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황제의 분서갱유나 알렉산드리아 도서관부터 서양의 많은 도서관, 그리고 히틀러 시대의 무수히 많은 책을 불태운 이유는 무엇일까? 흔히 정복자나 지배자들은 왜 책들을 불태울까?
과거의 것을 보존하는 도서관이나 책들이 무서웠던 것이다. 과거의 것들을 바탕으로 미래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그리스, 로마 역사를 좋아하기에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 소실된 것이 안타깝다. 만약, 그 도서관이 아직까지 조금이라도 남아있었다면..
이집트 도서관의 대단한 명성이 궁금하다.
세계 최고의 도서관으로 손꼽히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 보들리 도서관의 관장인 저자는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책‧도서관의 존재 의미와 그 역할을 고찰하기 위해 과거를 되새겨보고자 했다.
고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부터 종교혁명 시기의 도서관, 자신의 작품을 없애려 한 작가들까지 제목처럼 '책을 불태우다'에 집중하여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