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스트레스 -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의 균형을 회복하는 방법
매튜 존스톤.마이클 플레이어 지음, 강유리 옮김, 채정호 감수 / 생각속의집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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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외래어 중 1위가 스트레스(stress) 였다고 하니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스트레스를 우리말로 번역하면 '인간이 심리적 혹은 신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느끼는 불안과 위협의 감정' 이라는데 현대인의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 아닐 까. 일과 인간관계 뿐만 아니라 금전적인 부분 등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마주하는 스트레스. 하루에도 몇 번씩 입에 달고 사는 '아휴 스트레스 받아..'

 

이 책을 받고 나서 기분 좋은 책 제목만큼이나 큼직한 사이즈와 하늘은 연상시키는 하늘 빛 커버가 눈에 띄었다.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의 균형을 회복하는 방법이라고 하니 스트레스를 달고 사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 아닐 까 했다. 페이지를 넘기며 "스트레스가 당신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에 대한 잘못된 반응이 당신을 죽인다." 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왔다.

내가 그동안 알던 바와 (가령, 무조건 없애야한다는 식) 다른 해석이라 그랬는 지 모르겠지만, 책을 읽을 수록 책에 있는 글귀처럼 스트레스와 새로운 관계를 맺어야함을 수용할 수가 있었다.

 

책은 총 7개의 파트로 스트레스 없는 나, 정신에 휘둘리지 않는 나, 두려움 없는 나, 시간에 쫒기지 않는 나, 체중 고민 없는 나, 싸우지 않는 나, 한계 없는 나로 이루어져있다. 외국 서적을 번안한 책이지만 '스트레스' 라는 게 만국의 공통요인이기에 전혀 이질감없이 다가왔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스트레스를 낮추는 방법, 휴식-회복반응을 활성하여 스트레스는 해소하는 방법 등 세부적으로는 호흡법이나 긴장 푸는 법, 스트레칭 등 방법론적으로 설명을 곁들여주고 있다. 특히 책에서 자주 언급되는 단어가 '마음챙김' 이었는데, 이는 혼자서 활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스트레스 완화도구라고 한다. 불안 완화, 수면 개선, 심지어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확실하다고 하니 일상 속 마음챙김 활동에 집중함으로써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을 듯 하다.

 

회사생활에 있어 나름의 갈등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끌어 안고 있는 중이라 그런 지 '파트6. 싸우지 않는 나' 유심히 읽었다. 사회생활하면서 가장 심하게 느끼는 부분이 아마도 관계가 주는 스트레스가 아닐 까. 이런 스트레스를 나는 나쁘게 대처하고 있는 것이 아닌 가, 부정적으로 소통하고 있는 것은 아닌 가 성찰하게 되었다. 역시나 MZ세대에 대한 내 공감은 떨어지고, 표현 역시 공격적인 성향이 있었던 듯 하다. 생각의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있는 이런 부분들은 그저 그러려함으로 뛰어넘어야할텐데 말이다.

 

책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림만 봐도 이해할 수 있을만큼 책 중간중간의 삽화가 참 인상적이었다. 심리그림책이라고 명명해도 될 만큼 그림만으로도 이해가 쉽고, 흥미롭게 읽혔던 듯하다. 모두가 장기화된 코로나 19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많이 웃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여유가 생기기를, 나 역시 스트레스와 싸우지 않고 함께 춤출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추도록 노력해야겠다. 굿바이 스트레스를 되내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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