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과학이다 - 하버드 행동 과학자 겸 데이트앱 개발자가 분석한 연애의 과학
로건 유리 지음, 권가비 옮김 / 다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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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관계 인식의 새지평을 연 금세기 관계서의 최대 역작!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연애의 교과서라고 일컫어 지는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가 100만부 특별 기념판으로 나왔다고 한다.

한때 이 책은 연애의 바이블 이라 불리며, 남녀심리를 파악하고, 그 안에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책인지라 엄청난 인기가 있었고, 나 역시도 흥미롭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제대할 때 쯤 또 새로운 책이 나타났으니, 실전 연애 노하우. 이론과 실전을 바탕으로 연애 컨설팅 카페를 운영하는 연애 컨설턴트인 저자(심지어 TV출연도 했던 걸로 기억이 난다. 벌써 15년 전 책이니, 지금쯤은 결혼하지 않았을 까) 가 솔로 탈출 비법부터 단계별 데이트 코칭까지 연애에 필요한 스킬들을 담은 책 '연애의 정석' 이다. 사실 당시 이 책을 구매후, 무슨 연애를 책으로 배우냐라는 지탄을 받았던 흑역사가 있다.

사실 갓 제대한 복학생이 무슨 연애 노하우가 있겠냐만은 그래도 나름 써먹을 만한 것도 있었다는 것 역시 사실이다. 아직도 서점가에는 꾸준히 '연애' 에 대한 책들이 나오고 있으니, 많은 이들이 현실적인 연애에 대한 조언을 필요로 하나보다 싶었다.

 

책에 들어가기 전에 앞서 이 책을 쓴 로건 유리는 행동과학자에서 데이팅 코치로 변신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녀가 근무하는 '힌지' 는 세계 최대의 데이팅 앱 업체 '틴더' 와 함께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굉장히 유명한 '데이팅앱' 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보다 오히려 연애앱에 대한 활용도가 서구가 더 큰 듯 보였다. 데이팅앱에 대한 내용은 섹션 2에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다.

 

책은 섹션 1의 '내 연애는 왜 자꾸 실패할까', 섹션 2의 '데이팅앱 알고리즘을 알면 성공이 보인다' 그리고 섹션 3의 '헤어지거나 계속 가기 위한 노하우'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자기를 먼저 점검하도록 한다. 나의 연애 성향이 어떤 지 테스트를 통해 연애의 문제점을 진단해준다. 맞는 상대와 그렇지 않은 상대를 가려내는 일은 굉장히 중요하니까 말이다.

데이팅앱의 추천 방식이나 괜찮은 상대를 골라내는 데이팅 기본값 설정 등 데이팅앱 알고리즘에 대한 설명은 흥미로웠다. 단순히 이론만을 나열하지 않고, 과학적인 접근으로 구체적 제시를 들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측면에서 연애에 대한 행동과학의 성공이 굉장히 설득력있게 다가왔다.

 

연애는 감정이 아니라 과학적으로도 다가설 수 있구나 하는 생각에 연애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다른 시각을 제공하며, 도움을 줄 수도 이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연애를 책으로 배웠냐라는 말에 반문할 수 있는 책이 아닐 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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