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피크 퍼포먼스

피크 퍼포먼스 - 매순간 나를 넘어서는 힘
브래드 스털버그.스티브 매그니스 지음, 김정아 옮김 / 부키 / 2021년 11월

많은 사람들이 번아웃(극도의 신체적·정신적 피로로 무기력증) 없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한다. 또 한편으로는 늘 최선을 다했지만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음에 낙담하기도 한다. 과연 어떻게 해야 지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자기성장을 이룰 수 있을 까.

미국 컨설팅회사인 맥킨지엔컴퍼니 컨설턴트의 분석력과 고교시절 육상천재의 통찰이 한데 어우러져 성과과학이라는 최신데이터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매 순간 나를 넘어서는 힘 ‘피크 퍼포먼스’ 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책은 3개의 파트, 9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운동선수, 예술가 그 밖의 지식인 등 매번 개인의 한계를 넘어산 사람들의 비밀로 시작하여 스트레스(이 책에서는 우리가 통상 알고 있는 불안과 위협의 감정에 기인하는 거보다는 신체적 변화)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스트레스는 해롭기만 한 것이 아니라 성장과 적응을 이끌어내는 자극제가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피하고 싶은 스트레스에 대해 저자들은 긍정적인 측면으로 다루고 있는 것이다.

책에서 가장 강조하고 있는 부분은 ‘스트레스+휴식=성장’ 이라는 공식이다. 산책, 명상, 수면 등 적절한 시점에 휴식을 취함으로써 이익을 챙길 수가 있다고 말한다. 휴식을 통해 누적된 스트레스를 회복함으로써 전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본인을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일에 지쳐 스트레스의 악순환을 끊지 못하고 있다면 충분히 휴식의 시기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가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파트2 나만의 피크 퍼포먼스 공식만들기, ‘파트3 한계 너머의 나를 만나는 시간 에서는 성과를 끌어올리기 위한 본인만의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자신만의 성장공식을 완성하는 방법들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성과를 위한 준비로써 본인만의 최적 루틴을 만들고 하루를 설계함에 있어 활동을 결정하고 주변을 현명하게 관리하도록 한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한 실행이다.

각 챕터가 끝날 때마다 ‘퍼포먼스 가이드’ 로 기존 내용들을 한번 다시 정리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으며, 책 후반부 에필로그를 통해 책 전반을 아우르는 파트별 정리로 마무리를 하고 있다. 운동에 관련된 내용들이 주를 이뤘으나, 회사 업무적인 부분과도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서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스트레스와 휴식의 밸런스를 통해 매순간 나를 넘어서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