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분석으로 발견한 상위 5% 리더의 습관
고시카와 신지 지음, 김정환 옮김 / 밀리언서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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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을 해결하는 협업의 기술, 진심이 우러나는 소통의 기술 등 조직체를 이끌어나가는 지도자는 조직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다양한 덕목을 갖추어야 한다. 한때 리더, 리더십에 관한 책들이 각광받던 이유도 조직의 성공을 위해서는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했기 때문이다. 

수많은 리더십 책들의 이론들에 사뭇 진부했을쯔음 'AI분석으로 발견한 상위 5% 리더의 습관' 이라는 제목이 눈에 띄었다. 빠르게 세상을 바꿔 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이자 디지털 시대에 맞게 기업 리더 1만 8천명을 정밀 분석하여 그 중 상위 5%에 해당하는 리더의 습관을 추출해냈다니 놀랍지 아니한가.


이 책은 700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시간 낭비를 줄이고 사람들의 일하는 보람을 높이면서 이익을 올리는 혁신 활동을 이끌고 있는 기업 혁신 전문 컨설팅 회사의 대표이사인 저자가 텍스트 마이닝을 통한 특징 분석과 인지 API를 통한 감정 분석, 머신러닝을 이용한 행동 규칙을 추출하여 발견한 상위 5% 리더의 행동 패턴에 대한 연구 결과이다. 

책의 글을 빌리자면 그들은 '특출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는 조직을 만드는 사람'이라고 한다. 결국 더 높은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도록 하는 리더의 행동 및 습관을 분석하고 정리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의 구성은 'PART1. 상위 5퍼센트와 나머지 95퍼센트의 결정적 차이', 'PART2. 상위 5퍼센트 리더의 큰 성과를 내는 아주 작은 습관', 'PART3. 상위 5퍼센트 리더는 절대 하지 않는 것', 'PART4. 상위 5퍼센트 리더의 행동 습관', 'PART5. 상위 5퍼센트 리더의 대화 습관', 'PART6. 상위 5퍼센트 리더의 관계력' 그리고 'PART7. 상위 5퍼센트 리더의 파급력' 으로 되어 있다.


챕터 제목에도 나와 있듯이 나머지 95퍼센트와 다른 차이를 비롯하여 행동, 대화, 관계력 등이 서술되어 있으며, 그 표본은 상위 5퍼센트 리더 1,841명과 일반 리더 1,715명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책의 목적이 '아는 것' 이 아닌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기술되어 있듯이 기업에서 작은 실천을 통한 변화를 꾀하고자는 목표가 긍정적으로 다가왔다. 사실 책을 읽기 전에는 여타 리더십 도서들처럼 뜬 구름 잡는 내용들로 핵심을 놓치고 있지 않을 까 우려가 들었기 때문이다.


책을 통한 상위 5%의 리더들의 작은 습관들을 요약하면

천천히 걸으며 사람을 끌어들이며, 미팅 내 발언 빈도는 높게, 시간은 짧게 가져간다. 또한 팀원의 약점을 보완하도록 하며, 해야할 것보다 하지 않아야 할 것에 집중하면서 성공보다 실패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업무보다 팀원의 심리 파악에 주력하며, 팀원의 불평불만함에 있어 단지 공감할 뿐 불평을 해결해주지 않는다.


그 밖에도

- 팀원의 의욕에 기대지 않고 진행하기 위한 시스템을 만든다.

- 서로 다른 능력을 결합해 전체의 역량을 끌어올린다.

- 시간과 마음의 여유를 만들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한다.

- 공감과 공동 창조를 커뮤니케이션 목표로 생각한다. 등이 있다.


이론적인 면과 실전 상황에서는 분명 차이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작은 습관이 지속적인 성과를 가져다준다는 것을 상기하고 효과를 검증한 행동 습관을 따라한다면 작은 변화를 충분히 느껴볼 수 있을 듯 하다. 에필로그의 저자 글이 기억에 남는다. '행동 없이는 변화도 없다. 변화 없이는 행복도 없다.' 리더의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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