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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내일에게 - 고단한 하루 끝에 쉼표 하나
김유영 지음 / 북스고 / 2022년 12월
평점 :
우리가 인생이라는 마라톤에서 완주하기 위해서는 가끔은 바쁜 걸음을 잠시 멈추고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한다.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남들보다 더 기를 쓰고 애를 쓰고 있지 않은 가.
우리에게는 때론 느리게 혹은 천천히 걷기도 하면서 고단한 하루 끝에 쉼표 하나 찍어주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 한 권의 에세이집을 통해 자신과 마주할 고요한 쉼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저자는 100일 동안 하루 한 편 본인에게 선물하는 쉼과 행복의 글을 적어 내려갔다. 이 책은 그런 쉼과 휴식, 힐링을 주는 내용을 담은 마음 치유의 글들이다. ‘안녕하는 마음’으로 책을 시작하여 총 4장으로 ‘그래도 괜찮은 당신’, ‘그래도 괜찮은 마음’, ‘그래도 괜찮은 우리’ 그리고 ‘그래도 괜찮은 인생’이라는 주제로 위로와 공감을 이끌어낸다.
마치 어렸을 적 읽었던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좋은 글들로 채워져있던 단행본 ‘좋은 생각’ 과 ‘샘터’ 가 생각이 났다.
뻔한 글들일 수 있지만 그 또한 어떠한가. 한 장 두 장 읽으며 조급함을 내려놓고 ‘유연한 마음’ 과 ‘여유로운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지금 내 생각과 의지대로 살고 있는지 혹은 정해진 규칙대로 살고 그저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본다.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프랑스 시인 폴 발레리의 명언처럼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에서 나를 바라보는 시간을 가지고 내가 세운 목표들을 수시로 점검한다.
‘한 걸음 한 걸음 뚜벅뚜벅 천천히 그리고 묵묵히 느리더라도 나의 보폭으로 꾸준히 가다 보면 닿을 그곳, 언젠가는 반드시 다다른다. 생각하고 꿈꾸는 그것과 그곳에.’ p.29 나만의 꿈을 향한 속도와 믿음 中
쉼, 격려, 시작, 설렘, 사랑 그리고 행복 등 책 속 긍정 언어들을 통해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시간을 가진다. 포근한 겨울이 이어지다가 갑자기 들이닥친 한파에 몸도 마음도 꽁꽁 얼어붙는 요즘 마음을 위로하는 책 한 권을 만나보자. 더 아름다운 내일을 맞이하기 위한 숨 고르기가 될 테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