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의 필로소피 - 계속 잘나가는 사람들의 비밀
최형렬 지음 / 쌤앤파커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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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한 지도 어느덧 15년이 넘었다. 그 간 공백기가 있긴 했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일을 해왔고, 지금의 직장도 재직기간이 가장 긴 햇수로 8년째 다니고 있다. 주된 업무를 하면서도 내가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은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최근 일과 사람 관계로 인해 슬럼프가 찾아오면서 다시 한번 선명해져오는 커리어에 대한 물음표다. 계속 잘나가는 사람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지 성장의 동력은 무엇일지 한 권의 책을 집어 들었다.

 

저자의 첫 번째 책을 약 2년 전에 읽을 기회가 있었다. 새로운 직장 생활 가이드라는 이름으로 일의 공식과 태도를 점검하고 워라밸을 조화롭게 영위할 수 있는 실천적인 솔루션들이 담겨 있다. 조직에서 어떻게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들을 수 있었다면 이번 책에서는 지금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최선의 사고 메커니즘을 그려볼 수 있을 듯하다.

방향성을 가지고 길을 나설 수 있게 만든 일에 대한 자기만의 시선, 가치인 일의 필로소피에 관해 여러 기업에서 다양한 직무를 하며 성장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나에 관하여 숱하게 들여다보았듯이 내가 하는 일, 내가 다니는 회사, 나를 둘러싼 시장 혹은 세상을 두루 살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초반에 언급한 것처럼 무슨 일을 하면서 살고 싶은 가를 뛰어넘어 사회에서 기업은 어떻게 작동하고 내가 다니는 회사는 어떤 가치를 좇는지 파악해 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일의 필로소피를 구축하면 자기 욕망과 회사가 나에게 요구하는 기대 역할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을 수 있고 최선을 결정을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구체적인 이야기들은 책의 다섯 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해결의 필로소피’, ‘성장의 필로소피’, ‘실력의 필로소피’, ‘공부의 필로소피’, ‘이직의 필로소피가 바로 그것이다.

 

주도적인 이들의 해결 방법, 실질적인 성장 비결, 확보한 실력을 잘 운용하고 유지하는 방법,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공부해야 할 요소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는 이직의 기술을 이야기한다. 성장과 실력, 공부 등 간과할 수 없는 이 내용들을 저자의 업무 경험담과 일잘러인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들려준다. 뜬구름 잡는 내용이 아닌 구체적인 조언이나 전작처럼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책을 통해 어떤 생각과 태도로 일하는지, 또 어떻게 하면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 등을 만나볼 수 있었다. 모두 똑같이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슬럼프를 벗어나 다섯 개의 담긴 내용들을 토대로 나만의 일 필로소피를 마련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아야겠다.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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