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의 책이라는 세계
헤르만 헤세 지음, 김지선 옮김 / 뜨인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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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을 읽고 반한 헤르만 헤세 그의 관점에서 더욱 깊게 책들의 향연을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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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불태우다 - 고대 알렉산드리아부터 디지털 아카이브까지, 지식 보존과 파괴의 역사
리처드 오벤든 지음, 이재황 옮김 / 책과함께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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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불태우는 인간들이야말로

책의 힘을 가장 잘 이해하는 자들이다

추천사 장강명 작가

진시황제의 분서갱유나 알렉산드리아 도서관부터 서양의 많은 도서관, 그리고 히틀러 시대의 무수히 많은 책을 불태운 이유는 무엇일까? 흔히 정복자나 지배자들은 왜 책들을 불태울까?

과거의 것을 보존하는 도서관이나 책들이 무서웠던 것이다. 과거의 것들을 바탕으로 미래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그리스, 로마 역사를 좋아하기에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 소실된 것이 안타깝다. 만약, 그 도서관이 아직까지 조금이라도 남아있었다면..

이집트 도서관의 대단한 명성이 궁금하다.

세계 최고의 도서관으로 손꼽히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 보들리 도서관의 관장인 저자는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책‧도서관의 존재 의미와 그 역할을 고찰하기 위해 과거를 되새겨보고자 했다.

고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부터 종교혁명 시기의 도서관, 자신의 작품을 없애려 한 작가들까지 제목처럼 '책을 불태우다'에 집중하여 기록하고 있다.

 

 

 

 

국가가 공격을 받아 도서관이나 책들이 소실된 것은 이해가 가지만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불태워달라고 한 것은 독자의 입장에서 정말 안타까우면서 작품들이 살아남았기에 다행스러운 일이다.

최근에 읽었던 <아이네이스>의 작가 베르길리우스, 감명 깊게 읽은 <변신>의 작가 카프카까지도 유언을 자신의 작품들을 없애달라고 하였다.

하지만, 작가의 지인들 덕분에 지금까지도 우리는 훌륭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 외에 우리나라 '직지'처럼 식민지 시절 유물들을 빼앗긴 사례의 이야기도 다루고 있다.

 

현재 도서관은 외부적인 공격이 없는데도 존재의 유무에 많은 공격을 받고 있다.

디지털 상에서는 많은 글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보존할 장소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또한, 현실에서 책을 읽는 사람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책을 읽기 전에는 실감하지 못했지만 읽고 나서 느끼게 된다. 이에, 문해력 문제성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는 짧은 글도 읽기 싫어 요약해 달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내가 살고 있는 삶의 반경만 봐도 도서관은 쉽게 갈 수 있는 위치에 있지도 않고 몇 없다. 도서관을 이용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접근성이 쉽지 않으니 불편하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신설 도서관은 바라지도 않고 기존 도서관 존립의 중요성을 생각해 보게 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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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었습니다만 - 가끔 달달하고 자주 씁쓸했던 8년 8개월의 순간들
진고로호 지음 / 미래의창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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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좋다는 직업도 실제로 그 업에 종사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직업적 고충이 있다."

공무원. 대한민국 이슈에 오르내리는 대표적인 직업인 것 같다.

공무원 하면 가장 떠오르는 대표적인 것은 '안정성'이다. 이 때문일까? 내 주위에는 물론이고 많은 청년들이 도전하고 있는 직업이다.

그렇기에, 지금은 잠깐 주춤하는 기세가 있지만 공무원 시험의 경쟁률은 점점 높아져 갔다.

확실히 일을 하다 보니 안정성이라는 것은 메리트가 엄청 높은 것 같다. 물론 무엇에 가치를 두느냐에 차이지만 말이다.

요즘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인지 육아휴직을 한 후에 복귀할 수 있을까? 언제까지 내가 일할 수 있을까? 생각을 들면서 정년보장이 최고라는 말이 이해가 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함부로 타인의 일이나 직업을 평가할 수 없기에 이런 마음이 드는 것도 작은 실오라기 하나 보고 판단하는 것이기에 조심스럽다.

 

 

인생에서 한창 일을 하는 시기에 직업은 우리의 전부가 되기도 한다. 저자는 이 책은 일이 내 삶의 전부처럼 보였던 시기를 담고 있다고 말한다.

공무원이라는 직업은 거대하고 무겁게 나의 일상을 차지했다. 그 무게 때문에 더 힘들었고 일과 직업에 대한 고민을 멈출 수 없었다.

조직이나 다른 사람을 탓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단단하지 않은 나 자신을 제일 많이 원망했다.

공무원이 아니기에 완전히 이해하고 흥미롭지는 않았지만 우리 삶에 가까이 있는 '공무원 삶의 현실'을 조금이나마 볼 수 있었다.

주말 근무, 대기 근무, 고인물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헤엄치기, 잦은 인사이동뿐만 아니라 진상 민원인들에게 시달리니 정신이 남아날 리가 없을 것 같았다.

'인격모독적 발언, 상대방에게 정신적 피해를 끼친 경우, 신체적 위해를 가한 경우, 일련의 소동이 다른 민원인들에게 공포를 유발하고 업무 처리에 악영향을 준 경우 진상 민원인 반열이라고 말한다.'

 

 

 

 

"나는 일이 내 삶을 향상시키기를 바란다. 더불어 다른 존재의 삶도 향상시키길 원한다"

저자는 장기적인 안정감보다 지금 여기에 온전히 정신을 집중할 수 있는 현재의 안정감이 중요했기에 정년까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메리트로 다가오지 않았다며 퇴사를 하였다.

흔히들 퇴사의 가장 큰 이유는 사람 때문이라고 한다.

같은 직장 동료의 인간애 상실에 더해서 민원인들의 진상을 감당하기에는 우리 모두 인간이기에 버거운 것 같다.

저자에게 그동안 애쓰셨다고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었다.

공무원인 사람이나 퇴직자가 읽으면 깊은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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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하려면 경제신문 - 돈의 흐름이 보이는 경제신문 제대로 읽는 법
이수정(크리스탈) 지음 / 라온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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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읽고 경제신문 구독 시작했어요. 초보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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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하려면 경제신문 - 돈의 흐름이 보이는 경제신문 제대로 읽는 법
이수정(크리스탈) 지음 / 라온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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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모르면 사는 데 불편한 정도지만,

금융을 모르면 생존 자체가 어려우므로

금융 문맹이 문맹보다 무섭다

앨런 그린스펀

이번 연도부터 경제에 관해 관심이 부쩍 생기기 시작하였다.

주변을 봐도 주식을 투자하고 경제 흐름이 궁금하였다. 그러면 세상이 돌아가는 뉴스를 알게 되지 않을까? 싶었다.

이전에 한국경제신문을 구독하고 한 달 만에 중단하였다. 신문을 볼 줄을 모르고 무턱대고 시작을 하니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 그렇기에 조금의 관심이 금방 무관심으로 변하게 되었고 돈이 아깝다는 생각에 바로 중단하였다.

이번에 투자하려면 경제신문을 읽으면서 다시 신문을 구독하기 시작하였다.

이제 막 발걸음을 떼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신문을 읽기 하니까 '오호' 하는 생각으로 재미있게 읽고 있다.

돈이 돌고 돌기 때문에 자본주의 속 경제도 계속해서 흐르는 속성이 있다.

따라서 이 흐름에 올라타야 경제와 함께 흘러갈 수 있고 올라타기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경제신문을 읽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이 어떤 목표를 세웠느냐에 따라 경제신문에서 읽어야 할 기사가 달라져야 한다고 말한다.

대신, 신문사는 '광고료'로 먹고사는 회사라는 것을 잊지 말고 읽어야 한다.

이 말은 적극 공감이 된다.

최근에 신문을 읽는데 특정 전시회를 며칠에 걸쳐 홍보하고 있으며, 저자도 책에서 그 예시를 보여주는데 '아! 이런 것을 구별할 줄 아는 능력도 구비해야 하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경제 신문을 볼 때는 구조화가 필요하다.

WHAT + WHY + HOW 공식을 활용해야 한다. 이렇게 핵심 내용을 구조화해서 정리하면 기억에 오래 남을 수밖에 없고, 기사를 읽는 속도도 빨라진다.

HOW에 어떤 내용을 넣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서브타이틀에 해당하는 내용을 적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한다.

경제신문에서 필수로 챙겨 봐야 할 지면은 1면과 경제, 금융, 국제, 산업, 증권, 부동산면이다. 하지만 입문자는 한 지면씩 늘려가며 읽기를 권장한다. 처음에는 어떤 기사를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1면에서 경제의 주요 이슈를 구조화하는 데 시간을 써보면 된다.

또한, 스크랩은 아날로그 방식보다 디지털 방식을 추천한다.

디지털 방식으로 하는 스크랩의 가장 큰 장점은 반복되는 경제 현상을 모을 수 있고, 과거 스크랩을 보면서 미래 흐름을 예상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이다.





경제신문 관련 특히 경제 관련 책은 이 책이 처음이다.

평소에 전혀 무관심의 분야였지만 내가 궁금하여 신청하게 되어 읽게 된 책이었다.

그렇기에, 함부로 판단할 수는 없지만 경제신문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초보자인 나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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