뒷골목에서 반짝이는 '진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니, 이건 못 참죠!
홍콩, 이런 모습이었어? 심장이 두근거리는 발견들!
책장을 딱 넘기는 순간부터 느낌이 왔어요. 아, 이건 그냥 그런 여행책이 아니구나. 작가님이 우리 대신 홍콩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찾아낸 보물 같은 이야기들이 가득하더라고요. 빌딩 숲 사이에 숨겨진 작은 가게들, 그곳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꿈을 키워가는 사람들. 그들의 이야기는 뭐랄까, 꽤나 뭉클했어요.
단순히 '여기 예뻐요, 여기 맛있어요'가 아니에요. '와, 이런 생각으로 공간을 만들었다고?', '이렇게 작은 가게가 어떻게 살아남았지?' 하는 질문들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게 만들죠. 오래된 찻집에서 느껴지는 깊은 철학, 낡은 공간이 주는 새로운 영감 같은 것들 말이에요. 읽다 보면 '나도 저렇게 내가 좋아하는 일 하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오더라고요.
이 책, 그래서 뭐가 좋은데? (제 솔직한 생각은요!)
제가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건, 그냥 '보여주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작가님은 끊임없이 물어요. '이게 왜 잘될까?', '여기서 우리가 뭘 배울 수 있을까?' 하고요. 덕분에 독자들도 그냥 구경꾼이 아니라, 함께 고민하고 생각하는 참여자가 되는 느낌이랄까요?
특히 홍콩이라는 도시가 가진 그 살벌한 환경들 – 어마어마한 임대료, 숨 막히는 경쟁, 동양과 서양이 뒤섞인 문화 – 이런 것들이 오히려 어떻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탄생시켰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에선 정말 무릎을 탁 쳤어요. '와, 이런 상황에서도 방법은 있구나!' 싶었죠.
물론, 책에 나오는 모든 아이디어가 당장 우리 현실에 딱 맞지는 않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중요한 건 '아이디어 그 자체'보다는, 그 안에 담긴 '생각의 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배우는 거 아니겠어요?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충분히 값어치를 하는 것 같아요.
혹시, 이런 분들이라면 한번 읽어보세요!
- 요즘 부쩍 퇴사나 이직, 나만의 사업을 고민 중이신 분
- "내 가게 한번 해볼까?" 로망은 있지만 뭐부터 해야 할지 막막한 분
- 남들 다 가는 홍콩 말고, 진짜 홍콩의 속살이 궁금한 분
- 아니면 그냥, 복잡한 머릿속을 잠시 식혀줄 재미난 이야기가 필요한 분 😊
마무리하며: 퇴사보다 '새로운 시작'을 꿈꾸게 하는 책
<퇴사준비생의 홍콩>은 "자, 이제 퇴사합시다!" 하고 등을 떠미는 책은 절대 아니에요. 오히려 홍콩의 다양한 가게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당신은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즐거운가요?" 하고 가만히 마음속에 질문을 던져주는 느낌이랄까요.
책을 덮고 나니, 저도 모르게 홍콩행 비행기 표를 검색하고 있더라고요. (진짜예요!) 그곳에 가면 뭔가 새로운 시작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만 같은, 그런 설렘을 안겨주는 책이었어요.
혹시 지금, 삶의 작은 변화나 새로운 도전 앞에서 망설이고 있다면, 이 책이 따뜻한 용기와 반짝이는 영감을 선물해 줄지도 몰라요. 한번 슬쩍 펼쳐보시는 건 어떨까요
유익하게 잘 읽었습니다~
리엔토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