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가장 나답게 - 진짜 나를 찾아가는 연습
김유진 지음 / FIKA(피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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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중요한 건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것

지금 나에게 가장 먼저 해주어야 할 첫 번째 연습이라는 부제에 눈이 갔다. 나를 가장 나답게 진짜 나를 찾아가는 연습이 과연 무엇일까. 처음에는 다양한 질문을 통해 미처 깨닫지 못했던 진짜 자신을 찾아보라고 제안하는 비슷비슷한류의 에세이인줄 알았다. 물론 그 궁극적인 방향은 진짜 나를 찾아가는 것이 맞다. 저자는 아무렇게나 살지 않기 위해, 나답게 살기 위해 글쓰기를 제안한다. 유일하게 우리에게 주는 위로이자 힘이라고 말하고 있다.

 

책의 목차는 챕터1. 나를 쓰다 보면 알게 되는 것들, 챕터2. 나의 연약함을 씁니다, 챕터3 당신의 불안을 줄여드립니다, 챕터4. 아프지 않고 단단한 나로 살아가기 위해, 챕터5. 글을 쓰면서 최고의 나를 만나게 되었다로 되었으며, TIP1, 2 코너를 통해 꾸준히 오래 글을 쓸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30일 매일 글쓰기 미션을 제안하고 있다.

 

나도 책에서 본 근사한 문장처럼 누군가에게 기억에 남을 글을 적고싶어 호기롭게 펜을 들지만 무엇부터 쓸지 몰라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곤 한다. 어떻게하면 자연스럽게 나의 글들을 쓸 수 있을까. 그동안 글쓰기 혹은 책쓰기에 관한 다양한 책을 읽었지만 결이 조금 달랐다. 전자가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이 책은 글쓰기를 하면서 어떻게 진짜 나를 찾아가는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글을 쓴다는 것이 나라는 존재를 알아가는 하나의 과정으로 접근하고 있는 듯 했다.

 

글쓰기는 자신을 다른 것들과 만나도록 지속해서 주선하는 일이다. 그 시간 안에서만 나 자신을 알아가는 글쓰기를 할 수 있다. 나는 무엇을 만나든 결국 를 쓰게 된다.’ p.66~67

 

나를 보기 위해 읽고 나를 알기 위해 써야 진짜 공부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와 마주하며 읽고 쓰면서 몸을 움직여 작은 일들을 하나씩 성취해보는 것, 그 중심에는 변화가 있다.' p.166

 

글쓰기를 골자로 한 책이지만 개인이야기를 비롯, 강의에서 만난 사람들의 다양한 사연들을 통해 삶과 의미있는 글쓰기 과정을 에세이 형식으로 만나볼 수 있다. 책 중간 중간 나답게 쓰기라는 실전가이드 코너를 통해 주제를 정하고 스스로 생각하게하며 더 나아가 앞서 말한 TIP 1, 2의 단계별 글쓰기 미션, 문장 미션을 통해 지속적으로 글을 쓸 수 있도록 한다.


글을 ’ 쓰고 싶다글을 쓰면서 나를 알 수 있고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저자의 에필로그 내용처럼 좋고 훌륭하게’ 의 의미가 아닌 유감없이 충분하게’ 나만의 무엇을 만들어갈 수 있게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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