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또 쓰러졌습니다
염유림 지음 / 메이킹북스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워서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사람의 표지와 함께 오늘 또 쓰러졌습니다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어느 날 갑자기 어지러움과 실신을 마주한 당신에게라는 부제를 보니 실신과 관련한 의학적인 내용이 담겨있을 거라고 예측할 수 있었다.

 

어떤 상태에서든 실신을 하게 되면 그것은 굉장히 건강에 대한 적신호임을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알고 있다. 언제 또 그럴지 모른다는(가령 다칠 수도 있다는) 불안함에 증상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큰 불편함으로 느껴짐은 두말 할 나위가 없다.

살면서 실신경험은 없지만, 나도 가끔 앉았다가 일어날 때 ‘~하는 이명과 함께 어지러움을 느끼는 편이라 정독의 필요성을 느꼈다.

 

책은 미주신경성 실신증상을 주된 내용으로 하며, 환자들의 증상을 살피고 치료하는 과정을 통해 소통하고 공감하려 하는 14년차 한의사의 에세이 형태의 책이다. 현대 의학에서는 별다른 치료법이 없다는 사실과 함께 건강한 사람도 스트레스가 극심하거나 긴장상태를 오래 느끼게 될 시 경험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잠정 연기했던 모 아이돌 가수도 이 증상을 겪었다는 내용의 기사도 접했었다.

 

4장으로 1장에는 실신치료와의 인연 과정을 2장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목격한 다양한 실신들의 사례들을, 3장에서는 불안장애에 대한 내용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좀 더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로 실신과 관련된 검사’, ‘한의학적 치료법’, ‘미주신경성 실신의 다양한 양상과 FAQ 등이 있어 양약으로도 효과를 보지 못하는 분들이 참고하시면 좋을 듯 했다. 저자 개인적인 내용들과 함께 치료 과정에 있어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증상과 치료방법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잘 알려지지 않아 대다수 모르는 경우가 많으나 이미 경험해본 사람들은 두려워하는 공포의 대상 중 하나인만큼 나 역시도 건강 및 스트레스 관리에 신경을 더 써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책장을 덮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