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보고의 기술
김용무.박준서 지음 / 팜파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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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보고하다’, ‘보고서등 직장 내 업무의 완성은 보고에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회사생활에 있어 가장 핵심이 아닐 까 싶다. 아무리 업무에 대해 성실하게 준비했어도 보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헛물을 켜기 십상이며, 공들여 써 간 보고서도 상사는 읽는 둥 마는 둥 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상사의 의중을 읽고 효과적인 보고를 할 수 있을 까. 여기 책 제목처럼 완벽한 보고의 기술이 있다.

 

100여개가 넘는 국내외 주요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강의를 진행한 기업교육 전문가와 17년간 대기업, IT기업, 인사전문컨설팅기업에서 인사, 조직문화 업무를 경험한 현장 전문가가 공저한 이 책은 나같은 지식 근로자의 업무 특성과 그에 따른 현장의 고민을 누구보다 이해하는 한편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당신의 일이 티가 나지 않은 이유는 일을 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당신의 일이 다른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p.20

문구를 보자마자 공감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특히 회사 내에서 지금 내 업무는 수치화되거나 성과가 가시적인 효과를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보고의 중요성을 필요로 하고 있다.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 열심히 일 해도 티가 나지 않는 지식 근로자의 숙명을 타고 났기에 보고 업무를 잘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보고란 무엇일까? ‘지시 또는 감독하는 자에게 주어진 일의 내용이나 결과 따위를 말이나 글로 알림(고려대학교 한국어 대사전), 어원으로는 Report(사건의 현장에 있었던 사람이 그 사건을 보고 듣고 경험한 정보를 가지고 되돌아와서그 현장에 있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전달해주는 것이라고 되어 있다. 결국 책에 언급된 것처럼 조직의 보고는 어떤 일을 조사하고 준비해서 그 내용을 일의 현장에 없었던 우리 상사에게 알려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책은 ’PART 1. 완벽한 보고 : 언택트 업무 현장의 필살기‘, ’PART 2. 보고의 기본기를 장착하자.‘, ’PART 3. 보고 화법 :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기술‘, ’PART 4. 전략적 이메일 보고, 업무의 성과를 두 배로 남긴다.‘. ’PART 5. 완벽한 보고 센스총 다섯 개의 파트로 되어 있다. 보고받는 자인 상사이 특성, 입장, 환경, 지식 수준 파악으로 시작하여 붙같은 상사, 생각이 자꾸 바뀌는 상사, 깐깐한 상사 등 현실에서 충분히 있는 상사 유형에 맞는 대처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회초년생 때 성격이 불같고 깐깐한 상사를 모신 경험이 있던터라, 현안에 대해 어떻게 보고해야 할지 위축되고 자신감이 결여되곤 했다. 여기 너무나 공감되는 페이지가 있어 소개코자 한다.


상사의 성격이 불같은 경우, 또는 회사 생활의 경험이 많지 않은 경우 문제보고를 잘하지 못한다. 욕을 먹을까 봐, 싫은 소리를 들을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쉽사리 보고하지 못하고 끙끙 앓다가 문제를 더 크게 만든다. 해결할 자신이 없다면 문제는 즉시 보고하자. 문제를 즉시 보고하는 순간, 문제에 대한 놀라운 변화가 생긴다.

혼자 끙끙 앓고 있다면 당장의 욕은 피할 수 있지만, 문제를 해결하지 어렵다. 또한 문제에 대해 독박을 쓰는 상황이 된다. 문제를 보고하는 순간, 싫은 소리를 한참 들을 수 있다. 상사의 불호령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보고된 순간 문제 해결의 주체는 나 혼자에서 팀과 함께로 바뀌게 된다.' p.99


보고는 적극성이 최고 능력이요, 타이밍이 생명임에도 불구하고 질책받을까봐 아무 말 안하고 차일피일 보고를 미루다 더 큰 질책을 받은 경험이 있기에 더욱 보고에 대해 고민을 해보게 되었다. 나와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많으리라 생각된다.

 

쉽게 이해하도록 말하는 방법, 간결하게 말하는 방법이나 고수들의 보고법 등 설득력있게 전달하는 기술, 코로나 19로 인해 언택트 근무환경 속 이메일, SNS, 화상보고 등 스마트한 보고 업무 스킬을 소개해주고 있다. 급격히 바뀌는 환경, 방식은 다양해져도 결국 보고는 핵심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사회초년생이나 중간관리자 등 보고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보고의 습관화를 통해 상사와 동료들의 신뢰를 쌓고 나의 경쟁력을 키우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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