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적을 부르는 공감 대화법 - 최고 스타강사의 상대를 사로잡는 말하기 비법_공략편
장신웨 지음, 하은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4월
평점 :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접촉을 자제하는 분위기지만 우리 일상에서 '대화' 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모두가 알고 있다. 사적이든 비즈니스적인 측면이든 자기 생각을 표현하도록 하는 대화를 이끌어가는 것, 그 중 상대방을 사로잡는 말하기 비법이 있다면 참 좋을텐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듯 하다. 한마디로 말하기를 '소통의 기술'로 만드는 방법이랄까.
내가 읽은 <기적을 부르는 공감 대화법> 은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의 말하기 전담 스타강사가 10년 넘게 수많은 직원을 교육하며 정리한 대화의 기술을 담은 책이다. 소통 훈련 10년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만큼 타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가치와 능력을 인정받는 말하기 비법에 대해 만나볼 수 있다.
책은 총 2개의 파트 '너와 나의 거리 좁히기', '정확하게 표현하기' 로 되어 있다. 각 파트별 7개의 공략을 설명하며 그에 맞는 흥미로운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챕터 마지막 '실전 연습 노트'를 구성해 직접 활용해볼 수 있도록 한다. 책은 '대화의 예절' 에 관한 내용뿐만 아니라 '대화 능력', '내면 언어' 등에 대해서도 서술되어 있다.
대화 상대방과의 거리를 어떻게 좁힐 수 있는 지, 성격 유형별 대화기술, 욱하는 감정을 관리하는 법 등 소통의 달인이 될 수 있는 법에 대해 상황별로 설명한다. 저자의 기술처럼 처해있는 문제 상황에 맞춰 골라 읽어도 될만큼 읽는 순서에 구애받음이 없다.
'목수는 도구나 자재의 장점과 단점, 좋고 나쁜 것을 따지지 않는다. 그저 어디에 사용하면 좋은지 그 쓰임새에 집중한다. 그러므로 칭찬하는 법을 배우고 싶다면 '목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자. 자기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도 '목수의 눈' 으로 바라봐야 그들의 역할을 인정할 수 있고, 진정 어린 칭찬도 하게 된다. p.60 공략3. 최고의 칭찬 中'
'우리는 늘 '무슨 말을 할까?'에만 집중한다.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에서 비롯되는 '어떻게 말할까?' 라는 문제는 쉽게 간과한다. 그러나 대화에서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어떻게 말하는가에 따라 대화의 분위기도 결정된다는 것이다. 막힌 대화를 푸는 열쇠이기도 하다. p.166 공략11. 대화의 긍정적 '기운' 만들기 中'
사람들은 자리가 끝난 뒤에도 좋은 느낌이 남길 원한다. 상대방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잘 이해할 수 있는 대화는 설득이 아닌 공감으로 이뤄진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책이었다. 타인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혹은 다양한 대화의 기술을 습득코자 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할 듯 하다. '기적' 까지 부르진 못하겠지만 훈련을 통해 충분히 상대방에게 다가설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