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 전문가 김효정의 21일 보이스 레시피
김효정 지음 / 바른북스 / 2021년 7월
평점 :
절판


핸드폰으로 우연히 녹음되었던 내 목소리를 들었던 적이 있다. 평소에 내가 이런 목소리를 지녔구나. 말할 때랑 너무나 다른 걸 하며 민망함과 어색함이 교차되는 순간이었다. 내 귀가 아닌 사람들에게 들리는 목소리가 이렇게 전달되는구나 생각되니 좀 더 편안하고 좋은 목소리가 가지고 싶어졌다. 성우나 아나운서 급은 아니더라도 남들이 듣기에 좋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면 큰 매력이 아니겠는 가.

 

물론 선천적으로 타고 나는 경우도 있겠지만, 책에서는 후천적인 노력으로 좋은 목소리를 얻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괜히 기대감이 생겼다. 자기PR시대라 그런지 나처럼 업무적으로 스피치를 잘하고 싶은 사람은 물론이고 말하기에 자신감을 가지고 싶은 사람들까지도 관심을 가지는 게 아닐 까 싶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이 일상화된 만큼 글쓰기 능력만큼이나 스피치 능력 그 중에 신뢰감있고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은 중요하리라 생각된다.

 

스피치 트레이닝 학원도 많아지고 관련된 서적들도 서점가에서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는 데, 이 책 역시 10년정도 스피치 전문교육원을 운영하며, 수 많은 강의를 진행했던 저자가 3가지 기초 재료와 7가지 비밀레시피 라는 이름으로 21, 3주간의 보이스 레시피를 펼쳐낸다.

레시피라 함은 보통 음식 만드는 방법 정도로 아는 데, 좋은 목소리를 가지게 하는 비결로 생각하면 될 듯 했다.

 

목소리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으로 시작해서 기초재료인 복식 호흡법’, ‘발성법’, ‘발음법을 설명해주고 있다. 1주차는 호흡과 발성, 2주차는 발성, 3주차는 앞서 말한 7가지 비밀레시피에 대해 알려준다. (핵심 강조법, 모음을 길게 늘인 강조법, 천천히 강조법, 포즈 강조법, 리듬 강조법, 감정 이입법, 말투가 바로 그 것이다.)

 

중간 중간 보이스 캘린더가 있어서 스스로 체크해보며 느낀 점을 작성하게끔 했고, ‘짧은 문장 낭독하기’, ‘힐링이 되는 낭독의 즐거움을 통해 소리내어 읽으면서 책 이론을 실습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준다. 특히 저자가 유튜브에 올린 영상들을 QR코드로 확인해보면서 확실히 체크해볼 수 있어서 유익했다. 요새 유튜브 연동은 정말 필수템인 듯 하다.

 

3주만에 변화를 장담할 수는 없겠지만, 저자가 알려주는 대로 꾸준히 연습한다면 가능하지 않을 까 싶다. 후천적인 노력을 통해 변화가 가능하다는 말을 믿고 건강한 말하기와 표현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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