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부와 성공의 인사이트, 유대인 탈무드 명언

부와 성공의 인사이트, 유대인 탈무드 명언 - 5천 년 동안 그들은 어떻게 부와 성공을 얻었나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2년 6월

어렸을 적이라 어렴풋한 기억이지만 ‘탈무드’ 는 내 기억 속엔 책꽂이에만 꽂혀 있던 책이었다. ‘이솝우화’ 와는 다르게 제목조차 생경하여 펼쳐볼 생각도 없던 차에 제법 튼튼해보이는 양장본 형태의 어린이 탈무드를 접한 것이 처음이었다. 따뜻한 색감의 큼직큼직한 삽화와 함께 동화이야기식으로 되어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던 이 책이 유대인의 정신적 자주 역할을 해온 책이었다니 새삼 놀라울 따름이다.

탈무드는 '위대한 연구'라는 뜻으로 5,000년간에 걸쳐 유대인을 지탱해 온 생활 규범이라고 한다. 여기에는 법률, 전통적 관습, 축제, 민간전승 등 유대인의 삶의 철학과 지혜가 담겨있으며, 총 20권, 1만 2,000 페이지에 달하며 단어 수는 250만 개 이상, 중량은 75kg이나 된다고 하니 그 규모 뿐만 아니라 유대인의 지적 재산과 정신적 자양이 고스란히 녹아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부와 성공의 인사이트, 유대인 탈무드 명언’ 은 인문학자 지식큐레이터 김태현 저자가 유대인의 지혜를 담고 있는 탈무드 명언과 함께 전 세계 상위 1% 유대인 위인들의 명언을 엄선한 770개를 담고 있다. 저자가 읽었던 수 만권의 책들 중, 인생을 바꾸는 통찰을 주었던 800권만을 모아 엮어낸 800개의 명언을 담은 전작도 인상깊게 읽었던터라 방대한 책 속에서 추려진 주옥같은 명언들은 무엇이 있을지 궁금했다.

책은 총 5가지 파트로

‘PART1. 모든 것은 관계에서 시작된다’ 에서는 사람과 사람이 더불어 살아가는 법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PART2. 부를 만드는 유대인들의 생활 철학’ 에서는 돈을 대하는 마음가짐과 욕심에서 벗어나는 법 등 부에 대한 유대인들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명언들이 이어진다. ‘PART3. 불완전함에서 지혜를 길러 내는 탈무드 교육’ 에서는 지혜롭고 현명하게 자랄 수 있는 교육에 대한 명언과 이야기를 들려준다.

‘PART4. 5천년간 지켜온 그들만의 지혜’ 에서는 긍정적인 태도로 불안과 위기를 떨쳐 내고 고난을 헤쳐나가는 힘에 대한 내용이 마지막으로 ‘PART5. 세상을 움직이는 상위 1% 유전자들’ 에서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스티븐 스필버그 등 세계 여러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인물들의 명언들을 들려준다.

631. 삶을 사는 데는 두 가지 방식이 있다. 기적이 없다고 믿든가 아니면 모든 것이 기적이라고 믿는 삶이다. 나는 후자를 믿는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637. 성공은 쉽게 만족하지 않고 계속 전진할 때 온다. (빌 게이츠)

655. 뜨거운 열정보다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열정이다. (마크 저커버그)

681. 앞서가는 것의 비결은 지금 시작하는 것이다. (마르쿠스 골드만)

693. 우리에게 두 손이 있는 이유는 자기 자신과 타인을 돕기 위해서이다. (조지 소로스)

724. 언론은 사람들에게 그들이 알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을 마땅히 말하려고 해야 한다. (조지프 퓰리처)

751. 이 시대의 리더는 재벌도 아니고 천재도 아닌 딱 한 사람, 변화에 앞장서는 사람이다. (벤 버냉키)

752.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모험은 꿈꾸어 오던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스티븐 스필버그)

절망의 세월을 딛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민족으로 자리매김한 유대인 5000년 지혜의 근원을 책을 통해 잠시나마 접할 수 있었다. 빠르게 변해가는 시대에 적응하며 한 문장 한 문장 곱씹으면서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여유를 가져보도록 해야겠다.

Think every day is your last day. Think of today as your first day every day.

(날마다 오늘이 당신의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라. 날마다 오늘이 당신의 맨 처음 날이라고 생각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