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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윈 WIN WIN - 모든 인간관계를 승리로 이끄는 불씨의 리더십
유건우 지음 / 미다스북스 / 2022년 11월
평점 :
품절
우리는 관계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대면이든 비대면이든 관계에 대한 접근성은 더욱 커졌고, 사회의 구성원이라면 자의든 타의든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간다. 그로 인해 관계가 생겨나고 그 속에서 외적, 내적 갈등도 생긴다. 아마도 인간관계로 고민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마 관계가 수월하기만 하다면 서점가에 그렇게 인간관계를 논하는 책들은 보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협상주체가 그 협상을 통해 한쪽만 이익을 보는 것이 아닌 양쪽 모두가 이익을 볼 때 쓰는 말인 윈윈(win-win). 상호 간에 서로 이익이 된다는 뜻이다. 이런 관점을 인간 관계에 적용해본다면 어떨까. 여기 그런 책이 있다.
‘모든 관계를 승리로 이끄는 불씨의 리더십’, ‘관계를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라는 책 표지처럼 이 책은 관계에 관한 책이다. 저자는 일찍 사회생활을 통해 인간 군상과 관계에 대한 고민을 일찍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리더십코칭 및 강연 등 관계에 대한 저자의 WINWIN 모델에 대해 설파하고 있는 듯 하다.
책은 총 3장으로 1장에서는 좋은 관계를 만드는 소통(경청하기, 공감하기, 칭찬하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2장은 상생의 관계 불씨인 WINWIN 6가지 비밀 원리에 대해 알려준다. 그 6가지 핵심 원리는 다음과 같다.
1. 관심의 불을 켜라: Wondering
2. 작은 불씨를 즐거움으로 확대시켜라: Interesting
3. 불씨를 연결하고 전파하라: Networking
4. 서로 원하는 불씨를 맞춰라: Wants
5. 불빛으로 더 깊게, 더 멀리 내다보라: Insight
6. 새로운 불씨를 퍼트려라: New
앞 글자만 보면 바로 WINWIN이 되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관계의 시작은 상대에 대한 호기심으로 생겨나며, 즐거움은 관계를 싹 틔우는 힘이 되며, 즐거움이 빠진 관계는 지속되기가 어렵다. 상대방의 마음이 열렸을 때 우리는 비로소 연결될 수가 있으며 인사와 열린 질문은 관계의 연결을 이루게 해준다.
원하는 것을 주고받기 위해서 서로의 입장을 항상 주의 깊게 생각해야 하며,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기버(giver)이다. 성찰은 삶을 살아갈 때 도움이 되는 힌트를 찾을 수 있는 특별한 기술이며 핵심은 관점을 전화시키는 것이다. 관계술의 핵심은 새로운 관계로 전환시키는 것으로 서로 좋은 방향을 찾아가는 관계 피보팅이 중요하다.
저자와 동명인 ‘유건우 팀장’ 이라는 인물을 필두로 주인공에게 관계에 대한 조언을 건네는 신비한 관계술사, 주변인물들인 최대리, 김부장, 강이사 등 ‘관계에피소드’ 라는 스토리 형태를 구성하여 ‘WINWIN’ 에 대한 내용을 재미있게 풀어가고 있다. 스토리 전개가 급하게 마무리되는 감이 있지만 이론식으로 딱딱하게 풀어가는 것보다 가독성이 좋다.
여전히 어려운 인간관계 속 책 속 6가지 법칙을 통해 관계를 풀어나감으로써 사람들이 서로 윈윈을 일으킬 수 있길 바란다. 관계는 끊는 것이 아니라 푸는 것이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좋은 관계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나만의 관계술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