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질문 - 멈춰 선 자녀의 성장동력을 재가동시키는 에너지
정진 지음 / 라온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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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사랑을 받길 원한다면 혹은 누군가의 변화와 성장을 돕고 싶다면 그리고 누군가에게 깊은 사랑을 표현하고 싶다면 그 방법은 바로 그 누군가를 향한 진정한 경청이라고 말한다

상대의 말을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전달하고자 하는 말의 내용은 물론이며, 그 내면에 깔려있는 동기나 정서에 귀를 기울여 듣고 이해된 바를 상대방에게 피드백하여 주는 것이라 사전적 의미로 명명되어 있다. 살면서 '경청'이라는 말을 잘 쓰는데 우리는 이 뜻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16년 차 경력의 전문 라이프 코치인 저자는 '절대 질문'이라는 이 책을 통해 자녀의 마음을 열고 내면과 조응하여 올바른 길로 인도해 줄 수 있는 방법으로 이런 경청과 질문의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부모와 자녀의 소통에 관한 내용이지만 조직 내 소통 개선과도 일맥상통할 수 있을 거 같아 스스럼없이 읽을 수 있었다.

스스로 자기만의 해답을 찾게 해주는 '성장 멘탈 '코칭의 정석으로 책에는 자녀의 마음과 공감하는 19가지 절대 질문과 다양한 사례로 자녀에게 다가가는 노하우, 실제 코칭을 통한 문제 해결 사례를 통해 아이들과 그리고 사람들과의 소통에서 제일 중요한 경청의 기술에 대해 다룬다.


수많은 부모와 자식들이 서로의 감정, 욕구, 기대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면서 갈등을 겪으며 상처를 받고 있다. 지금은 많이 개선되었지만 학창 시절 나도 가부장적인 아버지와의 갈등으로 마음 상하는 일이 잦았는데 경청과 질문을 통해 소통을 했더라면 조금은 덜 힘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 속 이야기를 빌리자면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는 한국 사람들은 부모나 자녀를 나 자신과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어 자기 스스로가 자신의 몸을 통제하듯이 상대도 통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의 생각대로 통제되지 않는 가족에게 화를 낸다고 하니 일리가 있는 말일 것이다.


책은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자녀의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하기에 앞서 우선 부모가 갖추어야 할 자세에 대해 이야기한다. 흐트러진 마음을 관리하는 방법을 권하며 자녀의 자존감을 낮게 만드는 소통법은 지양하게끔 하며 자녀를 대하는 자신의 태도를 점검하도록 한다.

2장에서는 앞서 이야기한 '경청'에 관한 내용을 만나볼 수 있다. 자녀를 대하는 부모의 경청하는 태도와 경청이 갖는 강력한 영향력이 바로 그것이다. 경청은 말만 듣는 것이 아닌 상대의 존재를 안아주는 것이라는 말이 와닿았다.


3장에서는 당신의 자녀와 한 팀이 되라는 주제로 자녀가 본래 지니고 있는 잠재력과 가치를 깨달을 수 있는 교육법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통제하는 것이 아닌 응원하고 그 성장을 지켜보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상대를 깊이 경청하는 법과 자녀에게 질문을 하기 위한 기본 철학과 자세에 다루었다면 마지막 4장에서는 자녀의 마음과 공감하는 19가지의 절대 질문을 가지고 실습을 해본다. 실제로 상담 코치 사례를 들며 일련의 경청과 질문이 어떻게 내담자들에게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해 알려준다.


이론적인 내용을 열거하는 것이 아닌 경청의 정신과 태도 더 나아가 질문하는 연습을 위해 쓰인 책이라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 더 컸던 거 같다. 추천사처럼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나침반인 '경청''질문'을 잘 활용하여 부모, 자녀 간의 소통이 원활해질 수 있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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