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를 망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 처방전 - 심리학자가 알려주는 상처받은 사람이 친밀한 관계를 맺는 법
후션즈 지음, 정은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간은 태어나면서 다른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가장 기본적인 가족이라는 관계가 형성되고, 배우자, 자녀, 친구, 직장동료 등 다양한 관계 속에서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우리 삶 속에서 인간관계는 너무나 중요한 요소이며 이런 관계 속에서 행복감을 얻거나 혹은 불행을 느낄 수 있다. 누구나 인간관계가 원만하다면 좋겠지만 내 마음대로 되지 않기에 서점가 한 켠엔 여전히 많은 인간관계에 관한 책들이 비치가 되어 있는 것은 아닐 까.

 

내가 읽은 도서 관계를 망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처방전은 관계 심리학자이자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50대 심리학자 후션즈가 지은 책으로 20여년에 걸쳐 15천여 시간을 수많은 사람들과 상담한 내용 중 엄선된 다섯 개의 파트 속 17개의 소주제를 가지고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책의 구성은 파트 1. 자신과 잘 지내기’, ‘파트 2. 관계 속에서 자기 찾기’, ‘파트 3. 가까운 사람과 친밀감 유지하기’, ‘파트 4.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 맺기마지막으로 파트 5. 관계 속에서 성장하기로 되어 있으며, 외로움, 열등감, 비교 등으로 고민하는 내담자의 사연을 소개하고 사례에 맞춰 관계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방법들을 제안하고 있다. 부제인 상처받은 사람이 친밀한 관계를 맺는 법이 책 내용과 더 부합되는 듯 하다.

 

관계의 발전은 긍정적인 반응에서 만족과 즐거움을 얻을 때 이루어진다. 신뢰하는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요구가 없어야 한다. 그래야만 이 관계가 안전하다는 확신이 생긴다.’ p.28

 

성장에 따른 두려움의 경험은 필수적이다. 그러니 남의 도움을 기다리기보다 자신의 힘으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넓혀가야 한다. 여기에 책임감은 필수다. 자신을 책임지는 사람이 돼야 진정한 의미의 어른이 된다. 타인의 평가에서 정신적으로 독립하자.’ p.40

 

과거 자기 자신을 탓하고 원망하고 부정했다면 자신에게 사과도 해보자. 더 부드럽고 포용적으로 자신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세상에 오롯이 자기편이 되어줄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는 점을 기억하자. 더 많이 긍정하고 공감하며 지금의 자신을 받아들여라. ‘괜찮아!’라고 스스로 건네는 위로가 자신을 성장시킨다.’ p.62

 

번안도서로써 인간관계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나 외국이나 다를 게 없구나란 생각이 들면서 한편으론 해결 방법에 대해선 모두가 다 알고 있지만 지키는 것이 참 힘든 것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어떤 관계를 맺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이 급격히 변하기도 할 만큼 인간관계는 참으로 어렵다. 책을 통해 누구나 겪는 관계의 문제에 대처하고 의미 있는 연결로 더 나은 삶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나를 사랑해야 원활한 관계가 맺어지고 그 관계에서 당당해질 수 있다는 글이 와닿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