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비즈니스는 마케팅이다
김선율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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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손쉽게 마케팅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이 마련되었고, 마케팅 전략이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시대에 살고 있다. 크고 두껍고 무거운 마케팅 관련 서적에서 이야기하는 '생산자가 상품 또는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유통시키는 데 관련된 모든 체계적 경영활동' 이라는 뜻에서 벗어나 오늘날에는 마케팅에 대한 다양한 정의,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서적들도 많아졌다. 

미디어의 발달과 소비 환경의 변화 등에 따라 소비자들은 점점 자신의 개성에 맞춰 소비를 시작하며 독특하고 차별화된 마케팅에 흥미를 가지면서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도 다양해졌다. 한 마디로 시대가 바뀌면 당연히 마케팅 방식도 바뀌어야 하는 시대라는 것이다.


도서 '모든 비즈니스는 마케팅이다' 는 홍보 마케터, 프리랜서 마케터이자 강사로 총 14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저자가 내놓은 본질적인 마케팅 책이다. 

'사업자와 마케터를 위한 마케팅 필수 교재', '당신의 시간과 돈을 아껴줄 마케팅 입문서' 라는 부제처럼 마케팅 관점의 사고 프레임을 제시하거나, 마케팅의 본질적인 부분에 접근하는 것이 아닌 브랜딩과 마케팅에 대해 쉽게 이해해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마케팅 강의, 컨설팅을 하며 만난 사업주들의 다양한 사례를 토대로 이론적인 접근이 아닌 팔리는 마케팅에 집중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매출이 오르지 않는 상황에 대한 정확하고 냉정한 분석이 필요함을 이야기하는 'PART 1. 왜 내 제품은 안 팔릴까?' 고객이 혹할 만한 본질에서부터 시작됨을 말하며 철저히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야한다고 이야기하는 PART 2. 고객이 혹하는 마케팅은 따로 있다, 차별화된 메시지, 브랜드 정체성 구축, 추구하는 가치와 의미가 담긴 메시지를 통한 팬 구축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PART 3. 브랜딩 지능을 높이면 마케팅이 쉬워진다.

 

가치있는 브랜드 스토리를 만들고, 제품보다 경험과 과정이 팔리는 시대임을 알려주는 등 제목처럼 7가지 법칙에 대해 이야기하는 PART 4. 고객을 사로잡는 7가지 마케팅 법칙. 마지막 PART 5. 처음부터 완벽한 마케팅은 없다에서는 브랜딩이라는 것이 처음부터 완벽할 수 없고, 완벽한 필요도 없음을 인정하며 내 고객에게 어떻게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지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파트별로는 저자의 강의 및 마케팅을 통해 성공하거나 성장하고 있는 기업 사례를 들어 마케팅을 공부하는 사람, 1인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등에게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는 듯 하다.


책을 읽다가 생각나는 부분이 있었다. 블로거 체험단인 지인을 따라 음식점에서 시식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경기가 어렵다보니 남들처럼 블로그 광고 안 하곤 안될 듯 싶어 진행하는 듯 했으나 과연 매출에 대한 효과가 있을 지 의구심이 들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과연 도움이 될까? 현실적이고 효과적이라는 방법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와는 반대로 브랜드 철학과 이야기를 잘 풀어나가는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구매 욕구가 생기기도 했다. 아마 그 이유는 변화하는 시대에 그에 맞는 철학과 차별성으로 대중의 필요를 간파하는 힘이 아닐 까 싶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가지고 있더라도 고객이 찾지 않으면 아무런 가치가 없는 물건이 되고 만다. 여기서 고객이 찾는다는 것은 고객에 의해 발견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내 제품이 고객에게 잘 발견 되고 발견한 고객이 나를 결국엔 선택하게 만들기 위해서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p.18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고민 또 고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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