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혁명 - 당당하고 품격 있게 나이 들고픈 어른들을 위한
김소형 지음 / 성안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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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이든 방송이든 쉽사리 듣고 보고 하는 말이 아마도 '백세시대' 가 아닐 까 한다. 바이오 기술과 의료과학 기술의 발달로 우리가 기대하는 수명도 그만큼 늘어나고, 정말 백세까지 사는 것이 가능한 세상이 도래한 것이다.

오래 사는 것이 축복과 행복만이 아니라 걱정과 근심이 될 수도 있는 건 양날의 검일테다. 바로 건강하지 않은 수명연장 이야기다. 보람 있고,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게 아마도 건강한 삶이 아닐 까 싶다.

 

이 책은 다양한 방송활동으로 대중적으로 유명한 한의사 김소형 박사가 '당당하고 품격있게 나이들고 픈 어른들을 위한' 이라는 부제로 생활 속 건강 비책을 설명해놓은 책이다. 아주 오래 전에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나오신 것을 TV를 통해 봤었는데, 꽤 오랜 시간이 흘렀나보다. 이 책 말고도 건강 관련 책을 내셨던 듯 하다.

 

여담이지만, 하루하루 달라지는 몸을 느끼면서 먹지도 않았던 영양제 등을 섭취하고 있다. 아주 좋은 체력이라고 말하긴 어려웠지만, 새벽운동을 다니고 있고 평발임에도 불구하고 걷는 것을 좋아하던 나. 언제부턴가 인후염으로 환절기 때는 병원 찾는 게 익숙해졌고, 피곤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다래끼까지.. 30대에는 돌아올 체력이 필요하고, 40대에는 돌아와서도 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가 30%는 있어야 한다는 한의사 선생님의 말씀에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곤 한다.

 

책 내용으로 다시 돌아가보면, 섹션1은 ‘건강 시그널! 몸이 보내는 위험 징후’ 로 맥박, 대소변, 손톱 등으로 몸을 살펴봄으로써 건강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는 워밍업 단계이다. 개인적으로 자고 나서도 피곤함을 자주 느끼곤 하는 데, 이는 림프 건강이 의심될 수도 있다고 하니(p.99) 유의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섹션2는 ‘건강 10적과 비책 10 : 일상 속 혁명의 시간’ 으로 당뇨, 갱년기증후군, 퇴행성관절염 등에 대한 증상과 함께 식단, 운동법, 생활습관 등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중간 중간 삽화로 운동법을 소개해주고, 요즘 추세인 QR코드를 통한 유튜브 영상까지 시청해볼 수 있다.
섹션3은 ‘예방과 치유의 음식 황금비율 레시피’ 로 책속의 책이다. 보면서 요리를 할 수 있도록 특별하게 구성해놓아서 친절함이 돋보인다. 예방과 치유의 음식이라는 타이틀로 건강청, 조제법, 보양식, 힐링음료에 대해 재료소개 및 만드는 방법까지 소개가 되어 있다. 더불어 영상짤 및 유튜브 동영상으로도 볼 수 있는 QR코드 앱까지 있다는 것. 환절기 기침이 심한 편인데 만들어서 먹어봐야겠다.

 

사실 책을 읽으면서 나보다 부모님 생각이 더 났다. 나이들어가심에 아픈 부위도 예전보다 많아지신 듯 해서 신경이 쓰이곤 했었는데, 책을 통해 미연에 예방할 수 있을 수 있을 듯 하다. 가족들의 건강한 백세시대를 준비할 수 있는 지침을 세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듯 하다. 앞으로 건강을 위해 내 몸을 부단히 살피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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