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이 돈을 말하다 - 당신의 부에 영향을 미치는 돈의 심리학
저우신위에 지음, 박진희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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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과 '심리학' 요새 참 관심가는 주제이다. 매일 우리는 돈을 벌고자 노력하고, 그 돈을 쓰며, 때로는 돈 때문에 후회하기도 한다. 아마 돈을 모으고, 씀에 있어 묘하게 '심리학' 이 자리잡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책에도 나와 있듯이 돈은 이미 도구 이상의 가치로써 행복과 고통을 나눠주지 않은 가.

 

수 많은 실험과 연구 끝에 찾아낸 돈과 인간 심리의 비밀이라는 부제로 심리, 사회생활, 소비행위, 가정생활 마지막으로 도덕적 평판이라는 5장의 내용으로 되어 있다. 연결되는 내용은 아닌터라 관심있는 분야 먼저 읽어도 무방해보였다.

 

첫 장의 '나는 돈의 주인인가, 노예인가' 파트 부터 사실 좀 뜨끔했다. 사실 돈과 어떤 관계로 맺어 있는 지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돈쓰는 방식의 5가지 유형 중에 대놓고 나는 '안절부절형' (p.26) 이었던 것이다. 비교 사이트를 드나들며 돈 더 주고 산 건 아닌지 노심초소하며 가격을 비교하는 모습 등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단 결국 뭐라도 하는 것을 선택한다. 책의 내용처럼 한 발짝 물러나 큰 그림을 그려볼 필요가 있다.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내용일 수 있지만, 각 장마다 다양한 통계와 실험 등의 사례를 통해 돈과 심리 사이의 관계를 흥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우리가 마주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돈에 연관된 심리를 제대로 이해한다면, 좀 더 효율적으로 돈을 사용할 수 있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주식이나 부동산 등 쏟아지는 돈 버는 방법에 대한 책들이 쏟아지는 요즘, 돈의 본질 혹은 돈과 사람 마음 간의 관계에 대한 정의가 먼저 필요한 사람이 읽어보길 바란다. 천천히 다시 정독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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